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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하십니까?
모놀에서 답사를 가게되면 불교양식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제가 아직 모르는것이 많아서 사찰과 탑에 대해서 Internet에서 찾아서 올려 놓습니다.
혹시 답사전에 필요하시면 한번씩 읽어 보시면 대장께서 설명 하실 때 이해하시기에
도움이 될것 같아 올립니다.
출처는 각각 시작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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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venuslv
사찰의 구조
사찰의 구조물들에는 각각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절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문이 일주문 입니다. 그리고, 일주문 주변이나, 일주문을 지나면 보통 스님들의 부도밭이 나옵니다.
사찰의구조는 일주문을 시작으로 세속과 사찰의 경계를 통과하면서 우리가 세속에서 가져온 때를 벗고, 부처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점층적 인구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찰로 들어서서 '일주문'을 지나면, 보통 물이 흐르고 '피안교'라는 다리를 건너며, 다음에 '금강문'을 만나게 되며, 금강문이 없는 경우 바로 '천왕문'에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천왕문의 대문에다 금강력사의 모습을 그려 놓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천왕문 안에 금강역사의 조각상을 세우기도 합니다.
천왕문은 사천왕과 금강력사의 힘으로 절을 외호하고 나쁜 귀신 등을 내쫓아 사찰을 청정한 도량으로 만들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자의 마음을 다시 한번 더 엄숙하게 하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는 수미산 중턱의 동,서,남, 북에서 불국정토의 외곽을 지키는 네 명의 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무섭게 노려보고 있다. 신음하는 마귀를 발로 밟고 커다란 칼을 손에 든 그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온몸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천왕은 악한 자에게 벌을 내리지만, 착한 이에게는 상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이문'이 나타나며, 이후 예불이나 설법당 등의 역할을 하는 강당격인 '보제루'가 나옵니다. 보제루 지나면 넓은 마당이 나오고 마당 에는 '석탑'이나 '석등'이 놓여 있고 이후 대웅전이 보입니다. 마당 좌우에
'관음전'이나 '지장전'이 있을 수 있고요. 또한 대웅전 좌우 옆을 지나 한쪽 뒤에 '삼성각'이나 '독성각'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찰에 따라 어느 부처님을 주불삼느냐에 따라 비로전, 약사전, 미타전(무량수전), 용화전 등과 문수전,보현전, 팔상전, 조사전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 사찰구조는탑을 중심으로 건축물이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건축물들의 이름은 그곳에 모셔진 부처님에 따라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전통의 사찰구조는탑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거나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그 각 전에 모셔진 불상에 따라 그 전(殿)의 이름이 달라 지는 것입니다. (출처: 본인)
1.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산문(山門)이라고도 하는데, 산사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문으로 절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일주문에 들어설 때는 오직 일심(一心)으로 불법에 귀의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이 곳을 기준으로 승(僧)과 속(俗),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 생사윤회의 중생계(衆生界)와 열반적정의 불국토(佛國土)가 나누어집니다.
2. 피안교(彼岸橋)
피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이 곳에서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 열반 세계로 건너는 다리를 뜻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우리는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 보살님들의 세계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대찰은 대부분은 이
피안교를 만들어 지나가게 해놓고 있습니다.
3. 금강문(金剛門)
금강문은 사찰에 따라 인왕문(仁王門)이라고도 합니다.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 을 수호하는 두 분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는 문입니다. 왼쪽에 입을 벌리고 서 계신 분은 밀적금강이고, 오른쪽에 입을 다물고 서 계신 분은 나라연금강 입니다.
이 두 분을 합쳐서 우주 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상징하는 진언 “옴”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상체를 벗고 손에는 금강저를 들고서 아무 역동적인 자세 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을 훼방하는 사악한 세력을 경계하기 위한 것 입니다. ‘밀적’은 자취를 드러내지 않음이고, ‘나라연’은 힘이 몹시 세다
는 것입니다.
4. 천왕문(天王門)
불국토를 지키는 동서남북의 사천왕을 모시는 문으로 이것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악한 마군을 방어한다는 뜻에서 세워졌습니다. 사천왕은 33천 중 욕계 6천 의 첫 번째인 사천왕천(四天王天)의 지배자로서 수미의 4주를 수호하는 신입니다.
비파를 들고 있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동쪽을 수호하는 데, 선한 이에게는 복을, 악한 자에게 벌을 줍니다. 또 서쪽을 수호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악인에게 고통을 줘 구도심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며, 칼을 들고 남쪽을 수호 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풉니다. 그리고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북쪽을 수호하며 어둠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 줍니다.
5.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둘이 아닌 경계를 말하며 절대 차별없는 이치를 나타냅니다.
승속이 둘이 아니요,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며, 중생계와 열반계 역시둘이 아니니, 일체중생이 실유불성(悉有佛性)하여 이 문을 들어서면서 부처님의 이치를 깨우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6. 보제루(普濟樓)
규모가 큰 사찰에 보제루(普濟樓)라는 건물이 따로 있는데, 누각형식으로 보통 법당과 불이문 사이에 위치합니다. 보제루가 있는 사찰은 보통 불이문을 지나 보제루 아래쪽을 통과하여 법당에 이르게 됩니다. '보제(普濟)'는 중생이 생사왕래하는 세 가지 세계를 뜻하는 삼계(三界)에 투망을 놓아 인천(人天)의 고기를 건진다는 뜻입니다. 통상 조석예불이나 법요식 등이 보제루에서 행해집니다.
7.탑(塔)
일반적으로 사찰의 법당 앞에는 열반의 길로 들어선 부처의 영원한 몸이 머물고 계신탑(塔)이 있습니다.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안치하는 건조물로 솔도파(率堵婆), 수두파(藪斗婆),탑파(塔婆)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처의 사리를 넣기 위해서 돌이나 흙 등을 높게 쌓아올린 무덤을 말합니다. 마하승기율 제33에서는 사리를 묻지 않고 다만 기념적인 성격을 가지면서 공양, 예배하는 뜻으로 세워진탑을 지제(支提)라 하여 탑파와 구별하고 있으나 뒤에는 이 두 가지의 이름을 함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탑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의 st pa의 음역탑파(塔婆)를 줄인 말이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으로 쌓은 일종의 무덤으로 초기 불교의 불제자들은 이곳에 모여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훌륭 하신 생애를 흠모하고 또 예배하였습니다.
탑은 불상과 불화보다 먼저 된 것으로 초기 불교도들은 이탑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탑에는 반드시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지역이 달라지면서 사리 대신에 불경을 넣기도 하였으니, 모든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반드시 그 속에는 불사리나 불경 등을 넣어 불자의 귀의처를 삼았습니다.
탑을 만드는 재료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돌·나무·흙 등이 사용되었 으며, 그 양식도 각기 달라서 시대와 지역적 특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불상과 함께탑에도 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불사리탑 으로서의 성격은 석존이 열반한 후 그 사리를 여덟 곳으로 나누어탑을 쌓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되었으며, 2~3세기 무렵에는 인도 아쇼카왕이 팔만사천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따라서탑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는 성스러운 구조물로서 불교의 전파와 함께 각 나라에 널리 세워졌으나, 나라마다,시대마다 그 의미나 양식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리는 사리용기에 담아탑안에 봉안하게 됩니다.
8. 대웅전(大雄殿 )
대웅전(大雄殿)은 항상 사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불교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곳으로 왼쪽에 문수보살,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모십니다.
절에 들어선 불자들이 가장 먼저 참배해야 할 곳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진리를 깨우치고 실현한 성인중의 성인이시고 큰 영웅, 즉 대웅(大雄) 이라 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대웅(大雄)'이란 부처를 가리키는 말로 진리를 깨달아 세상에 두루 펼친 위대한 영웅이란 뜻으로 대웅전은 큰 영웅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상을 반드시 봉안하게 되는데 대웅(위대한 어른)이라는 뜻은 모든 부처님께 통하는 뜻이어서 때로는 다른 부처님을 모시고 대웅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석가모니불 좌우에는 협시 보살로 보통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위치하나 관음보살과 미륵보살이 좌우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석가모니는 불교의 창시자로서 역사적인 부처입니다. 석가는 종족의 이름이고 모니는 현명한 사람이란 뜻이므로 곧 '석가족의 성자(聖者)'라는 말로 석존이라고도 부른다. 이름은 싯달타, 성은 고타마입니다.
