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고려산(436.3m) 두번째 진달래산행 (1)
■ 산행일시 : 2014. 4.20(일) 동해우리새마을금고산악회 임원 13명, 날씨 : 맑음
■ 산행지 : 고려산(436.3m)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소재
■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8.1km, 3시간 50분 소요(사진촬영/휴식시간 포함)
국화리 마을회관(0.5km)→청련사(1.7km)→고려산 정상(0.7km)→진달래 군락, 2.9km, 2시간 소요
진달래 군락지(1.2km)→고인돌군(1.4km)→억새밭(0.3km)→적석사(2.3km)→고천리 마을회관, 5.2km, 1시간 50분 소요
01:00 동해 출발
04:50 강화대교
05:10 국화리 마을회관(산행들머리) 도착 및 조식
06:40 산행시작
07:00-07:10 청련사
07:50 고비고개/청련사/고려산 정상 삼거리(고비고개 1.3km, 청련사 1.5km, 고려산 정상 0.3km)
07:55-08:20 청련사/백련사/고려산 정상 삼거리(포토존) (고려산 정상 0.2km, 백련사 1.2km, 청련사 1.6km)
08:30 고려산 정상(헬기장)
08:37 진달래 군락지
08:58 고인돌군
09:30 억새밭(낙조봉 0.5km, 미꾸지고개 2.6km, 망월리 3.1km, 고려산 2.4km, 적석사 0.2km)
09:50 적석사
10:25 고천리 마을회관
■ 고려산의 개요
인천광역시 강화읍에 위치한 고려산은 정상에 군부대가 위치하여 오랫동안 민간에 공개되지 않다가 고려산 정상이 민간에 공개되기 시작하여
그동안 숨겨졌던 고려산 진달래 비경이 드러나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달래 산행지로 부각된 곳이다.
고려산의 원래 이름은 오련산이었으나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도읍을 강화로 천도하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 고려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천축국 스님이 고려산에 올라 다섯색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고 다섯송이의 연꽃을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웠는데 적,백,청,황,흑색의 다섯 색깔의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적련사(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에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원통암 등 세 개의 사찰과 한 개의 암자가 있으며
고려 23대 왕 고종의 능(홍릉)이 동편산 기슭에 잠들어 있다.
또한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또한 무예수련을 하였다는 치마대전설과
오련지, 오련사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낙조봉까지 4km 능원 약 20만평에 붉은색 진달래 꽃밭이 수를 놓고 있다.
▶ 산행지도
▶ 2012.4.22. 처음으로 고려산을 찾은 이후 2년만에 다시 고려산을 찾는다.
당시 산행코스는 비가 내리는 우중산행속에
미꾸지고개→낙조봉→고인돌군→진달래군락지→고려산 정상→청련사→국화리 마을회관(7.5km, 4시간 소요)이었다.
이번 산행코스는 지난 산행시 진달래 개화를 보지 못했던 고려산 진달래꽃 만개를 기대하면서
국화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고려산 정상과 진달래 군락지를 경유 적석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계획하였다.
제7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4.19. 부터 시작되고 오늘은 많은 산행인파가 몰릴것으로 감안하여 새벽 1시경 출발하기로 한다.
산행인원은 금고산악회 임원(부부동반) 13명으로 임원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산행이다.
▶ 이동차량은 스타렉스와 승용차 등 2대로 동해를 출발하여 04:50 강화대교에 도착한다.
▶ 05:10 산행들머리 지점인 국화리 마을회관에 도착
▶ 스타렉스는 산행이 끝나는 지점인 고천리 마을회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산행기점인 국화리 마을회관 옆에서
아직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먹거리 장터에서 미리 준비한 아침식사를 한다.
오늘의 산행을 위하여 모두들 김달수 부회장이 준비한 백세주 한잔으로 한다.
▶ 아침은 산야에서 준비한 소머리국밥으로 한다.
▶ 아침식사를 끝내고 나서 06:09 고려산 입구에서의 일출을 먼저 감상한다.
▶ 아직 이른 아침이라 이따금씩 산객들이 보이고 청련사로 가는 주차장은 아직 한산하다.
10:30경 하산했을때는 진달래 축제를 보기 위하여 이곳은 많은 산행버스와 승용차로 만차를 이루고 있었다.
▶ 산행입구의 고려산 등산로 안내도
▶ 06:40 주차요원에게 부탁하여 산행전 단체인증을 먼저 한다,
▶ 국화리 마을회관에서 청련사까지는 약 20분간 0.5km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 청련사 올라 가는 길
▶ 20여분을 경사가 제법 급한 포장도로를 따라 청련사 입구에 도착한다.
▶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천축조사가 고려산 정상에 올라 오련지에 예쁘게 피어있는 오색 연꽃을 발견하고,
이 연꽃을 날려 그 연꽃들이 떨어진 지점에 각기 절을 세웠는데
청련사 역시 그 당시에 청색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세워진 조계종 사찰로 강화 유일의 비구니 절이다.
강화읍 서쪽 고려산 기슭에 창건한 1821년(조선 순조 21) 화주 비구니 포겸이 중건하는 등 여러 차례 중건·중수하였으나
건물이 워낙 낡고 퇴락해 1979년 4월 주지 비구니 황법우가 내부 닷집의 고려 건축 양식으로 지금의 큰 법당을 신축하였다.
위쪽에 작은 암자인 원통암이 있었으나, 1984년 5월 20일 청련사와 합병하였다.
삼국시대의 탄생불(誕生佛)이 이곳에서 출토되기도 하였다.
청색의 연꽃이 떨어졌다는 자리에 창건된 청련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여섯 그루 모두 큰 그늘을 넉넉히 드리우고 있었다.
▶ 현존하는 건물은 큰 법당과 현재 요사 및 식당으로 쓰이는 구법당(舊法堂)을 비롯하여 삼성각2채, 원통전, 수각(水閣), 요사 등이 있다.
예전 원통암이 있던 자리에는 삼성각과 원통전 및 요사가 있고,
본래의 청련사 자리에는 큰법당, 구법당, 삼성각, 수각 등이 있다. 삼성각과 요사는 각 2채씩이다.
▶ 가운데는 두꺼비, 양 옆으로 용의 석상인 청련사 약수
▶ 청련사 큰법당
큰법당은 구법당의 오른쪽에 있는데, 1979년에 새로 지은 것이며 정면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양식의 팔작지붕을 한 목조건물이다.
이 법당 안에는 근래에 조성된 석가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고,
그밖에 후불탱화, 감로탱화, 삼장탱화, 현왕탱화, 신중탱화 등의 불화 및 은 범종이 하나 있다.
▶ 청련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