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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로 스타일, 컬러 다이아몬드, 팬시컷 다이아몬드 인기 지속될 듯 - | |
등록일 : 2015.01.16 |
스타 커플들이 최근 결혼식과 결혼반지를 통해 경제위기 이전의 호화로움으로의 회귀를 선언하는 과감성을 보이고 있다.
조지 클루니와 아말 알라무딘이 베네치아에서 결혼했으며,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는16세기 이태리 요새였던 플로렌스에서 1,200만 달러짜리 결혼식을 올렸다.
두 신부의 반지는 2014년의 A급 스타들의 약혼반지가 대부분 그랬듯 매우 현대적인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깨끗한 라인, 연한 컬러 대신 빈티지 스타일을 선택한 스타들도 몇 있었다.
다음은 2014년 스타들의 웨딩주얼리에서 시작돼 2015년의 수요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6가지 웨딩링 트렌드이다.
1. 헤일로 (메인스톤을 원형으로 빙 둘러싸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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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 스칼렛 요한슨이 아르데코 스타일 약혼반지를 끼고 나타났다. 이 반지는 거대한 센터 스톤 없이도 큰 사이즈와 반짝임을 자랑하며 헤일로의 정수를 보여줬다.
헤일로는 지난 10년 간 약혼반지 및 웨딩 주얼리에서 나타난 가장 중요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지난 10년 동안의 모든 약혼반지의 생크(Shank: 반지의 몸체부분) 혹은 센터 부분이 헤일로 스타일이었다고 생각될 만큼이다.
하지만 2014년의 경우 스타의 5대 약혼반지 중 어느 것도 싱글 헤일로 스타일이 아니었다. 헤일로의 인기가 식고 있는 걸까?
럭스 인텔리전스의 헬레나 크로델은 “2014년에 약혼에 골인한 A급 스타들의 반지를 보면 싱글 헤일로 스타일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제 헤일로 스타일은 클래식이 됐다. 이 스타일은 더 이상 모든 사람이 원하는 새로운 트렌디한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JA(주얼러스 오브 아메리카)의 아만다 기지는 “지난해 특히 사랑받은 헤일로 스타일은 2015년에도 인기가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 그 인기가 2014년만큼 지배적이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지출에 매우 조심스러운 상태에서 다이아몬드가 커 보이는 효과를 원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헤일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PGI-USA(플래티넘길드인터내셔널 미국지부)의 아만다 트로필라는 “헤일로 스타일이 스톤을 덜 쓰고 메탈을 더 쓰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메탈에 에칭, 비드, 꽈배기 효과 등을 줌으로써 헤일로 룩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호프의 제품을 보면 메탈을 이용해 클래식한 다이아몬드 헤일로 스타일을 연출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메탈에 비드 효과를 준 것이다”고 말했다.
2. 심플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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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델은 헤일로를 대신해 특이한 커팅의 스톤을 중앙에 놓고 사이드 스톤을 매치시킨 (예를 들면 큰 오벌 센터 스톤에 두 개의 작은 오벌 스톤을 매치시킨 스타일) ‘재미있는 세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로필라는 심플하고, 깨끗하고, 현대적인 텐션 세팅(메탈의 장력으로 스톤을 잡아주는 방식의 세팅), 혹은 두꺼운 플레인 메탈에 스톤을 베젤 세팅하는 스타일의 인기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3. 특이한 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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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약혼반지는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양쪽을 양끝의 폭이 다른 여러 개의 바게트 컷 사이드 스톤이 잡아주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1970년대 이후 잘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른 올드 스타일들도 있다.
트로필라는 “마퀴즈나 페어 셰입 등 별 인기가 없었던 스타일도 다시 뜨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스타들이 에메랄드 커팅을 선호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일반적인 크기의 다이아몬드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JIC(주얼리포메이션센터)의 아만다 기지는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른 팬시 셰입으로 쿠션 셰입을 꼽았으며, 오벌, 래디언트, 애셔 컷도 인기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생크 일부분을 터놓은 스타일도 스타들의 약혼반지 리스트에 올랐다. 이 스타일의 경우 오벌 셰입 등 길쭉한 커팅에 잘 어울린다. 히어로즈에 출연한 헤이든 파네티어는 파베 세팅 오픈 생크가 큼직한 에메럴드 컷 다이아몬드를 잡고 있는 스타일을 택했다.
4. 컬러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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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스톤이 올해 최고 커플의 웨딩링을 장식했다. 조지 클루니는 알라무딘에게 7캐럿의 에메랄드 컷 팬시 옐로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 커다란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알라무딘의 반지의 가격은 75만 달러로 알려져있다.
옐로우 다이아몬드 대신 옐로우 사파이어 등을 이용해 같은 컬러의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도니 월버그가 새 부인 제니 매카티에게 선물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크로겔은 당분간 신부들의 컬러스톤 선택은 사이드 스톤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겔은 또 이와 컬러가 유사한 샴페인 다이아몬드의 사용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SN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전문가 다이앤 왈가 애리어스는 샴페인 다이아몬드의 전반적인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젊은 신부, 나이든 신부 할 것 없이 너무 평범한 다이아몬드 반지는 선호하지 않는다.
크로겔은 이에 대해 “나이든 신부들은 대부분, 아마 이미 결혼 반지를 한 번 받아봤기 때문이겠지만, 특이한 스톤에 평범한 세팅을 원한다. 반면 처음 결혼하는 30대 이하의 신부들은 어떤 면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원한다. 밴드에 변화를 주든, 아니면 그레이 컬러 다이아몬드가 되더라도 컬러스톤을 사용하든, 혹은 토드 리드처럼 연마하지 않은 다이아몬드를 사용하든 평범한 것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5. 에드-온 스타일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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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겹의 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취향이 결혼반지 트렌드를 바꾸어 애드-온 스타일을 탄생시키고 있다.
크로겔은 “사람들이 밴드를 여러 겹 착용하는 스타일에 열광하고 있다. 약혼반지와 매치시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밴드를 하나 구매한 후, 결혼 기념일이나 중요한 이벤트마다 밴드를 추가 구매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신부들은 화이트 컬러(혹은 화이트에 로즈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 밴드를 선호하고 있다.
기지는 “현재 패션주얼리 부문에서 화이트 골드가 대세이듯, 옐로우 골드는 웨딩 주얼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사람들이 화이트 골드가 세련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6. 스타일리시한 남성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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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밴드 반지도 점점 스타일리시해지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박거나, 에칭 효과를 넣거나, 테두리에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해지고 있다. 플래티넘이나 골드 밴드에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은 스타일도 인기다.
기지는 “사파이어나 루비를 플러쉬 세팅한 스타일 등 컬러를 가미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대세는 라운드 다이아몬드를 하나 혹은 세 개, 또는 프린세스 컷 다이아몬드를 하나 혹은 세 개 플러쉬 세팅해서 넣은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 JCK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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