9. 영산전(靈山殿)과 팔상전(捌相殿)
영산전은 영산회상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시던 광경을 묘사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과 10대제자, 16나한 또는 5백나한을 모시기도 하고,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나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단계로 구분 하여 묘사한 팔상도를 봉안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팔상전이라
부르는데 팔상탱화를 봉안하고 존상을 모실 경우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함께 왼쪽에 미륵보살, 오른쪽에 제화갈라보살을 모십니다.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 미래에 사바세계에 출현 하여 부처님이 되실 분이고 제화갈라보살은 아득한 과거 석가모니부처님이 수행자이던 시절 장래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신 분입니다. 따라서 석가모니부처님과 더불어 이 두 협시보살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법주사, 쌍계사, 운흥사, 선암사, 범어사, 보경사 등의 팔상전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0. 비로전(毘盧殿)
대광명전(大光明殿)·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고도 하며,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사찰의 성격에 따라서는 이 법당이 중앙에 위치하면서 가장 큰 법당이 되기도 합니다. 법신(法身), 보신(報身),화신(化身)을 삼신(三身)이라고 합니다. 법신은 보화(報化)의 근본이 되는 몸입니다. 따라서 법신불을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이라고 합니다.
보신은 과보신(果報身)으로 수도의 결과로 이루어진 몸이란 뜻입니다.
화신은 응화신(應化身)으로 역사적인 현재의 이 육신을 뜻한다.
그러므로 법(法), 보(報), 화(化)가 별개의 몸인 동시에 한몸이기도 합니다.
청정한 법신(法身)인 비로자나불은 항상 고요와 빛으로 충만한 상적광토(常寂光土)에서 법을 설한다고 화엄경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적광전(大寂光殿)이나 비로전(毘盧殿)의 주존불은 역사적인 존재인 석가모니불이 아니고 법신불인 비로자나불로 되어 있습니다. 좌우로 보신불인 노사나불(盧舍那佛)
과 화신불인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경우도 있고, 문수와 보현 두 보살을 모시기도 한다. 문수는 지혜를 상징한 보살이고, 보현은 덕행(德行)을 상징한 보살입니다. 달리 표현한다면, 청정한 법신(法身)안에는 지혜와 덕행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1. 극락전(極樂殿)
극락전(極樂殿)의 주불은 아미타불(阿彌陀佛)로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입니다.
미타전(彌陀殿)·무량수불(無量壽佛)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극락전은 일명 무량수전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정토의 주불이신 아미타불을 모시고 왼쪽에는 관세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을 모신 법당입니다.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대원(四十八大願)을 세웠다고 합니다. 아미타불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로 정토사상의 발달과 함께 중국, 우리나라, 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 및 서역 등에서도 일찍부터 널리 퍼졌던 것 같습니다.
12. 약사전(藥師殿)
질병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인 약사불(藥師佛)을 주불로 모시고 있습니다.
일명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합니다.
동방 정유리광세계(淨瑠璃光世界)에 살면서 12대원(十二大願)을 발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의왕(醫王)으로서 신앙되었던 부처입니다. 약사여래본원경에 의하면 약사불의 정유리세계는 아미타정토와 같고 그 좌우에는 일광과 월광의 두 보살이 모시고 있으며 또 권속으로 12신장(十二神將)을 거느린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여래와는 달리 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원래는 보주(寶珠)를 쥐고 있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13. 문수전(文殊殿)
문수전(文殊殿)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모시고 있습니다.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나타나는 보살로 여러 보살 가운데 대표라 할 수 있고 관음보살 다음으로 많이 신앙되었습니다. 대승경전 중에서 특히 반야경의 내용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살입니다. 석가의 왼쪽 편에 서서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상을 형성하였으며 후대에는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보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회화에서는 유마경변상도(維摩經變相圖)에서 유마거사(維摩居士)의 상대자로서 표현되는 예가 상당히 많습니다.
14. 보현전(普賢殿)
보현보살(普賢菩薩)은 자비나 이(理)를 상징하는 보살로, 보현전(普賢殿)은 이 보살을 주불로 한 전각입니다.
대승불교의 보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보살로 모든 부처의 이법(理法)을 실천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또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덕을 가졌다고 해서 보현연명보살, 연명보살(延命菩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화엄경에 따르면 10대원(十大願)을 발해서 그 역할을 행하는 보살로 되어 있고 법화경에는 이 경의 수행을 권하기 위해 여섯 개의 이빨을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출현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문수보살과 짝을 이루어 석가모니불의 양 협시보살로 왼쪽에 문수, 오른쪽에 보현보살이 서있는 삼존형식이 되었습니다.
15. 미륵전(彌勒殿)
미래에 출현할 미륵부처님이나 미륵보살을 주불로 모신 법당입니다. 또한 미륵불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도하여 용화세계를 이룩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미륵전 혹은 용화전(龍華殿)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미륵부처님이 오시는 세계를 용화세계라고 부른다. 석존 다음으로 부처가 될 보살로, 미륵불 또는 자씨(慈氏)보살, 일생보처(一生補處)의 보살이라고도 부릅니다. 원래 석존의 제자로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석존 입멸 후 56억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세상에 출현하여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으로 석존 때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미륵불입니다.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 준다는 의미로 오른손끝을 위로 향하게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하는 시무외인과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왼손 끝은 아래로 하여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는 여원인을 하고 있습니다. 협시보살로서 법화림보살과 대묘상보살 혹은 묘향보살과 법륜보살을 모십니다.
16. 천불전(千佛殿)
부처님이란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의미함으로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에서 과거, 현재, 미래에 각각 천불씩 존재한다는 의미로 천불전이라 이름합니다. 천불전에는 비바시불, 시기불, 구류손불, 구나함불,가섭불, 석가모니불, 미륵불을 위시하여 누지불까지 현겁천불을 모시며, 과거
장엄겁천불, 현재 현겁천불, 미래 성수겁천불의 삼천불을 모신 사찰도 있습니다.
17. 관음전(觀音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으로 주불전 일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며 부속전각일 때는 관음전이라 부릅니다. 관세음보살은 사바세계의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위해 '관세음 보살'하고 부르는 소리에 그 소리 관하고 화현하시어 모든 중생을 슬픔과 고난에서 능히 건져주시며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진리의 바다로 이끄시는 보살입니다.
사찰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의 대자대비를 기원하는 관음신앙의 성행과 함께 관음전(觀音殿)이 매우 많이 건립되?? 있습니다. 이 관음전은 '원통전(圓通殿)', '대비전(大悲殿)' 등의 편액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관세음보살이 모든 곳에 두루 원융통(圓融通)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대자대비한 보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현세에서 자비로써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은 관세음(觀世音),광세음(光世音), 관자재(觀自在)보살이라고도 합니다.
초기 대승불교 경전에서부터 나오지만 특히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로 위난을 만났을 때 그 이름을 외우기만 하면 중생의 성품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구제해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을 왼쪽에서 협시하는 보살로서 머리의 보관에 아미타화불을 새기고 손에는 보병이나 연꽃을 들고 있는 도상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화엄경에 의하면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18. 원통전(圓通寶殿)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입니다. 대비전(大悲殿), 보타전(菩陀殿)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주불전일 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며, 부속 전각일때는 관음전(觀音殿)이라 부릅니다. 남순동자와 행상용왕을 협시로 모셔져 있고 후불탱화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나 수월관음도 혹은 아미타불화를 봉안합니다. 송광사 관음전, 통도사 원통전, 법주사 원통전, 선암사 원통전, 범어사 관음전 등이 대표적입니다.
19. 지장전(地藏殿)
지장전은 중생구제의 큰 원력을 세운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 전각이다. 그러나 지장보살이 지옥중생의 구세주이기 때문에 협시인 도명존자 및 무독귀왕 이외에도 염라대왕을 위시한 지옥의 시왕상(十王像)을 봉안하고 있어 명부전(冥府殿)이라 더 많이 불린다. 지옥시왕(地獄十王)은 인도 고대신화에 나오는 사후세계의 지배자인 야마왕이 불교에 들어와 지옥을 다스리는 염마왕이 되었다. 그것이 중국의 도교 영향을 받아 10가지 지옥과 그곳의 왕을 설하는 시왕사상으로 발전하면서 오히려 시왕 중에 한 분으로 변모하였다. 시왕의 각 명호는 진광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태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전륜대왕 등이다.
