"행복 넘치는 도서관 만들어요"
입력날짜 : 2008. 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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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센터에서는 오는 12월 1일 북구 용봉동에 어린이들을 위한 '바람개비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다. 사진은 광주시민센터가 지난해에 마련한 '아이숲 어린이 도서관'의 모습. | | 광주시민센터 '바람개비어린이도서관' 개관 어린이·부모 함께 책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 내달 1일 전남대서 기금 마련 하루밥집 운영 광주시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아이숲 어린이 도서관'은 이름처럼 아이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작은 숲'과 같은 도서관이다. 조용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과 함께 뛰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지역주민과 광주시민센터라는 단체의 힘이 일궈낸 결실이다. 이 도서관을 지은 광주시민센터에서 또 한번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개관을 추진 중에 있어 지역민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북구 '바람개비어린이도서관(관장 박재춘)'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14일과 21일 광주시민센터에서는 도서관 건립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동화를 읽고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책읽기의 바른 이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어 오는 28일 오전 10시에는 바람개비어린이도서관의 박재춘 관장이 엄마들과 함께 도서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민들의 참여 없이는 도서관의 의미가 없다는 게 박 관장의 생각이다. "북구 용봉동 현대아파트 앞 영암마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50여평의 공간을 기증받았습니다. 올해 봄부터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준비는 8월부터 시작됐고요." 박재춘 관장은 개관을 한 달여 남짓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거창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문화를 창조해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책 구입비용부터 만만치 않을 터. 그래서 책 구입 등 개관을 위해 다음달 1일 전남대 1학생회관 2층 교직원 식당에서 '도서기금마련을 위한 하루밥집'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어린이도서기증받기, 책 한권값 후원하기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재춘 도서관장은 "지역민들의 작은 관심과 정성이 어린이들의 꿈을 나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금액이 아니더라도 책 한권을 살 수 있을만한 금액이라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의 433-1279.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book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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