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양한 이야기에 짧게 올린 경기 후기들의 영상들 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예선 1회전 경기 말고는 전부 1,2셋트만 촬영되고 다 짤렸어요 ㅜ.ㅜ
상대방의 구질을 어느정도 파악한 3회전 부터 보텅 경기들이 재미난데 말지요 많이 아쉽네요
작년 마지막 시합이던 12월 개인전 8강에서 역전패해서 졌을 때보다 기량이 못한 느낌입니다.
생각되는 이유는
첫째 : 2월 말부터 기존 코치님과 안타깝게 계속 레슨을 받지못하는 상황이되어 3주 가량을 평소완 다른 레슨없이
드라이브 연습 및 3구 연습 그리고 게임...
둘째 : 2월 말까지 3달동안 10kg을 감량했었는데... 다시 찌고있는지 몸이 상당히 느림
셋째 : 작년 11월 부터 코치님게 부탁해서 드라이브 레슨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3구 공격에 자신감도 좀 붙었고... 기회가 오면 드라이브 공격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선 볼수 없군요 ^^;)
반대로 수비 연습이 소홀해 지는 바람에... 경기 영상 전반적으로 쵸핑이 임펙트가 없고... 툭~ 던져 넘겨주는 느낌으로
보내고... 몸쪽으로 오는 공을 발을 틀어 빼서 자르는게 아니고... 그냥 툭~ 블럭도 아니고 자르는것도 아닌 상황...
그 덕에 임펙트 좋으신 분들은 다 때려 넣지요... 약 하회전 볼이 느리게 약간 떠서 오니~ 뽀나스겠지요? ^^;;
개인전 예선 1경기
상대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고... 구장에 수비수들도 계시고 본인도 간혹 수비수 장비로 연습을 하셔서...
예전 경기했을 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빽 스메싱이 정말 좋으셔서... 조금만 덜 깍아도 바로 한방행이죠
그런데 이날은 9시부터 시작하는(집에서 1시간 20분 거리) 경기 첫 시합이라 몸이 덜 풀렸는지 실수도 많으시고
평소같은 플레이를 못하셔서 승리를 가져간것 같습니다.
개인전 예선 2경기
한방이 좋으신 전형적인 펜홀더 다만 전진 압박 스타일은 아니셔서 비교적 다른 펜홀더 보단 저에게 편한 상대
다만, 1,2회전에선 롱핌플 너클성 볼과 컷트성 볼의 파악이 잘 안되셔서 힘들어 하셨으나... 영상에 없는 3회전 부턴
구질을 파악하시고 재미난 렐리들과 서로 막 때려넣는 (치는 당시에는 선출같은 느낌 - 남이 보면 역시 4부들의 렐리 ㅎㅎ)
좋은 장면도 많았는데 못담아서 아쉽네요
경기 내용과 같이 역시 1달 가까이 중점적으로 연습한 3구 공격과 렐리중 돌아서서 때려넣는 스메싱은 제법 잘 들어가나
쵸핑이 전혀 안됩니다. 깍지 않고 툭 대고 마는... 안타까울 정도네요...
개인전 본선 2회전
1회전은 부전승 2회전은 왼손 전진 펜홀더 (개인적으로 어려워 하는 스타일)
어르신이시고... 서브의 토스가 너무 낮았으나, 경기중에 가능한 다툼 만들기 싫어 경기 끝나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한번씩 낮은 토스에 빠르게 빽쪽 깊숙히 오는 서브는 받기가 쉽지가 않아서 한번 말씀드리니 바꿔 보실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 이후 습관적으로 나오는 서브들이 있었으나, 경기중에 수정하는건 힘들다는걸 알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받아짐)
예선전 진행시에 근처에서 경기를 하셔서 지켜보게 되었는데... 드라이브가 좋고 코스가 왼손에서 나오는 포헨드 사이드 깊숙한
것을 보고... 만나기 싫다... 했는데 덜컥 만났네요 ^^;
저에겐 다행히도 어르신이 롱핌플 수비수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으셔서 미스를 중간중간 내어주셔서 승리했습니다.