20. 팔상전(八相殿)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 여덟 폭의 그림을 그려모신 법당으로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21. 응진전(應眞殿) 또는 나한전(羅漢殿)
응진전은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신 곳으로 응진이란 '존경받을 만하다','공양받을 만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하여 석가모니불의 직제자 가운데 정법을 지키기로 맹세한 16나한이나 경전 결집에 참여했던 500나한을 모시기도 합니다. 16나한의 각 명호는 빈도라발라사, 가낙가벌차, 가낙가발리타사, 소빈타, 낙거라, 발타라, 가리가,벌사라불다라, 술박가, 반탁가, 라호다, 나가서가, 인게타, 벌나바사, 아시다, 주다반탁가 등이다. 나한은 부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미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이므로 초자연적인 신통력과 더불어 독특한 표정과 자유스러운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나한은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중생들을 제도하라는 부처님의 수기를 받은 분들이라 민간신앙에는 무수한 설화들이 등장하며 서민들의 기복신앙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500나한을 모신 곳으로 유명한 곳은 금산사 나한전, 옥천사 나한전, 기림사 오백나한전, 송광사 나한전 등입니다.
22. 조사전(祖師殿)
조사전은 역대 조사나 그 종파의 조사스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신 전각입니다. 사찰에 따라서는 조당, 조사당, 국사전(國師殿) 등으로도 부릅니다.
특히 통도사의 영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영정을 보존하고 있으며, 송광사 국사전과 해인사 조사전, 신륵사 조사당 등이 대표적이고 불영사의 의상전에는 의상조사의 영정과 더불어 원효대사, 종봉대선사, 청허대선사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23. 삼성각(三聖閣)
독성, 칠성, 산신 세 분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산신과 칠성신앙은 불교가 이땅에 들어와 정착하는 과정에서 방편으로 수용되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신은 부처님의 큰 진리 앞에 무릎 끓어 부처님과 삼보를 옹호할 것을 다짐하여 호법선신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4. 독성각(獨聖閣)
독성각은 불교의 수행자로써 독각(獨覺), 또는 연각(緣覺)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 불법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홀로 수행하여 불교의 연기법을 깨친 불교의 성인을 모신 전각입니다.
비록 연기법을 깨우쳐 신통이 뛰어나지만 그 깨달음의 행원이 부처님의 대승법(大乘法)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여 삼보를 모신 대웅전 밖에 따로이 모시어 '독성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25. 칠성각(七星閣)
'칠성'이란 북두칠성을 일컫는 것으로, 사찰에 칠성을 모시게 된 것은중국의 도교사상이 불교와 융합되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칠성을 부처님들로 화한 경우가 보통인데,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손에 금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좌우에 협시로 배치됩니다. 특히 조선시대 가장 성행한 전각으로 운문사, 옥천사, 선암사 칠성각 등 수많은 예가 남아 있습니다.
26. 산신각(山神閣)
칠성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고유하게 발달한 토속신인 산신과 호랑이를 모신 곳으로 사찰이 산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종의 외호신중으로 산신령을 모시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간신앙에서는 산에 사는 영물로 호랑이를 산군으로 모시기 때문에 산신은 언제나 호랑이를 거느리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27. 장경각(藏經閣)
장경각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佛經)이나 목판(木板)을 봉안한 전각으로 사찰에 따라 대장전(大藏殿) 혹은 판전(板殿), 법보전(法寶殿) 등으로 불리 웁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과 예천 용문사 대장전,선암사 장경각, 용주사 경각 등 많은 예가 있습니다. 특히, 용문사 대장전에는 경을 넣어 돌리면서 열람하거나 예배하는 '윤장대'라는 것이 있어 더욱 유명합니다.
28. 강당(講堂)
강당은 불교의 교설을 강의하는 곳으로 조선시대의 선종에서는 '법당'이라 불렸습니다. 신라 때까지는 모든 절에 강당이 반드시 있었으나 조선시대에는 법당 앞에 있는 만세루, 보제루 등의 누각(樓閣)이 강당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모든 설법은 원칙적으로 이 곳에서 행해졌습니다. 그래서 '설법전(說法殿)'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29. 포살당(布薩堂)
스님들은 보름마다 모여 참회하는 포살법회를 갖는데, 이 때 모이는 곳을'포살당'이라 하며, 이 때 계를 설하기도 함으로 설계당(說戒堂)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30. 선방(禪房)
스님들이 참선하시는 방으로, 선종에서는 가장 중요한 전각이라 하여 선불당(選佛堂)이라고 합니다.
31. 승방(僧房)
스님들이 거주하시는 방으로 석가모니불 생존 당시부터 필수적인 건물입니다. 삼국시대나 신라시대에는 금당(金堂)의 동서(東西)로 배치되어 동서승당이라 했으며, 조선시대부터 요사채(寮舍-)라 불리고 있습니다.
32. 범종각(梵鐘閣)
종을 매달아 놓은 곳으로 종루(鍾樓)라 부르기도 하며, 북을 매단 곳을 고루(鼓樓) 또는 고각(鼓樓)이라 하지만 대개 절의 사물(四物)인 '법고,범종, 목어, 운판'이 함께 안치되어 있어 통칭하여 '종각'이라 부릅니다.
** 사물(四物) **
어느 사찰이나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누각인 종루 또는 범종루가 있고, 여기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함께 걸려 있습니다. 이것들은 소리를 내는 공양구로 '사물(四物)'이라 하는데, 그 소리를 통해서 세상에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을 구제해 보고자 하는 대승불교의 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범종(梵鐘)
범종의 소리는 부처의 음성이며 언어이다. 모든 중생들을 범종의 소리로 구제한다는 의미입니다. 범종은 주로 사찰의 행사나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을 모을 때 사용하였습니다.
법고(法鼓)
법고는 원래 군사적 용도가 사찰로 유입되어 군중을 모으는 불구로 이용 되었습니다.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세간에 있는 모든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세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의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목어(木魚)
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하여 배부분을 파내고 안쪽의 양벽을 나무채로 두들겨 소리를 내는 법구이니다. 소리로써 물속에 사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입니다. 물고기의 모습에서 점차 머리 부분만 용의 모습으로 하여 용두어신(龍頭魚身)의 모습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한편 목어는 물고기가 눈을 깜빡이지 않는 것처럼 수행에 힘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운판(雲版)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 모양의 법구로써 소리를 내어 허공에 날아다니는 조류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양에 따라 화판 또는 장판이라고 불렀습니다.
*** 여래 ***
(1) 석가여래(釋迦如來 :Sakyamuni).
샤가무니란 샤가(Sakya)족 출신의 성자(聖者)란 뜻이다.
인도 북부에 있던 카필라성(Kapila-vastu)의 별장인 룸비니동산에서 정반대왕의 태자로 태어나 29세까지 태자로서 세속에 묻혀서 생활하였고 출가 후에는 6년간의 고행 끝에 나이란자나(니련선하)강변에 있는 보드가야에서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서 드디어 성도(成道)하신 고다마싯달타(Gautama -siddhartha)가 곧 샤가무니이니 음역하여 석가모니(釋迦牟尼)라 하고 의역하여 대웅맹세존(大雄猛世尊)이라 한다.
그분은 자비와 지혜의 두가지 덕을 겸비하였고 도(道)를 깨닫고 널리 중생을 제도한 불교의 창시자인데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부처가 된 분이므로 석가여래를 응신불(應身佛)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비로자나여래.아미타여래.약사여래 같이 인간 세계에 태어나지 않은 부처님도 있다. 이들 부처님들은 석가여래를 절대적인 부처로 믿는 소승교(남방 불교)에서 발전한 대승교(북방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들로서 법신불(法身佛)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본 여래는 석가여래 밖에 안계시므로 같은 상을 쓰되 손모양 만을 다르게 표현하여 부처를 구분하고 있다. 석가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대웅전(大雄殿).대웅보전(大雄寶殿) 이라한다.
