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졍구청 금샘뜰에 열녀비석이 있다,옆면에는 <乾隆五十四年己酉十月 日 立> 이라고 새겨져 있다.(1789년,정조13년)
업은골(어범골)의 烈女 전설
윤산자락의 기찰에서 오륜대로 들어가는 곳이 옛날에는 삼림이 울창한
깊은 골짜기인데,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金孝文이라는 선비를 물고가니
그 그의 처가(김해김씨) 남편을 기적적으로 구하여 업고 집으로 왔으나,
남편이 이내 숨을 거두자,자신도 너무 지쳐 죽었다고 하는데--- 이곳을 "남편을 구해 업고 내려왓다"하여 업은골 이라고 전해진다
부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자결했다는 기록도 있다.(동래군지)
부곡동 GS마트 8층옥상에서 본 輪山(317m) 동래부지에 의하면
풍수적으로 동래의 진산, 이자락에 업은골의 전설이 있다
업은골은 지금의 기찰에서 오륜대들어가는 부산카톨릭대학,지산고교
일대 계곡이다.譏察은 본래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염탐하거나
특정한 곳에서 검문하는 譏察坊을 말하는데, 부곡동기찰은 지금도
경부고속도로의 진입도로며 동해안을 연결하는 7번국도의 초입으로
교통의 요충지지만, 옛날에도 영남대로 시발점이며 임란때는 왜군의
북상로로 유서 깊은곳이다.기찰하면 기찰탁주도 유명하지만,나에게는
좀 특별한 사연이 떠 오른다. 동기며 고교선배인 故 송 대봉兄이 기찰에
살았기 때문이다.장산초교에 같이 발령받아 동고동락했으며, 宋형 결혼식
때. 같은학교 동기4명이 계모임을 했는데 나이가 제일 어린 내가 무거운
"호마이카판"을 들고 기찰에 집들이 간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도 숲이 울창하다, 작년에 부곡초등, 금양중뒷산에서 고라니도 목격했다.
옛날에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많았던 모양이다. 동구 범냇골도 범이 나오는 골짜기와
내(川)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부곡동 GS마트 금정점 8층 옥상에서 내려다 본 7번국도(중앙로) 모습
그 옛날 한양가는 영남대로 초입길이다.
많은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길이다.
무심한 자동차만이 가득하다----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신 GS마트 금정점의 관계자분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한새,6/8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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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사는 곳의 사연 발굴, 역사 발굴 등이 향토애의 기본일터 - 한새님의 카메라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