개인전 본선 3회전
이분이 본선 2회전 하실때 심판을 하면서 경기를 지켜보고... 이분이 지길 원했습니다 ㅎㅎㅎㅎ
이분도 역시 테이블에 딱 붙어서 풀어가는 전진 펜홀더 였거등요...
서브가 대부분 많이 깍기는 깊숙한 컷트성 서브와 너클성 서브인데... 앞 경기에서도 서브넣고 리시브가
강한 푸쉬성으로 찔러 주거나 선재를 걸고 가지 못하면 바로 3구로 끝내 버리시더라구요...
그래도 최근 많이 격어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있었어요 ^^;; 건방지게도
경기는 초반에 밀리다가 3세트부터 저의 서브에 이은 3구가 득점이 잘 되고... 쵸핑 감각이 살아나서
상대의 한방을 계속 봉쇄시켜 승기를 잡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4세트 앞서는 상황이였던 중
저의 공격이 (드라이브와 스메싱 모두) 아웃 되는 겁니다... 이 분이 서브넣으 실때도 코스를 잘 빼서 종류도 바꿔가며
잘 넣으시고 상대를 잘 다루시더니...후반부 서브 리시브를 안정적이게 하기 힘들어지니... 4구째 뒤에서 받으시려고
많이 찍어주지 않고 회전을 풀어서 넘겨준듯 합니다.
근데.. 전 제 폼이... 제 스윙이 잘못된건가... 회전에대한 생각은 하지도 않고... 안타깝게도...
연속 5~6번 공격을 아웃 시키며... 패배 ㅜ.ㅜ
16강 부터는 타지역에서 온 4부강자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꼭 올라가고 싶었는데...
실력이 부족하군요 역시 아직은...
단체전 1회전
... 쵸핑 안됨... 보스컷트 안됨... 공격 어설픔...
상대 포헨드 사이드 낮은 횡서브 횡커트 서브 이후 3구 공격 좋음, 드라이브 임펙트 좋음, 수비수 다뤄본 경험이 계신 느낌
결과 2:3 패배... 제일 답답했던 경기입니다. 경기가 너무 안풀림
단체전 2회전 (Vs 이은하 3부) - 몸풀기 영상만
정말 ㅜ.ㅜ 앞 글에서도 표현했지만~ 할게 없는 경기였어요~
은하의 하이토스 서브와 누님탁구(누님이 아닐수도 이분은 ㅎㅎ)의 주무기인 한방 스메싱과, 선수 느낌 나는 드라이브...
여자가 이렇게 부드럽게 필요한 만큼만 회전을 주어 드라이브 거는거 처음 봤어요... 넘 멋졌음
은하씨가 카페등에 경기영상 올리는거를 안좋아 하시는거 같아서 경기영상은 개인 유트브에만 올리고 퍼가기는 금지해놨습니다.
봐봐야.. 제가 신나게 패대기 당하는 장면만 나오지만 ^^;
마음먹고 촬영 장비를 챙겨 참가한 시합인데 영상도 온전하게 남기질 못했고
경기 내용도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지난 월요일 코치님께서 지금 쵸핑 및 스텝에서 잘못된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 주시면서 고쳐가자고 하시는데...
놀랬습니다!!
지적 하신 것 중에 새로운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이전 코치님께서 다 지도 해주신 부분들인데...
받을 때 수정되고... 다른거 배우니 다시 예전 습관대로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쵸핑 스윙과 각 임펙트 순간~ 그리고 포헨드 짧은볼 쵸핑 몸쪽 쵸핑 빠지는 볼 쵸핑을 빠르게 공을 뿌려주니
자세도 엉말 임펙트도 엉망... ^^;;
다시 열심히 연습해야 될듯 합니다
쪼아님 제 영상 일부러 댓글만 다시는거에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