(2) 비로자나여래(大日如來 :Mahavairocana)
비로자나여래는 마하비로자나여래(摩河毘盧遮那如來)라고 음역하고 대광명편조여래(大光明遍照如來)라고 의역한다. 이 부처는 전 우주 어디에나 빛을 비치는 참된 부처이며 석가여래는 지구상에 생을 받아 태어난 그분의 分身(분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영원한 본체인 부처이고 그의 지혜의 광명은 주야의 구별이 있는 해보다도 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부처는 지권인(智拳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비로자나여래상은 대개 통일신라시대에 철로 조성된 철불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여래를 모시는 전각(殿閣)을 대적광전(大寂光殿).대광명전(大光明殿).비로전(毘盧殿).화엄(華嚴殿)이라 한다.
(3)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 :Amitayus,Amitabha)
아미타여래는 무량광여래(無量光如來)또는 무량수여래(無量壽如來)라고 의역한다. 의역한 문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부처의 광명과 자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무한한 세계에 까지 미치고 있으며 이 광명을 받은 자는 일체의 苦(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부처님는 지금도 서방극락세계에 계시면서 48가지의 큰 소원을 세워 중생을 대자비에 의하여 영원의 구원을 받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 나무아미타불 >을 외면 그 광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미타여래는 설법인(說法印), 미타정인(彌陀淨印), 구품인(九品印) 등의 손모습을 취한다.
이 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무량수전(無量壽殿).수광전(壽光殿).극락전(極樂殿).미타전(彌陀殿)이라 한다.
(4) 약사여래(藥師如來 :Bhaisajyaguru-vaiduryaprabharaja)
약사여래는 동방유리광세계(東方瑠璃光世界)를 관장하며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고 재화를 소멸하고 의복, 음식 등을 만족케 하는 등 12 큰 소원을 세워 중생의 질병이나 고난을 구제하려는 부처이다. 그래서 한 손에는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상으로 표현하나 약항아리를 가지지 않을 때에는 명문이 없으면 약사여래인지를 분명히 가리기가 어렵다.
이 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약사전(藥師殿).약광전(藥光殿)이라 한다.
이 외에도 부처는 여러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부처는 석가모니 한분 만이라고 할 수 없고, 그 외에 많은 부처가 생기게 되어 심지어 중생이 모두 부처라고 까지 생각하게 된다. 사실 경전에 있는 부처만 해도 7불(七佛).천불(千佛).일만삼천불(一萬三千佛) 등의 이름이 보인다. 그러므로 항하사(恒
河沙:갠지스강의 모래) 만큼 많다고 한다.
그런데 불교의 교리가 점차 발전하면서 필요에 의해 경전의 수도 많아지고 경전마다 달리 많은 부처가 등장하는 것을 교리의 통일을 위해 하나의 절대자 로 비로자나불이 우주의 중심에 계신 것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러므로 절대자 인 비로자나불의 빛이 비쳐지는 곳마다 각기 다른 부처님의 세계가 생기고
각기 다른 부처님이 등장한다. 이를 가장 간단히 나타내는 예로 사방불을 들수 있는데 부처님의 명칭은 여러 가지 경전마다 다르나 근래에 와서는 동방약사정토, 서방 아미타정토, 남방 석가정토, 북방 미륵정토가 통설로 되어있는 듯하다.
(5) 대일여래(大日如來)
대일여래(大日如來)는 마하비로자나여래라고 음역하고 大光明遍照라고 의역한다.이 부처는 전우주 어디에나 빛을 비치는 참된 부처이며 석가여래는 지구상의 생을 받아 태어난 그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영원한 본체인 부처이고 그의 지혜의 광명은 주야의 구별이 있는 해보다 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밀교에서 절대적인 부처. 화엄경의 비로자나불과 같은 이름이나 불격은 더 높음.형상은 다른 여래상과는 달리 불은 보살형 좌상 으로 표현되고 五智五佛을 나타내는 화불이다. 금강계 대일여래 는 몸이 백색에 지권인 태장계는 황금색 몸에 법정계인의 수인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다. 이 부처는 지권인을 결하는 수가 많고 때로는 관,영락,팔찌,천의 를 입은 보살형으로 나타나는 수도 있다.
*** 보살 ***
<보살의 개념 1>
* 보살(菩薩, Bodhisattva)이란?
산스크리트어 보디사트바의 음사(音寫)인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
보디(bodhi)는 budh(깨닫다)에서 파생된 말로 깨달음 ·지혜 ·불지(佛智)라는 의미를 지니며, 사트바(sattva)는 as(존재하다)가 어원으로 생명 있는 존재, 즉 중생(衆生) ·유정(有情)을 뜻한다. 보살의 일반적인 정의(定義)는 ‘보리를 구하고 있는 유정으로서 보리를 증득(證得)할 것이 확정된 유정’ ‘구도자(求道者)’ 또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보살이 모든 사람을 뜻하게 된 것은 대승불교(大乘佛敎)가 확립된 뒤부터이지만, 그 용어와 개념의 시초는 BC 2세기경에 성립된 본생담(本生譚:석가의 前生에 관한 이야기)에서였다. 본생담은 크게 깨달음을 얻은 석가를 신성시하고, 그 깨달음의 근원을 전생에서 이룩한 갖가지 수행에서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은 구도자로서의 석가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특히 연등불수기(燃燈佛授記:석존이 연등불로부터 불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계기로 하여 석가를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 즉 보살이라 일컫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단수로서 석가만을 가리키던 보살이 복수로서 중생을 뜻하게 된 것은 본생담의 석가가 출가(出家) 비구(比丘)에 국한되지 않고 왕 ·대신 ·직업인금수(禽獸)이기도 하였으며,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세계에 다수의 부처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석가보살과 같은 특정의 보살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성불(成佛)의 서원(誓願)을 일으켜 보살의 길로 나아가면 그 사람이 바로 보살이며, 장차 성불(成佛)할 것이라는 이른바 ‘범부(凡夫)의 보살’ 사
상이 생겨났다.
이러한 보살사상은 공(空) 사상과 결합하여 하나의 절대적 경지에 이르렀으며, 육바라밀(六波羅蜜) ·사무량심(四無量心:慈 ·悲 ·喜 ·捨) ·무생법인(無生法忍) 등의 실천을 근간(根幹)으로 대승불교의 기본적인 축(軸)이 되었다. 대승불교의 보살사상 중 기본적인 두 개념은 서원(誓願)과 회향(回向)이다. 그것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며, 자기의 쌓은 바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남을 위해 돌리겠다는 회향이다. 보살은 스스로 깨달음을 여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머물러 일체중생을 먼저 이상세계[彼岸]에 도달하게 하는 뱃사공과 같은 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보살도 그 수행단계에 의하여 몇 가지 계위(階位)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초발심(初發心:최초단계로서의 진리를 추구함), 행도(行道: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수행함) ·불퇴전(不退轉:도달한 경지에서 물러나거나 수행을 중지하는 일이 없음) ·일생보처(一生補處:한생이 끝나면 다음에는 부처가 됨)의 4단계가 있는데, 후에 《화엄경》에서는 십지(十地:歡喜 ·離垢 ·發光 ·焰慧 ·難勝 ·現前 ·遠行 ·不動 ·善慧 ·法雲地)로 정리되기도 하였다.
보살의 개념이 확대되어 미륵불(彌勒佛)이 탄생하였다. 미륵불은 미래에 성불할 자로서, 현재는 도솔천(兜率天)에 미륵보살로서 거주한다는 미래지향의 미륵신앙이 나타났다. 또한 정토사상과 관련하여 아촉불(阿佛:아촉보살) ·아미타불(阿彌陀佛:法藏 보살)의 관계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자비와 절복(折伏)의 신앙대상으로 관음(觀音)보살과 대세지(大勢至)보살, 《반야경》 계통의 문수(文殊)보살,《화엄경》 계통의 보현(普賢)보살이 성립되고, 이어 지장(地藏)보살 등 수많은보살들이 나타났다. 또한 보살은 실재했던 고승(高僧)이나 대학자에 일종의 존칭과 같이 사용되어 인도의 용수(龍樹) ·마명(馬鳴) ·제바(提婆) ·무착(無着) ·세친(世親) 등도 보살이라 불렀으며, 중국에서는 축법호(竺法護)가 돈황(敦煌)보살로, 도안(道安)이 인수(印手)보살로, 그리고 한국에서는 원효(元曉) 등이 보살의 칭호를 받았다.
