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이해남 열사 3주기 열사정신계승 문화제
"저에게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세분씩 계십니다.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이현중, 이해남 열사의 어머님과 어버님! 저 뿐만이 아닙니다. 세원테크 조합원들과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동지들 또한 저와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이현중, 이해남 열사가 돌아가신 후 저희들이 아들, 딸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아들, 딸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현중 이해남 열사 3주기 열사정신계승 문화제 사회를 맡은 구재보(세원테크지회 전 사무장)동지의 발언이다.
매서운 바람이 코끝과 귓볼을 시리게 하는 날씨임에도 16일 천안역광장에는 약 170여명의 동지들이 모인 가운데 열사 정신 계승! 총파업 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문화제는 이현중 이해남 열사 생전의 투쟁하던 모습과, 지역 대표자들의 결의를 담은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되 많은 동지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으며, 참가자들은 '열사정신 계승'을 가슴에 되새기며, 열사 앞에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투쟁을 결의하였다.
문화제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유가족들은 하반기 총파업 투쟁 반드시 승리하는 것만이 열사의 염원과 한을 풀고, 그것이 열사정신 계승이라며 지역 대표자 동지들에게 투쟁 머리띠를 묶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살아남은 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 살고 있는가!
이 물음에 당당히 답하기 위해서,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반기 4대 요구 쟁취를 위한 총파업 반드시 승리로 쟁취합시다!!
추운날씨에 참가하신 동지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열사정신 계승하여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상록리조트노조, 덤프연대 천안지회,공무원노조 충남본부, 현차 아산본부, kcc 아산지회, 발레오공조코리아,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충남지역노조,세정지회,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지회,대한칼소닉, 동희, 경남제약, 아이앤택지회,위니아만도,유성기업, 세영테크,나스테크, 남서울대지부, 동희오토사내하청, 현대제철, 한국코아, 자활노조, 대성엠피씨, 철도천안지부, 이현중 이해남 열사정신계승사업회,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민주노총 사무처, 금속노조 사무처 동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