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성전자와 nhn 등 몇몇 대표 종목들의 선방이 돋보인 하루이다.
역사에 대한 가정은 재미있는 공상에 불과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볼 수가 있다.
만일 런던테러가 하락추세가 형성되었을 때 발생하였다면
시장의 반응은 오늘과 어떻게 달랐을까?
과연 -4.87 정도로 끝났을까?
911테러 당시의 폭락의 경험이 오늘 시장을
비교적 차분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해석하는 게 옳을까?
만일 추세가 하락추세이고 런던테러가 일어났고
시장이 911때처럼 폭락했다면 이런 해석도 나왔음직하다.
“911의 악몽이 다시 시장을 뒤덮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과거의 학습에 의해 거의 패닉에 빠졌다”
필자의 견해는 호악재의 영향은 추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즉 상승추세시에는 악재도 조정의 빌미일 뿐이고
하락추세시에는 호재는 반등의 핑계거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업종이 1% 안쪽의 하락을 하거나 오히려 상승했고
많이 하락한 업종도 2%를 넘지 않았지만
유독 의약업종만은 무려 4.25%의 깊은 조정을 받았다.
이는 최근 급상승에 따른 이격과다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취약해진 탓이다.
즉 위로 올라갈 폭보다는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절벽이 까마득해 보였던 것이다.
즉 왜 런던테러는 다른 업종보다도 의약업종에 더 충격을 주었는가이다.
이것이 바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의 증거이다.
200여년 전 혼마 무네히사는 이를 도식화하여
삼공(三空)이 발생하면 일단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지금에야 삼공이 아니라 5공 7공도 세력형 종목에 흔하지만
혼마 무네히사 당시만 해도 그렇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이 삼공(三空)은 과열이라는 도식은
지금도 적용 가능할 만큼 맞는 확률이 많다.
최근 의약업종만 해도 정확히 삼공이 발생하고 음봉이 연속 출현하고 있다.
아무리 상승장이라고 해도 이격과다는 단기매매자라면 피해감직하다.
“만일 내가 기차의 철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맞은 편에서
시속 60마일로 기차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세.
그러면 내가 계속해서 철도의 침목 위를 걸어가겠나?
친구, 나는 옆으로 물러날 걸세.
물론 나는 뒤로 물러서지 않을 정도의 현명함과 조심성은 가지고 있다네.”
<월스트리트의 주식투자 바이블-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중에서
매도할 때를 아는 사람은 사야 할 때도 잘 안다.
더구나 그는 추세가 무엇인지도 잘 안다.
첫댓글 사라곳님 팍스넷에서 활동하시나요...종목...님으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사합니다..꾸벅
하옇튼 멋진글임다 ㅎㅎㅎ 많응가름침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