나아가 ‘범부(凡夫)의 보살’은 재가(在家) ·출가(出家)를 불문하고 모든 불교도 전체로 확대되었는데, 특히 중기 대승불교 이후 성했던 여래장(如來藏) ·불성(佛性)사상과 표리관계를 이루며, 불─보살─일체중생(산천초목도 포함)의 활동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자미도 선도타(自未度 先度他: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제도한다)’라는 말을 낳았으며, 불교활동의 중요한 추진력이 되었다.
<보살의 개념 2>
보살(普薩)이란?
범어 bodhi-sattva의 음략(音略)이다.
도중생(道衆生), 각유정(覺有情),도심중생(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무상보리(無上菩提)를 구하여 중생을 이익케 하고 모든 바라밀(波羅蜜)의 행(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삼승(三乘)의 하나. 십계(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유정(有情:심식(心識)을 가진 자. 중생)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보리(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살타(교화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보리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등의 뜻이 있어 성문이나 연각도 각기 보리(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특히 무상보리를 구하는 대승의 수행자를 마하살타(범어 maha-sattva 마하는 크다는 뜻),마하살 또는 보살마하살,보리살타마하살타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재가(在家)와 출가(出家), 생신(生身:번뇌를 끊지 않은자)와 법신(法身:번뇌를 끊어서 육신통을 얻은자), 생사육신(生死肉身)과 법성생신(法性生身), 대력(大力)과 신발심(新發心) 등의 두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오십이위(五十二位) 등의 계위를 세운다.
불상이란 범어(梵語)의 Buddha(佛陀)의 약칭이다. 또한 여래(如來,Tathagata ; 인고의 영향 없이 여여히 왔다가 여여히 갈 수 있는 존재)라고도 한다. 즉 각자(覺者)라고 의역하여 진리를 깨달은 사람,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불(佛)은 곧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다.
보살(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천수관음보살(千手觀音菩薩)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
불공견삭관음보살
마두관음보살(馬頭觀音菩薩)
여의륜관음보살(如意輪觀音菩薩)
준제관음보살(準提觀音菩薩)
33신관음보살
문수보살(文殊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정취보살(正趣菩薩)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약왕보살(藥王菩薩), 약상보살(藥上菩薩)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
묘음보살(妙音菩薩)
법기보살(法起菩薩)
상제보살(常啼菩薩)
용수보살(龍樹菩薩)
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
호명보살(護明菩薩)
풍재보살(豊材菩薩)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으로 하는 보살의 명호.
무량수경에 의하면 이 보살은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보처로서 부처의 교화를 돕고 있다. 관세음이란 세간의 음성을 관(觀)하는 이란 뜻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고 한다. 관자재라함은 지혜로 관조(觀照)하므로 자재한 효과를 증득한이란 뜻이다. 또 중생에게 일체의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 하고 자비를 위주하는 뜻으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하여, 세상을 구제하므로 구세대사(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이 보살이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므로,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며, 삼십삼신(三十三身)이 있다고 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佛性)을 표시하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을 나타내며, 그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것을 나타낸다. 그 종류로는 육관음(六觀音:성(聖), 천수(千手), 마두(馬頭), 십일면(十一面), 준제(準提), 여의륜(如意輪))이 보통이다.
그 중 성관음이 본신이고, 기타의 것은 보문시현의 변화신(變化身)이다.
천수관음보살(千手觀音菩薩)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준 이름으로 대비관음이라고도 한다. 육관음의 제2.천수천안 27면(面)의 관음보살상으로 일반적인 천수상은 양쪽에 각각20手가 있는 데 손바닥마다 눈이 있으며 한 눈과 한 손이 각각 이십오유(二十五有:중생이 나고 죽고 하는 세계의 종류)의 중생을 제도하므로 (25*40) 천수천안이 된다.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의 대자비의 일대작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인 관음으로 관세음보살의 화신 가운데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옥중생의 혹심한 고통을 해탈케 해주는 보살로서 또는 일체중생의 소구 소망을 빨리 성취케 해 주는 관음보살이라고 한다.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
아수라도에 있는 것을 구제하는 보살. 머리위에 열한개의 얼굴이 있는 관음으로, 맨위의 불면(佛面)은 불과(佛果)를 표하는 것이고, 전후 좌우의 10면은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인 10지(地)를 나타내는 것임.
이것은 중생의 11품류(品類)의 무명 번뇌를 끊고 불과를 얻는 뜻을 상징하며, 11면의 배열은 여러경에 따라 일정치 않다. 대광보조관음(大光普照觀音)이라고도함.
불공견삭관음보살
6관음 중의 1이다. 생사 대해에 묘법연화의 미끼를 내리고 심념불공(心念不空)의
낚시줄로 중생인 고기를 낚아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한다는 관음이다.
이 보살은 일면사비(一面四臂), 삼면사비(三面四臂), 삼면육비(三面六臂), 십면팔
비(十面八臂), 십일면이십비(十一面二十臂)등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선 밧줄로 짠
올가미, 즉 견삭을 들고 있다. 이 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아모가 파샤(Amogha
pasa)다. 아모가란 불공(不空)을 말하는데, ‘헛되지 않음’‘확실한’이라는 뜻
이다. 그래서 이 보살을 믿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이 없다고 한다. 파샤 즉 견삭
은 인도에서 전쟁이나 사냥할때 쓰던 무기의 일종으로 고리가 달려있는 밧줄로
된 올가미를 말한다. 이 올가미를 던져 거기에 걸리면 누구도 빠져 나갈수 없다.
관음은 이러한 살생과 억압의 무기인 견삭을 거꾸로 자비를 베푸는 도구로 이용하
여 그 자비의 올가미에서 어느 한사람도 새나가지 않을 정도로 모든중생을 구원하
겠노라고 서원한다.
불공견삭관음은 중생을 낚으려는 굳센 신념에다 사섭법(四攝法)의 방편을 적절히
구사하여 사람들을 구제한다. 바로 아낌없이 베푸는 보시(布施), 부드럽고 사랑스
런 말인 애어(愛語), 상대방에 도움을 주고 이익을 베푸는 이행(利行), 기쁨과 슬
픔등 모든 것을 함께하는 동사(同事)의 네가지 방편으로 중생 속으로 들어가 한사
람도 빠짐없이 구제하는 것이다.
마두관음보살(馬頭觀音菩薩)태장계관음원(胎藏界觀音院)의 1존으로 육관음의 하나이다. 지관소설육관음(止觀所說六觀音)의 사자무외관음(獅子無畏觀音)에 배치하여 축생도의 교주로 한다.
이는 무량수의 분노신(忿怒身)으로서 관음을 자성신으로 삼고, 머리에 말의 머리를 이고 있으므로 마두관음 또는 마두거사라고도 한다. 말머리를 이는 것은 전륜성왕의 보마(寶馬)가 사방을 달리며 모든 것을 굴복시키는 것처럼 생사의 대해를 누비면서 사마(四魔)를 굴복하는 대위세력(大威勢力), 대정신력(大精神力)을 나타낸다.
또 무명의 무거운 업장을 막는다는 뜻도 있다. 주로 축생을 교화하여 이롭게 한다. 성난 얼굴을 하고 있으며 보통 삼면으로 8개의 팔이 있다. 분노의 모습을 한 유일한 관음상이다.
여의륜관음보살(如意輪觀音菩薩)
육관음의 한분. 여의는 여의보주(如意寶珠). 륜(輪)은 법륜(法輪)을 가리킨다. 여의보주의 삼매에 들어 있으면서 뜻과 같이 설법하여 6도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세간, 출세간 이익을 주는 것을 본 뜻으로 하는 보살.
현상은 전신이 황색. 여섯손이 있으니 오른쪽의 상수(上手)는 사유(思惟)하는 모양, 다음 손에는 여의보주를 들고, 또 다음 손에는 염주를 달았다. 왼쪽의 상수는 광명산(光明山)을 누르고 다음 손에는 연꽃을, 또 다음 손에는 금륜(金輪)을 들었다. 이 6手는 6도를 구제하는 표치. 또 두팔만 있는 상도 있다.
