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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차에소넨
오늘 코리안탑팀의 대림동 체육관을 방문. 1일 수련을 하고 왔습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만 40세의 남자로 지금껏 단 한번도 MMA는 물론이고 어떤 투기종목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아, 어렸을 적에 태권도 품띠는 딴 적이 있군요. 그 이후 한번도 투기 종목을 수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기 관리 차원에서 조깅은 꾸준히 해왔습니다.-일주일 4~5일 이상. 하루 5킬로 이상)
하루 수련의 결과..
온몸의 근육이 다 찢어질 듯 하네요.
(특히 양팔과 양다리가 거의 너덜너덜합니다)
땀을 정말 비오듯 흘렸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분은 날아갈 듯이 좋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기분..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땀흘리는 쾌감을 느끼고 왔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체험기를 올리겠습니다.
2호선 대림역에 내려..
8번 출구쪽으로 보면. 내리막 에스컬 레이터가 있습니다.
타고 내려오시면...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이 횡단 보도를 건너서, 건너자 마자 바로 좌회전해서 노래연습장 쪽으로 걸어가도 됩니다만..
길을 건너지 말고 건널목 전에 바로 좌회전 해서 걸어가도 됩니다.
걷다보면 우측, 길건너편에 이런 약국이 나옵니다.
이 약국은 대림역 7호선 쪽의 11번 출구를 나와서 우측을 바라보면 바로 보이는 바로 그 약국입니다.
몇발자국 더 걸으면 우측에 명지성모병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아직은 간판이 걸리지 않은 코리안탑팀이 보입니다.
자..
플랭카드에 적힌대로..
좀 이상하지만..
다이어트와 체력증진, 그리고 비만관리를 하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에서 우측. 지하로 바로 내려가는 전용통로가 있습니다.
전찬열 대표님께 "다이어트 킥복싱, 체력증진, 비만관리" 이거 말고 다른 말.. 좀.. KTT 스러운 말 좀 넣어
플랭카드 만드시라고 말씀좀 드렸습니다.
내려가시면 곧장 신발장이 있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비치된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할지, 맨발로 운동할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 합니다.
신발장을 통과해서 문을 열면..
코리안 탑팀.. KTT에 들어서게 됩니다.
하동진 감독님께서 관원들과 감자튀김 + 햄버거를 즐기고 계시군요.
(정크푸드...)
토요일 오후 이기에 탑팀의 정규 수업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확장 이전 기간이므로 주말에도 하동진 감독님, 전찬열 대표님께서는 체육관에 계신 것 같았습니다.
하 감독님께 인사드리는 와중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왔습니다.
와.. TV에서만 보는 정찬성 선수가
눈앞에서 '이제 곧 시합이니 햄버거는 먹을 수 없어' 라는 말 하는 것을 듣는 순간입니다.
정말이냐고요?
물론 정말 입니다.
UFC 파이터도 체중관리 열심히 하더군요.
하루 수련을 해야하므로 코리안탑팀 공식 수련복을 받았습니다.
이 티셔츠 뒤에는 탑팀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습니다.
잘만들어졌더군요.
한번 입으면 내복도 필요없이 바로 수련할 수 있는 체육복이었습니다.
이때 흘깃 살펴보니 정찬성 선수도 이 옷을 입고 훈련하고 있더군요. ㅎㅎ
옷갈아입으러 탈의실로 갔습니다.
탈의실로 가려면 웨이트 공간을 지나서.. 휴게실을 거쳐가야 합니다.
웨이트 공간입니다.
휴게실 전에 복싱 쉐도우 공간이 있습니다.
딩용딩용 튀기는 매트 앞에 전신 거울이 크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공간 바로 옆이 큰 냉장고가 있는 휴게실이죠.
휴게실입니다.
휴게실에서 탈의실, 샤워실을 바라보면. 개인락커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을 바라보면 천장에 마운트된 대형 티비가 보입니다.
운동하다가 힘들면 휴게실로 와서 티비로 뉴스나 드라마 등을 보라고 탑팀에서 배려해놓은 그 티비입니다.
여기서 쭈욱 바라보면...
왼쪽에 문제의 철봉과 구름사다리가 보이는 군요.
전대표님 말씀으로는..
KTT 선수들은 앞으로 이 구름사다리 3~4회 왕복 + 세로로 움직이며 턱걸이.. 를 하게 하신다고 했는데.
말씀듣기로는 아직 1번 왕복도 제대로 하는 선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참고적으로 저는 매달려서 2칸도 못갔습니다. 정말 장난아니더라고요.
이런 상황이죠..
여기에 정찬성, 양동이 선수의 UFC 공식 글러브가 있어 한번 사진 찍어봤습니다.
코리안 탑팀에서는 UFC 공식 글러브는.. 지천에 널려있는 거 같습니다..
탈의실 쪽으로 들어가면 개인 락커가 보입니다.
개인 락커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그 락커를 쓸 수 있습니다.
때수건이나 이태리 타월. 개인 글러브나 샴푸. 비누 등을 넣기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이는 것 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상태에서 좌측을 보면 남자 탈의실, 샤워실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탈의실..
많습니다. 하나 골라잡으시면 됩니다.
개인 탈의실의 저 박스 하나에는 제가 가죽잠바랑 등에메는 가방 큰 것을 가지고 갔음에도 아주 넉넉하게 수납되더군요.
겨울에 오리털 잠바를 입고 가방을 메고 오시더라도 충분히 수납될 것 같았습니다.
샤워실로 가는 문이군요..
