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월망지(見: 볼견 / 月: 달월 / 忘: 잊을 망 / 指: 손가락지)
어느 종교(宗敎)를 막론하고 경(經)을 보면 평범한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가 안 되는 구절들이 많이 있다,
이런 문구를 들어 그 종교를 주관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종교란, 교주의 말씀을 그 제자들이 듣고 시대적 배경, 지역,
문화에 따라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해 신화적이나
비유나 방편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잣대로 옳음과 그름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설화(說話)에는 태어나자마자 일어나
일곱 발자국 걸어가.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이라 했고 한다.
그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 중에서 첫 번째 중요한 것
이 모든 중생은 자기 생명이 이 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비유로 표현한 것이다.
기독교의 성경에도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기록들이 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받은 십계명 외에도 홍해 바다 바닷물을
갈라 이스라엘 민족이 위험에서 탈출시켰고,
요셉의 아들 예수를 하나님의 독생자라 한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시대 어리석은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한 유일한 방법
이었던 것이다.
경전(經典)이나 성경(聖經)의 내용이 모두 달(月)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불과하다는 비유를 깨닫는 순간에 모든 종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이 세상은 나와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고, 그물코처럼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내 인생은 내가 주체적 존재이므로 내 삶은 내가 만들어가야
하기에,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으면 행복한 것이니
종교가 필요하다고 본다.
편집 -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