준제관음보살(準提觀音菩薩)
이 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춘디(cundi)이며 준제(准提), 혹은 준니(准尼)로 음역된다.
춘디는 청정의 뜻으로 심성청정(心性淸淨)을 노래하는 여성명사이며 모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그래서 준제보살은 준제불모, 칠구지불모, 존나불모 등으로 불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지송되고 있는 ‘천수경’속에도 칠구지불모라는 이름이 어엿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보살의 이념과 그 발자취가 부지불식간에 불자들의 마음속에도 담겨 있으리라 생각한다.
33신관음보살
「법화경」<보문품>에서는 관음의 변화하는 모습을 33가지로 나누어서 설하고 있다. 그러나 33이란 숫자상의 33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인도의 수 개념에서 무한수를 지칭한다.
33신을 소개하면,
1) 불신(佛身); 관음은 사실 보살이다. 보살이긴 하지만 그 본체는 이미 깨달음을 이룬 법신불이다. 다만 중생구제를 위해 부처님의 몸으로 사바세계에 그 모습을 나툰다. 보살이면서 부처님이고 부처님이면서 보살인 분이 바로 관음보살이다. 그래서 <관음삼매경>에서는 원래 관음보살은 나보다 먼저 붓다가 되었으니 그 이름은 정법명왕여래라 했으며, 석가모니불은 그의 제자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2) 벽지불신; 벽지불이란 홀로 깨달음을 연 소승불교의 성자를 일컫는데, 연기의 도리를 깨쳐 연각(緣覺)이라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지 않고 홀로 깨쳤다고 하여 독각(獨覺)이라고도 한다.
3) 성문신(聲聞身); 부처님의 가라침, 즉 사성제를 듣고 깨달은 소승불교의 성자이다.
4) 범왕신(梵王身); 힌두교의 삼신중 하나로서 창조를 관장한다.
5) 제석신(帝釋身); 비와 번개를 동반하는 <리그베다> 최고의 신으로서 악마의 무리를 퇴치하는 무장이기도 하다.
6) 자재천신(自在天身); 힌두교의 삼신중 보존의 신인 비슈누를 불교화한 신이다.
7) 대자재천신(大自在天身); 힌두교의 삼신중 파괴의 신인 쉬바를 불교화한 모습이다.
8) 천대장군신(天大將軍身); 사바세계를 진리에 의거하여 통치하는 성군 전륜성왕과 천왕 두개념을 합해서 그려낸 모습이다.
9) 비사문천신(毘沙門天身); 재보(財寶)를 관장하는 힌두교의 쿠베라 신을 불교화한 것으로 사천왕중 한 인물로 등장한다.
10) 소왕신(小王身); 왕을 일컫는다.
11) 장자신(長者身); 대부호를 말한다. 요즘말로 재력가다.
12) 거사신(居士身);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재가의 지식인.
13) 재관신(宰官身); 관료계층을 말한다.
14) 바라문신(波羅門身); 고대 인도의 사제로서 요즘의 각 종교의 성직자를 일컫는 것으로 봐도 좋다. 이상 10번째 소왕신으로부터 14번째 바라문신은 고대 인도
의 대표적신분으로 5인신이라 부른다.
15) 비구신(比丘身); 출가한 남자승려.
16) 비구니신(比丘尼身); 출가한 여자승려.
17) 우바새신(優婆塞身); 남성재가불자.
18) 우바이신(優婆夷身);여성재가불자.
19) 장자부녀신(長者婦女身); 대부호의 아내.
20) 거사부녀신(居士婦女身); 지식인의 아내.
21) 재관부녀신(宰官婦女身); 관료의 아내.
22) 바라문부녀신(波羅門婦女身); 사제들의 아내.
23) 동남신(童男身); 사내아이.
24) 동녀신(童女身); 여자아이.
25) 천신(天身); 인도의 여러 신들을 총칭.
26) 용신(龍身); 신보다 약간 한단계 아래인 신으로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
27) 야차신(夜叉身); 대다수 귀신을 총칭.
28) 건달바신(乾달婆身); 음악과 무용의 신이다.
29) 아수라신(阿修羅身); 호전적인 악신이다.
30) 가루라신(迦樓羅身); 검푸른 창해속에 꿈틀대고 있는 용들을 잡아먹는 새로
서 금시조라한다. 날짐승의 왕이다.
31) 긴나라신(緊那羅身); 반은 사람이고 반은 말의 형상을 한 음악의 신이다.
32) 마후라가신(摩후羅伽身); 사찰을 수호하는 커다란 뱀을 신격화한 모습이다.
이상 24번째 천신으?觀壙? 마후라가신까지를 팔부중(八部衆)이라 하며 관음 33신
에서는 팔부신이라 부른다.
33) 집금강신(執金剛身); 금강역사라고도 한다. 손에 금강저를 잡고 부처님 주위
에 서서 불법을 파괴하는 자를 무찌른다.
문수보살(文殊菩薩)
대승보살 가운데 한사람. 문수는 묘(妙)의 뜻이고 사리는 두(頭), 덕(德), 길상(吉祥)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뜻이 된다.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는 지혜를 맡음. 머리에 맺은 것은 대일(大日)의 5지(智)를 나타내는 것이고,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위에 지혜의 그림이 그려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다.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자를 타고 있음.석존의 교화를 돕기위해 일시적인 권현(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 한다.
반야경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다.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로서 보현보살과 더불어 삼존불의 일원이 되어 있다.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의 산서성 오대산에서 1만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오대산에 있다고 하여 지금도 그 곳의 상원사는 문수를 주존으로 모시고 예배하며 수행하는 도량으로 알려졌다.
보현보살(普賢菩薩)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여래의 협사로 유명한 보살.
문수보살이 여래의 왼편에 모시고 여러 부처님네의 지덕(智德), 체덕(體德)을 맡음에 대하여 이 보살은 여래의 오른쪽에 모시고 이(理), 정(定,) 행(行의) 덕(德)을 맡았다.
문수보살과 같이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언제나 여래의 중생제도 하는 일을 돕고 드날린다.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보현연명보살 혹은 연명보살(延命普薩)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나누면 흰코끼리를 탄 모양과 연화대에 앉은 모양의 2종이 있다.
흰코끼리에 탄 모양을 많이 그렸으며 그 모습은 6개의 어금니가 있는 코끼리 등에 앉아서 손을 합장하고 있다. 석가여래를 협시하는 경우에는 오른손을 여의(如意), 왼손을 여인(與印)으로 결인한다
지장보살(地藏菩薩)
도리천에서 석존의 부촉을 받고 매일 새벽 항하사의 정(定)에 들어 중생의 갖가지 근기를 관찰하고 이불(二佛)의 중간인 무불세계(無佛世界)에 육도중생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산스크리트명은 크슈티 가르바(Ksti garbha)다. 크슈티는 땅, 즉 지(地)를 의미하고 가르바는 태(胎) 혹은 자궁(子宮)으로 번역되는 함장(含藏), 저장(貯藏)의 뜻이다.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위대한 힘을 저장하고 있기에 지장이라 한 것이다.
여래의 인도로 지옥세계를 구경하고는 그 고통스러워 하는 중생들의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죄과로 인해 고통받는 육도중생들을 모두 해탤케 한 연후에 성불하겠노라”는 원을 세운다. 지옥중생을 구제하리라는 것이 지장보살의 대원이다. 그리하여 대원본존 지장보살(大願本尊 地藏菩薩)이라 한다.
미륵보살(彌勒菩薩)
인도 바라내국의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에 올라가 하늘에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석존 입멸후 56억 7천만년을 지나면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한다 한다.
그때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서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 한다고 한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현겁(賢劫) 천불의 제5佛. 이 법회를 용화삼회(龍華三會)라 한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아미타 삼존의 한분. 아미타불의 우편에 모신 보처로서 지혜문을 맡고 있음.
