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이무는 하관차창에서 2020년 6월 생산한 금정계열의 이무 고수차입니다.
하관의 금정계열 차품들은 이제까지 경험으로는 모두 좋았기에 소량을 질렀습니다.
사실 전봉이무는 국내 차상들이 들여놓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중국에 있는 한국인 차상에 연락을 해서 들여왔습니다.
150cc 정도의 개완에 5g을 우렸습니다.
차포장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포장을 풀자마자 건차 상태에서도 향긋한 밀향이 잘 올라옵니다.
기분 좋은 차향입니다. 세차한 후 차호 속의 찻잎에서는 더 진한 밀향이 느껴집니다.
강한 고미를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고미가 맛을 자극합니다.
고미에 비해 삽미는 상대적으로 정도가 높은 편인데 몇 잔 차를 음미하며 마시고 나니
삽미에 더해 연미가 느껴지는데, 이 연미때문에 삽미가 상대적으로 많이 느껴진 듯 합니다.
하관차품의 연미는 세월이 지나면서 연해지고 부드러워지는데 아마 이때쯤이면 전반적인 삽미도 함께 부드러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차품은 향과 맛이 어느 정도는 만족할만합니다. 다만 다른 지역 고수차에 비해 무게감은 좀 덜 나가서 가볍고 비교적 환한 느낌이랄까요...열감은 좋은 편이고 시음을 마치고 난 후 한참이 지나도 생진이 잘 올라옵니다.
9포까지 우렸는데 탕색도 일정하니 내포성도 괜찮습니다.
향과 맛으로 볼 때 적절한 고삽미와 첨미, 그리고 부드러운 구감의 좋은 차품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차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