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풍경
春望詞 - 薛濤
춘망사 - 설도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꽃이 피어도 함께 즐기지 못하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네
欲問相思處 욕문상사처 그대 그리워지는 때 어디인가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꽃이 피고 꽃이 질 때로다.
攬草結同心 남초결동심 풀을 따서 같은 마음의 매듭지어 將以遺知音 장이유지음 내마음 알아줄 님에게 보내고져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봄시름 그렇게 끊어 버리려는데春鳥復哀吟 춘조부애음 무정한 봄새가 다시 슬피 우네
風花日將老 풍화일장로 바람결에 꽃잎은 시들어가고 佳期猶渺渺 가기유묘묘 만날 날은 아직도 멀기만 한데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그 님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한갖되이 풀잎만 맺고 있는가
那堪花滿枝 나강화만지 가득 핀 꽃 가지를 차마 보려니 번作兩相思 번작량상사 또 다시 님 생각에 젖어만 드네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구슬같은 눈물이 아침 거울에 떨어지니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동심초
당나라 여류시인인 <설도>가 지은 <춘망사 4수>의 3번째 부분을 안서 김억이 번안하여 작시
출처: 수도여고27회모임(75년도 졸업) 원문보기 글쓴이: 김경복3-1
첫댓글 그렇게 봄나알은 가안다....................
꽃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건가요? 훌륭한 분 근처에 산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너무 이쁘네요 접때 배꽃아래있으니 어찌나 아름다워 눈물이 나올려했어요 ^^ 감사해요 님
"춘망사,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진다"고 하니, 소월의 '실버들'도 연상됩니다. 와도 오지 않은 건 봄, 오자마자 가는 건 또 봄. 가도 아주 가지는 않는 건 또 봄.
ㅎㅎ 제가 잘 드나드는 카페로 저희 고등학교 동창 카페가 있는데 사진은 친구 남편께서 찍으신 거고 글은 친구가 퍼온 글인데 이 계절에 사진과 글이 어찌나 잘 어울리고 시가 마음에 와 닿던지 여기로 퍼 오길 잘 했네요~! Okay님 훌륭한분 운운이 마이 부담시러워 출처를 밝힙니다. ㅎㅎㅎ
첫댓글 그렇게 봄나알은 가안다....................
꽃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건가요? 훌륭한 분 근처에 산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너무 이쁘네요 접때 배꽃아래있으니 어찌나 아름다워 눈물이 나올려했어요 ^^ 감사해요 님
"춘망사,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진다"고 하니, 소월의 '실버들'도 연상됩니다. 와도 오지 않은 건 봄, 오자마자 가는 건 또 봄. 가도 아주 가지는 않는 건 또 봄.
ㅎㅎ 제가 잘 드나드는 카페로 저희 고등학교 동창 카페가 있는데 사진은 친구 남편께서 찍으신 거고 글은 친구가 퍼온 글인데 이 계절에 사진과 글이 어찌나 잘 어울리고 시가 마음에 와 닿던지 여기로 퍼 오길 잘 했네요~! Okay님 훌륭한분 운운이 마이 부담시러워 출처를 밝힙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