이 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중생을 널리 비추어 삼도고(三道苦)를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가난과 고통에 좌절하여 쓰러지는 중생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며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머물 수 없다면서 부단히 독려하여 마침내 정토세계에 당도하게 하는 보살이다. 일반적으로 대세지 보살의 모습을 보면 머리에 쓴 보관에 보병이 새겨져 있을 뿐 그 밖에는 화불(化佛)이 담긴 보관을 쓴 관세음보살과 별반 차이가 없다. <관무량수경>에 “이 보살의 신체는 관세음보살과 동일하며 원광(圓光)을 갖추고 널리 비추고 있다. 머리 정상에 육계위에 하나의 보병이 있다. 그 밖에 신체의 모습은 관세음보살과 동일하다”고 되어 있다. 정토로 향하는 염불수행자들에게 지혜와 용맹스러운 힘을 주고 있다.
정취보살(正趣菩薩)
극락, 또는 해탈의 길로 빨리 들어서는 길을, 그 방법을 일러주는 보살이다.
산스크리트 명은 아난야가민(Ananyagamin)이다. 안이란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이
다. 안야란‘그 밖에’‘~과는 다른’이라는 뜻이며 가민은 가다라는 동사의 변화
태로 ‘안야가민’하면 다른곳으로 간다는 말이 된다.
결국 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에 안이 결합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뜻으
로 보면 좋다.
하나의 목표를 정해두고 그곳을 향해서 한눈 팔지 않고 묵묵히 걸어 간다는 것이
다. 그래서 무이행(無異行)이며 정취(正趣)라 한역한 것이다.「화엄경」<입법계품
>에 보면 거기서는 29번째 선지식으로 이 정취보살이 등장한다.
선재동자가 보살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오로지 용맹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겁없는 보살, 한 눈 팔지 않고 꾸준히 목표로 삼은 그 곳으로 묵묵히 그리고 힘차게 걸어가는, 머뭇거리지 않는 ,뜻한 바 오로지 그 길로 가기 때문에 정취보살이라 했을 것이다.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월광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찬드라 프라바(Candra prabha)이다.
찬드라란 바로 달을 말한다. 프라바는 빛을 내는 물체, 또는 광명, 광휘등을 뜻한다. 그래서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 내지는 월정(月淨)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전달라발라바(戰達羅鉢羅婆)는 그 음역이다. 일광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수르야 프라바(Surya prabha)로 수르야는 태양을 의미한다. 태양이 모든 곳을 두루 비친다 하여 일광변조보살(日光遍照菩薩),또는 일요보살(日曜菩薩)이라고도 하였다.
약왕보살(藥王菩薩), 약상보살(藥上菩薩)
25보살의 한분. 관약왕(觀藥王)이라고도 한다.
과거세에 유리광조여래(琉璃光照如來)가 있었다. 여래가 멸도한 후에 일장(日藏)비구가 나타나 여러 대중에게 대승의 평등대혜(平等大慧)를 연설하였는데, 대중 가운데 성숙광(星宿光)이란 장자가 아우와 함께 설법을 듣고 마음으로 기뻐하여 과실과 좋은 약으로 비구와 대중에게 공양하고 대보리심을 내었다.
그때의 장자는 지금 약왕보살, 그 아우는 약상보살이다.
병의 뿌리를 잘라내어 중생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결국에는 성불의 길로 인도 하고자 원을 세우신 분이 약왕보살이다. 항상 대비의 약으로 일체중생의 惑業을 치료하고 즐거움을 주는데 자재를 얻었다
고 한다. 일광, 월광보살이 모든 제난을 제거하는 보살이라면 이 분은 좀더 좁혀진 병에 대
한 처방이 으뜸가는 보살이다. 자신의 몸을 남김없이 태워 부처님께 바치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의 정신을 치영하게 보여 주신 분으로 공양할 때에 그 불이 1천 2백년이 되어도 꺼지지 않았다고
한다. 형상은 몸이 단정 화려하고 왼손에 당(幢)을 가졌다. 약상보살은 전광명(電光明) 이라 하며 미래에 성불하여 누지여래(樓至如來) 혹은 정안불(淨眼佛)이 되리라고 한다. 형상은 극히 단정 화려하고 두 손에 영락(瓔珞)의 당을 받들었다. *당(幢)은 절문 앞에 세우는 기(旗)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
상불경은 범어 사다파리부타 (Sadapa-ribhuta)의 義譯이다. '무시하거나 천시하지 않는 이'라는 뜻이다.
과거 무량 아승지겁에 한 부처님이 있었는데 위음왕여래(威音王如來)라 불렀다.
그 부처님이 상법시대를 당하였을 때에 증상만(增上慢)의 비구가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때에 상불경이라는 보살비구가 있었는데 이 보살은 재가(在家)한 이나 출가(出家)한 이나 가리지 않고 만날 때마다 절을 하고는 "내가 당신들을 공경하고 감히 가벼이 여기지 않노니 당신네가 마땅히 보살도를 수행하여 반드시 성불하게 되리 라"하였다.
이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이 욕하고 꾸짖으며 해치더라도 여기서 굴하지 않고 늘 이와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고 한다.
묘음보살(妙音菩薩)
삼매의 경지에서 갖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는 보살이 묘음보살이다.
지혜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를 얻고 34身을 나타내어 여러 곳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설법한다.
지난 세상에 10만 종의 풍류를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에게 공양하고 동방의 일체 정광장엄국(一切淨光莊嚴國)에 태어나 8만4천 보살에게 둘러 싸여 사바세계에 와서 영산회상에서 석존께 공양하고 마침내 본국으로 돌아가다. 묘음보살의 신비스러운 신통력은 바로 삼매에서 나오는 힘이다. 그는 여러 가지 삼매를 성취하는데 살펴보면,
묘당상삼매(妙幢相三昧)
말 그대로를 풀이하면 묘한 깃발을 한 모습인데 그것은 일체의 모습을 뛰어넘은 무상(無相)의 상이라 한다.
법화삼매(法華三昧)
모든 현상의 본체를 공(空)으로 보되 현상이 나타난 모습을 등한시 하지 않고 그 본체와 현상의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中)의 진리를 나타낸다.
정덕삼매(淨德三昧)
맑고 깨끗한 덕을 몸에 갖춘 것으로 그 맑고 깨끗함이란 유와 무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다.
수왕희삼매(宿王戱三昧)
예로부터 갖춘 지혜의 힘으로 자재롭게 움직인다. 더욱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유희일진대 거기에는 업의 속박이 없다.
무연삼매(無緣三昧)
인연이 없는 중생까지 구제한다.
지임삼매(智印三昧)
세간과 출세간, 전체와 부분 등에 대한 갖가지 지혜를 갖춘다.
해일체중생언어삼매(解一切衆生言語三昧)
일체중생의 언어를 잘 이해하여 그들에게 알맞는 가르침을 편다.
집일체공덕삼매(集一切功德三昧)
모든 공덕을 다 갖춘다.
신통유희삼매(神通遊戱三昧)
어떤 것에도 사로 잡히지 않고 자재롭게 심신을 움직인다.
혜거삼매(慧炬三昧)
지혜와 광명으로 어리석은 중생들을 인도한다.
장엄왕삼매(莊嚴王三昧)
훌륭한 덕으로 장엄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감화 시킨다.
정광명삼매(淨光明三昧)
맑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번뇌를 없앤다.
정장삼매(淨藏三昧)
마음을 온통 깨끗한 것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것에 집중한다.
불공삼매(不共三昧)
붓다의 경지에 도달하는 정신집중이다.
일선삼매(日旋三昧)
태양이 쉼없이 돌면서 지상의 만물을 비추듯이 모든 만물을 비추어 살린다. 그러나 이보살을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삼매는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이다.
현일체색신삼매는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라고 하는데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그들 뭇 중생들의 근기에 맞추어 몸을 변화시켜 나투는 것을 의미한다. 34가지 중생신의 모습에다가 4가지의 성인의 몸, 즉 성문, 연각, 보살, 부처님의 모습으로 몸을 변화 시킨다.
법기보살(法起菩薩)
화엄경 보살주처품에 나오는 보살로 산스크리트명은 다르모가타(Dharmogata),
바로 법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그래서 법기 또는 법용(法涌)이라 했다. 그런데 반야계 경전에서도 이 보살이 등장하니 거기서의 이름은 담무갈(曇無竭)이다. 다르모가타의 음역이다. `
구체적으로 [소품반야바라밀다경] 권10의 {살타파륜품(薩陀波侖品)}에서는그가 동쪽 중향성(衆香城) 에서 머무르면서 법을 설한다 했다.