물론 앞에는 큰 거울이 있습니다.
샤워실.. 완전 대박입니다.
샤워실은 도시가스 온수를 이용해서.. 5개의 샤워 부스에서 뜨거운 물이 [따가울 정도로] 강하게 나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샤워 하면서..
개인적으로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암튼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정찬성 선수는 토요일이지만 그라운드 연습에 열중이더군요.
운동 해본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냥 러닝머신을 타기로 했습니다.
30분동안 5.2킬로를 뛰었습니다.
뛰면서 느끼는 것은..
코리안탑팀 도장은.. 정말 환기가 잘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오시면 아시겠지만..
약 80개의 덕트가 공기를 빨아들이고 내뱉는 일을 반복해서 정말 놀랄만큼의 환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 30분 뛰고 흐르는 땀을 닦고 내려와 보니..
정찬성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이었습니다.
하동진 감독님께서 직접 조련하시더군요.
와.. 장난아니였습니다.
어제 나온 방송과는 완전 다른 몸..
여러분들께서 코리안좀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보셨으면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겁니다.
그런 와중에도 탑팀 관원들의 타격 스파링은 계속 되었고요..
이후..
웨이트를 마친 정찬성 선수와 코리안 탑팀.. 전찬열 대표님께서.
새로온 관원을 위해..
그라운드 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맛을 보여주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두분다 2~3합 정도 가드를 열어주시고.. 가드패스하고..
"알아서 해봐라"
라고 말씀하시고.. 정말 gentle 하게 그라운드 운동을 시전해주셨습니다.
흠...
두분은 정말로 젠틀하고 나를 잘 배려해주셨습니다만.
저는 양팔과 양다리가 다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저를 지도해주신 분들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정찬성선수는.. "매우 두껍고도 견고한 가죽 채찍" 같았고
전찬열 대표님은.. "태산.. 바위,살인" 등등 같았습니다.
나름 평소에 운동도 하고 그래서 완전 바보같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찬성 선수가 아주 가볍게 가드패스한 후 트위스터를 시전해줄까 말까 할때..
이미 나는 hooking 한 우측 다리가 몸통에서 뜯어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전찬열 대표님께서 해주신 기술 시전은..
뭐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운동하고 나니 정말 운동을 더 하고 싶어졌습니다.
대표님께서 [타격 기본]을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정말 당황스럽고 황송하게도 직접 밴디지를 감아주셨습니다.
보이십니까?
이게 KTT 전찬열 대표님께서 감아주신 벤디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보이시나요?
글러브.. 의외로 무거웠습니다.
그 이후 약 40분 동안 "잽"을 연습했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잽"은 팔로 하는게 아니라 다리로 한다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정말로 힘들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잽"이 그렇게 힘들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꼴랑 "잽" 연습하면서 내 다리와 팔이 너덜너덜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운동으로 ..
갖춰진 기구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여기서 탑팀의 독특한, 유대감에 기반한 문화를 느꼈는데..
어느 누구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때 "잡아달라" 부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성실한 도움에 기반해서 나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늦은 시간에 글을 쓰는 제 대흉근이 정말 뻐근하군요.
지금 기억 안나는 미국교포 회원님의 도움으로..
Dip 3 세트 실하게 하고.
(스펠링 틀린 것 수정했습니다. 이종인 여러분 감사합니다0
벤치 프레스 2 세트 실하게 했습니다.
늦었지만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나도 누군가의 부탁을 받았을때..
최선을 다해 그 사람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도와주어야 "코리안 탑팀 인"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운동을 마치고 샤워하려 가려는데
정찬성선수등은 식사및 귀가하려 하시더군요.
(참고적으로 정찬성 선수는 사진보다는 몇배 더 완벽한 몸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웨이트 하시는 모습은 거의 뭐 대단했고요.
앞으로 2~3킬로그램 정도 감량 후 출국 예정이라 하셨습니다. 정찬성, 코리안 좀비 화이팅입니다!)
회원들이 다 나간 후..
전찬열 대표님은 KTT의 영상 음향 시스템에 기반하여 마크호미닉의 전략 분석을 하시더군요.
KTT의 영상/음향 시스템은..
컴퓨터에서 아웃된 영상과 음향을..
영상은 HD 급으로 50인치 대형 TV을 통해 보여주고..
음향은 300W 이상의 고출력으로 상하좌우.. 4군데에서 서라운드로 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 코리안탑팀에 처음 오셨을 때 이런 영상 음향 시스템을 맞닥드리신다면..
정말로 깜짝. .. 놀라시라고 단언합니다.
전대표님께서는 꿋꿋하게 서서..
마크호미닉의 동영상을 분석하시더군요.
향후 KTT 코리안 탑팀 체육관에서는.
전찬열 대표님과 하동진 감독님께서 분석하신..
마크호미닉의 [체크포인트]가 서라운드 음향과 함께 [무한반복]될 것입니다.
정찬성 선수를 비롯한 모든 탑팀 식구들이 그 영상과 음향을 들으며 motivation 되고.
우리 식구 중 하나의 승리를 위해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각종 UFC 이벤트 방송에는..
굳이 KTT 관원이 아니시더라도..
1. 서라운드 음향및. 대형 TV 중계.
2. 최고 수준의 선수및 지도자에 의한 기술시전
등을 즐기며 UFC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오니 참고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이종격투기 첵관소개란으로 스크랩해갑니다. 코탑 뽜이팅~!^^
돌아 오세요...엉엉;;;
우아~~~~쩌네요...
와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