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묵상 (계 7:1-8)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구원의 역사는 지속된다!]
1.본문 말씀(계 7:1-8)
1.이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4.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2.시작 기도
아버지, 오늘도 영원에서 허락된 하루를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눈만 뜨면 본성을 따라 행하는 몸을 쳐 복종시켜 말씀 앞에 머무는 것이 자기부인의 시작입니다. 아버지의 성실을 힘입어 말씀 앞에 엎드리오니 밤새 오염된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소서. 새 영과 새 마음이 되게 하소서. 오직 주의 영을 부으사 창세전 영원의 진리를 알게 하소서. 아들이 계시하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아들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본문 주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손에 들리 두루마리책의 인을 뗄 자는 오직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뿐이다.
그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여 인을 하나씩 떼었다.
인을 뗄 때마다 재앙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여섯째 인을 떼니 종말의 재앙이 나타나 진노의 큰날이 이르렀고 아무도 그 앞에 설자가 없었다.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을 불지 못하게 하는 재앙이 일어났다(1절).
그런데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돋는 데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하는 네 천사를 향하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칠때까지 재앙을 그치도록 하였다(2-3절).
그들은 이 종말의 재앙을 견디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자, 곧 세상 앞에 절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신앙한 남은 자들이다(3절).
그들의 수는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각 일만이천명씩 하여 144,000명이다(4-8절).
그리고 이방인들 중에서 능히 셀 수 없는 무리가 있다(9절).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얻기를 바라시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딤전 2:4).
이는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주시는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의 본심이다(딛 1:2).
하나님은 창세전 아들에게 자기 속의 생명을 주셔서 아들을 말씀으로 낳으셨다(요 5:26).
아들은 생명주신 아버지를 사랑하여 온전히 복종함으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였다(요 15:10, 1:8).
아버지 하나님은 아들을 사랑하여 아들에게 자신의 본질을 계시하는 영광을 주셨다(요 17:5).
하나님은 아들 안의 생명인 영생을 주시기로 약속하시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그러나 첫사람 아담이 영생을 얻기 전에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나 죄아래에 팔려 사망을 삯으로 받는 실존이 되었다.
사람은 불의하였으나 불의하실 수 없으신 하나님은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위해 하나님을 떠난 아담을 찾아오셨다.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아담의 존재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언약적 교제의 존재인데,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을 떠나 죄의 종이 되었음을 아느냐고 외치는 하나님의 절규이다.
하나님은 그 앞에 나온 아담과 여자를 향하여 심판을 행하시되 그들을 범죄하게 만든 뱀은 저주하면서 여자의 후손이 와서 그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을 선포하셨다(창 3:15).
하나님과 분리된 아담으로 인하여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이 구원을 행하시는 구원의 전략 속에서 펼쳐진다.
아벨에서 시작하여 노아까지의 원시역사(제1경륜), 아브라함에서부터 말라기시대까지의 이스라엘 역사(제2경륜), 예수님이 오신 신약시대(제3경륜)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쉬지않고 만민이 구원을 얻기까지 일하신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다고 박해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 5:17)
하나님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미 성취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예수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인하여 종말은 시작되었으나 아직 종말의 완성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종말은 반드시 온다.
그 종말의 때에 마지막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다(고전 15:26).
그 종말을 현재로 사는 자, 더 이상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으며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자기의 몸을 산제물로 드린다(롬 12:1).
그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으며 날마다 말씀 앞에서 옛사람과 자기주장의지를 십자가에 못박고 장사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피조물로 살며 아직도 사망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생명으로 나아오도록 하는 주의 일에 자신을 드린다.
그 수고만이 헛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고전 15:58).
그 수고에 자신을 드리는 자,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를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상을 살아간다(고전 15:57).
그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남은 자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신실하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다.
아버지의 명령인 영생을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이다(요 6:27).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피조물로 살아가는 자 역시 하나님께서 인치시는 자이다.
그들은 오직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다(엡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30)
4.나의 묵상
보이는 인간의 역사 너머에 보이지 않는 만물위의 하나님의 경륜(구원의 전략)이 있다.
아~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역사를 배우고 세계사를 배워도 그 중심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역사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서 구원사를 펼치시고 계심을 어찌 알겠는가?
무지하여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신음하며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자였다.
하나님이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썩을 양식조차 먹지 못할 지경에 이르는 심판을 행하셨다.
공의의 심판임을 알지 못한채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었다.
오랜 세월 참고 기다리신 하나님이 때가 되어 영생에 이르는 복음의 진리를 계시하셨다.
창세전 영원의 진리가 계시되니 어둠 속에 있던 자에게 빛이 비추고 내 속에 숨겨진 죄악이 드러났다.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자되어 나도 용납할 수 없는 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나를 위해 이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이 아들의 옷을 입혀주시고 나를 아들 안에서 용납해주시며 잔치까지 베풀어 주셨다.
창세전 약속하신 영생을 위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아버지의 실패할수 없는 사랑에 감사감격하게 하신다.
죄사함 너머에 영생을 주셔서 아들됨의 영광으로 살게 하시는 크신 은혜!
그 신실하심으로 인하여 날마다 새날을 주신다.
세상은 쉴새없이 변하고 사라지고 발전하며 쇠락하고 있다.
그 속에서 나의 겉사람도 후패하고 있다.
그러나 만물위에 계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시며 날로 새롭다.
날마다의 일상 가운데서 새일을 행하시며 주와 복음을 위해 기꺼이 수고를 감당하게 하신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요 내 안의 그리스도께서 하심을 절감한다.
치병중에 몸의 상태가 왔다갔다 한다.
그러나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나의 심령과 영혼은 견고하다.
흔들리지 않는 아버지의 집에서 안식하게 하신다.
만민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오늘도 주의 일에 나를 드리는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5.묵상 기도
아버지, 참으로 무지하여 세상에서 썩을 양식을 구하였나이다.
심지어 말씀을 이용하고 하나님까지 이용하던 자였나이다.
그런 나를 공의의 심판 속에 두시고 오래 참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의 내가 여기에 있나이다.
아버지, 세상은 여전히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믿음도 흔들리고 사람들은 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나 역시 세상 속에서 함께 흔들리고 변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나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주신 그 사랑으로 인해 이제 흔들리지 않는 사랑의 아들의 나라에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기에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쇠하지 않기에 주님을 신뢰합니다.
창세전 약속하신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에 매여 오늘도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사는 자, 성령을 따라 살며 공동체의 구원을 이루는 일에 기꺼이 수고하게 하소서.
오늘도 순간마다 함께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