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매력은 끝이 없다. 세월이 주는 멋과 오랜 시간이 주는 맛에 대한 믿음으로 언제나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노포들. 부모에서 자식으로, 시간을 넘어선 역사가 있는 맛집들은 숨어있어도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화려한 메뉴는 없어도 노포만의 다정함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 같은 매력을 뽐내는 노포를 소개한다. 세월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노포 맛집 5곳을 지금 알아보자.
1. 술맛 나는 도루묵 전문점, 을지로 '을지오뎅'
2차 하기 안성맞춤인 도루묵 맛집 을지로 '을지오뎅'.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서 직송 받은 도루묵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도루묵 구이'는 노란 알이 꽉 찬 도루묵 4마리가 나오는 메뉴로 소금에 찍어 먹으면 그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이용 시간은 2시간이고 웨이팅이 자주 있다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54
영업시간
월~금15:00-24:00 / 토,일 14:00-24:00
가격
도루묵구이 15,000원 도루묵조림(대) 28,000원 시사모구이14,000원
2. 3대를 이어오는 한결같은 맛, 인천 '신성루'
1940년대부터 3대에 걸쳐 영업하고 있는 인천 '신성루'. 40년 전의 메뉴를 고스란히 간직한 중국집으로 고기를 잘게 다져 아이들이나 어르신이 즐기기 좋은 유모자장면과 얇은 지단피에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섞어 돌돌 말아 나오는 자춘걸이 인기 메뉴.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은 짬뽕도 빼놓을 수 없다. 차량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다니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 19-14
영업시간
화~금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21:00) / 토,일11:00-22:00 (라스트오더 21: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새우난자완즈 40,000원 탕수육 22,000원 자춘걸 40,000원
3. 연탄 불향 가득 밴 소갈비, 을지로'조선옥'
특제 양념에 재워 연탄에 직화한 소갈비를 맛볼 수 있는 을지로 '조선옥'. 달콤하고 고소한 양념에 숙성한 소갈비를 강한 불에 구워 육즙과 육향이 일품이다. 양념이 잘 배인 고기는 짜지 않고 적당한 간으로 다른 소스나 반찬을 곁들이지 않아도 갈비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파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가 시원한 대구탕도 별미다.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15길6-5
영업시간
월~토11:30-21:30 (브레이크타임 14:30-16: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양념소갈비(250g) 41,000원 갈비탕 12,000원 대구탕 12,000원
4. 예약 필수인 숯불 돼지갈비 맛집, 파주 '단골집'
예약한 손님에 한 해 숯불에 구운 돼지갈비를 매장에서 단 3시간만 먹을 수 있는 숯불 돼지갈비 맛집 파주 '단골집'. 12시에서 15시까지는 예약 손님을 받고 15시부터 19시까지는 포장 판매만 한다.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올려 굽는 돼지갈비는 냄새부터 식욕을 돋운다. 새콤달콤한 맛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오징어 초무침도 별미로 갈비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함께 먹으면 좋은 시너지를 낸다.
위치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초교길81
영업시간
목~화12:00-19: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격
돼지갈비 12,000원 오징어초무침 17,000원 부대찌개 8,000원
5. 부산 현지인의 추천 맛집, 부산 '오소리순대'
45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부산 '오소리순대'. '오소리'라는 상호는 이윤을 적게 남기고 판다는 의미를 담았다. 손으로 만든 쫄깃하고 두툼한 순대와 수육, 내장이 함께 나오는 스페샬 모듬과 뜨끈한 뚝배기탕이 인기. 속이 꽉 찬 순대는 촉촉하고 부드러워 별다른 양념을 곁들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이 좋다. 부드러운 수육은 무말랭이와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위치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62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스페샬 모듬 27,000원 순대모듬(대) 21,000원 뚝배기탕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