바로 그 중향성이 금강산에 실제로 존재한다. 만폭동의 마지막 폭포인 화룡담에 서 내륙 산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백운대가 나오고 곧이어 높이 1천3백81m의 봉우리가 눈 앞을 가로 막는데 그것을 중향성이라 한다.[반야경]에 말하는 이곳이 법기보살이 머무는 거주처임이 분명하다. 법기보살은 반야의 법을 일으키는 보살임에 틀림없다. 금강산의 숱한 사암에서는 법기보살을 좌상 혹은 입상의 형식으로 봉안했다는 사실이 기록에 전한다.
상제보살(常啼菩薩)
산스크리트명은 사다프라루디타(Sadaprarudita) 살타파륜(薩陀波崙)이라 음역.[지도론] 제96에 있는 보살로 16선신의 그림에는 [반야경]의 수호자라고도 한다.
어릴때부터 울기를 잘해서 중생들이 고통세계에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울며, 부처님 없는 세상에 나서 공한림중(空閑林中)에서 걱정하여 또 운다고 하여, 용 귀신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이 상제보살은 금강산 중향성에서 반야바라밀을 설하는 법기보살에게 법을 구하는 구도자로 묘사되고 있으니 법기보살과 더불어 상제보살은 금강산 그 불연 깊은 대지에서 진리를 찾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아련히 전해 주고 있다.
상제보살은 6백만가지의 반야바라밀 삼매문으로 고통에서 신음하는 중생들을 반야의 밝은 지혜로 인도할 것이다
용수보살(龍樹菩薩)
용수(龍樹;Nagarjuna),그는 대승불교의 모든 학파에서 제2의 부처님으로 추앙될 만큼 불교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로서 공(空)의 논리를 체계화한 중관파(中觀派)의 시조다.
인도의 대승불교를 연구하여 그기초를 확립하여 놓아 대승불교를 크게 선양하였다. 인도 제14조이며 공종(空宗)의 시조이다.
여러 가지 역사적인 고증으로 보건대 그는 남인도 출신의 총명한 브라만이었다.남인도 사타바나 왕조의 왕이었던 '가우타미푸트라 샤타가르니'가 그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것을 보면 그는 기원후 2세기 후반과 3세기 전반 사이(A.D.약150~250)의 인물로 추정된다.
그렇게 믿을 것이 못되는 구마라집의 [용수보살전]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총명하 여 일찍이 4베다, 천문, 지리 등 모든 학문에 능통하였다. 천성이 총명한 브라만으로서 세명의 친구를 두었는데 이들은 인생의 향락은 정욕을 만족하는데 있다 하고 이성에 대한 욕망과 쾌락을 추구한 나머지 몸을 숨기는 둔갑술로 왕궁에 들어가 궁중의 미녀들을 모두 범해 임신시키는 일까지 벌였다. 그들의 소행임을 눈치챈 왕은 군사를 부려 땅위에 모래를 뿌리게 한 다음 그들의 발자국이 모래위에 새겨지자 창칼로 그 주변의 공중을 찔러대 세명의 친구는 그자리에서 피흘리며 죽어갔고 용수 자신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이 사건을 통해 용수는 욕락은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것을 깨닫고 절에 가서 가비마라에게서 소승3장을 배우다가 만족하지 못하여 설산지방으로 갔다.거기서 늙은 비구를 만나 대승경전을 공부하고 후에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대승경전을 구하여 깊은 뜻을 잘 통달하였다. 용수는 또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을 가져
왔다고 하며, 남천축의 철탑을 열고 금강정경을 얻었다 한다.
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
유식학파를 개창한 맴버들은 미륵(彌勒,Maitreya) 무착(無着,Asanga, A.D.310~390) 세친(世親,Vasubandhu, A.D.320~400)이다. 이들 중미륵은 실존인물이 아닐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무착과 세친은 유식학파의 체계를 공고히 다진 실존 인물임이 분명하다. 그들은 인도 서북부 간다라 지방의 페샤와르에서 태어났다.
무착은 형이고 세친은 아우였다. 처음 이들은 소승불교에 귀의해서 소승불교에 남다른 공로를 끼쳤으나 나중에 대승으로 전환했다.
유식학의 본격적인 발전은 아우 세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착은 대승 보살의 길로 향하는 강한 열정과 대자비의 정신이 철철 흘러 넘치는 감성의 소유자였음에 비해 세친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날카로운 이성의 소유자였다. 불교의 모든 개념들을 세분화하여 그것을 정리해 나간 세친의 주저[아비달마구사론]은 소승불교를 대표하는 논서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불교의 교과서로 일컬어질 정도로 불법의 세밀한 분석과 정의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을 정도다.
무착은 이렇게 뛰어난 세친을 대승불교로 개종 시킨다.
무착의 주저[섭대승론]도 가히 유식철학의 개론서라 할 정도로 유식의 주요개념 을 총망라하고 있을 뿐더러 유식의 가르침이 얼마나 타당성 있는 도리인가를 설득 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용수를 중심으로 하는 중관불교가 너무 공을 강조한 나머지 모든 입장을 제거하는 허무론에 치우쳐 있기에 그 약점을 극복하고자 모든 것의 입지 기반으로서 식(識;마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것이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마음이 변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유식현상학(唯識現像學)이다.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
망자를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영계(靈界)의 안내자를 인로왕보살이라 한다.
한국 사찰의 불전 하단에는 죽은이의 영가를 천도하기 위한 영가단이 있으며 그뒤편으로는 감로탱화(甘露幀畵; 망자나 아귀에게 감로수를 베풀어 구제하기에 감로탱화라 한 것이다)가 걸려 있다.
거기에는 화면 아래에서부터 위로 망자들이 생존시 속세에서의 생활상과 아귀, 의식승,7여래상이 차례대로 그려져있으며 그 7여래상 좌우측에 망자들을 이끌고 정토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과 관세음보살 및 지장보살이 보인다. 그러나 인로왕보살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망자들을 정토로 이끄는 관세음보살이나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을 인로왕보살로 보는지 확실치 않다.
지금도 사찰에서는 우란분재나 49재 때 나무 대성 인로왕보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는 번(幡)을 도량에 설치하여 망자들을 극락정토로 인도해 줄 것을 발원하고 있다.
호명보살(護明菩薩)
석모니불이 보살로 있을 시절, 당신께서는 깨닫기 바로 직전에 도솔천에 머물렀는 데, 그를 일러 호명보살이라 한다. 호명이란 깨달음의 길로 가고자 하는 중생을 보호하고 그 길을 밝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을 것이다.도솔천에 태어난 호명보살처럼 바로 다음 생에서 붓다가 될 보살, 아니 현재 비어 있는 그 붓다의 자리에 앉게 될 보살을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이라 한다. 일생보처보살이 도솔천에 태어나는 이유는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등의 도솔천 아래의 하늘은 게으름과 욕정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도솔천 보다 위에 있는 화락천과 타화자재천은 고요한 선정만 좋아한 나머지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자비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풍재보살(豊材菩薩)
산스크리스트명은 보가바티(Bhogavati)이며 자재주보살(資財主菩薩)이라고도 부른다.
지혜와 복덕을 골고루 나누어주는 보살이다. 풍재보살에게 귀의하고 항상 염하며 그르 조성하고 풍재보살의 종자를 관하는 자는 영원히 기갈에서 벗어나며 헐벗음에서 시달리지 않고 거처가 없어서 고통
받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를 기리면 풍족한 살림살이와 편안한 삶을 보장 받는다.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산스크리트명은 아카샤가르바(Akasagarbha)로 아카샤란 허공을, 가르바란 창고를 의미한다.
이 보살에게는 일체중생을 이익케하는 광대한 덕이 가득차 있으므로 허공장이라 부른 것이다.
무량한 공덕을 갖춘 보살로서 인도나 중국에서는 단독으로 신앙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보살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첫댓글 귀중한 자료들에 감사 드립니다..공부 많이 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