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 타고와 장척동에서 하차.
2구간 들머리.
통신탑 계단 오르기 시작.
뒤따라 계단 오르기 시작. 조금 오르니 땀이 비오듯. 몇번 쉬면서 더 오르니 어지럼증. 할수없어 계단에 주저앉아 쉼.
계속 어질어질 앉아있다가 계단에 누워있는 나를 발견(잠시 졸도한거임). 진정하며 정신가다듬어 현황 파악.
도저히 오늘은 안될거 같아 셋이 다녀오라고 전화. 차츰 안정되며 어찌할까 고민. 한참동안 숨고르며 점차 회복.
조금은 더 해도 될듯하여 떡갈봉까지만 가보자고 계단 다시 오름. 통신탑 지나니 세 친구들이 거기에 있었음.
걱정하며 기다리던 친구들과 통신탑 쉼터 출발
돌탑봉 도착.
솔뫼표 홍삼액 먼저 마시고,
죽산까페 다시 열어 커피, 호두과자 먹고
내가 솜씨없이 쌓았노라 설명하고,
돌탑봉 출발.
떡갈봉 도착.
떡갈봉 출발.
무헉3봉 산불감시초소는 그냥 통과
무헉4봉 오르기 시작,
힘들게 올라왔지만 아무것도 없는 무헉4봉 통과
또 한참을 힘들게 올라와 무헉5봉 도착.
1차 정상주~ "백두산~~~~ 만인산~~~~"
무헉5봉 출발.
웬수의6인라이더가 이렇게 위험하게 등산로를 망쳐놨음.
안전하게 발디딜데가 없을 정도로 아주 위험한 등산로가 되었음.
위험한 등산로를 힘겹게 올라와 무억6봉, 443봉 도착.
한참을 쉬어 숨 고르고 다시 출발.
여기는 더 위험하게 파였음.
계속 '여긴가?' 하고 가야할 판.
한없이 내려가는 내리막.
이제 겨우 바위고개
"수문장목아 오늘은 나좀 지키도"
공포의 마의산성을 올라가야 무헉7봉
죽을힘을 다해 범수 친구가 있는 시경계봉 올라옴.
"친구, 오늘은 엄청 힘들었어"
시간이 한참지나 준비해온 점심 먹으며 2차 정상주.
이제 범수친구 곁을 떠나 안산으로 출발.
여기도 위험하긴 마찬가지.
배지 주는 안산 도착.
먹티 내려가는 길도 다 파엎어놓아 엄청 힘들었음.
먹티 도착.
만인산 마의코스 오르기 전 잠시
만인산 400m라 다왔다고?
만인산 정상까지는 아직...
아무튼 만인산 정상 올랐습니다.
솔뫼는 꿀사과 준비.
오늘은 꿀사과와 함께 정상샷.
꿀사과로 원기회복해서 태실 향해 하산.
줄다리 건너,
태실 도착.
곧바로 휴게소로 하산.
중앙시장 생일집에 와서 저녁식사
세친구는 대전역으로
첫댓글 몇차례 순서 바꿔 드디어 넷이서 오늘 대둘2구간 출발^^
세월의 흐름을 새삼 느낀 오늘.
70대 중반으로 신체의 지속적 관리도 생각해 봤다.
벗들의 동행으로 고비고비 격려하며 만인산 그리고 태실까지 점을 찍었다. 어젯밤 몸살로 어려운 상황에도 추억 남긴 이원님 고맙고, 두 벗들도 격려해 완주한 대둘 2구간 자랑스럽다.
포기하고 싶을만큼 컨디션이 나빴는데 친구들이 끝까지 챙겨줘서 힘든 2구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 고마움 잊지않겠습니다.
살기위해 걷는 것이 아니라
걷기위해 살아야 겠다
잘 먹고,잘 자고, 잘 싸야 걷기가 된다
그래야 건강한 삶이 살아지는 것 아닌가
최종 목표는 죽을 때 까지 걷자 이다
이번 산행하기 전 까지
이원 25차례 완주,솔뫼 6차례,죽산 4차례
다른 코스는 많이 다녔는데 2코스는 정확히 기억한단다 그 만큼 어렵단다
친구와 2코스는 나에게 써거스 곡예사 기분.
이원 저기압,죽산 컨디션, 솔뫼 병원 예약은 조바심을 부채질했다
올라갈 때는 지난 날 고생을 떠올리고, 내려갈때는 실패했을 때을 추억하며 왜 그때는 그랬을 까 반성과 후회를 땀으로 씻었다
이원 원기회복과 솔뫼,죽산은 노련한 등산경험이 온몸에 엔돌핀과 세로토닉이 퍼지면서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앞으로 인생을 희망했다 나는 나는 그들이 함께 해 주고, 같이 걸어 주어 행복했다
어제 저녁은 촛불 하나켜고 혼자 기도했다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라고
2구간 종주에 이렇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니 고맙고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요.
오래 살려고 죽자사자 걷는게 아니고,
맘대로 걷고싶어 건강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