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일요일에 내리던 비가 달요일 새벽이 되니 진눈깨비로 변해 내립니다.
미타사 뒷뜰의 잔설을 녹인 봄비이니 잠시 겨울에 한눈을 판 것이라 여겨 게의치 않으려구요.
긴 겨울 얼어붙어있던 모든 것들이 살아꿈틀거립니다. 매화 꽃봉오리가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구요.
입춘,우수 추위에 迎春花는 아직이지만 그 조차도 이젠 시간 문제입니다.
이미 마음은 노오란 그 꽃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요.
시간에 따라 끝내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가 새삼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어찌 자연뿐일까요.
삶도 세상도 그러하게 강물처럼 흘러가고 바람처럼 오가겠지요. 흔들리는 생각의 중심을 곧추 세웁니다.
새로운 3월, 새로운 한 주, 희망 한 조각을 품은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열어가실거라 믿습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봄비와 함께 새로운 3월이 열렸습니다. 바람이 속삭이고 하루가 길어지는 그 3월입니다.
봄 기운이 고개를 쑥 내밀기에는 아직인 듯 하고 버티던 겨울이 등을 돌리고 확 돌아서기에는
작은 미련이 남아 있는 즈음이지만 가슴에 꽃을 피워도 좋을 3월이 왔습니다.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고 따뜻한 가슴이 돌아오듯이 그렇게 봄은 오겠지요.
움츠렸던 그 마음과 생각을 떨치고 다시 새로운 희망으로 새날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건강 잘 챙기시구요.
달요일, 세계시민포럼 배기동 상임대표와 점심과 차담을 하며 간만에 회포를 풀고, 저녁에는
세종로국정포럼 인구소멸시군위기대응본부 창립 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지역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할 수 있는 실천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뭔가 할 수 있는 삶이 참 좋습니다.
화요일엔 안성 안법고로 사람의 숲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퇴임하는 최인각 교장 신부와 몇해전 토크콘서트 이후 인연을 이어온 지라
몇몇 친구들이 함께 하여 점심을 같이하고 따뜻한 차담을 나눴습니다.
우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인연이 있다는 것이 작지 않은 행복감으로 몰려왔구요.
고마운 삶입니다.
수요일엔 대학동아리 동문들이 함께 하는 K- 명상모임을 문경 오미나라에서 가졌습니다.
일상속의 명상 경험을 나누고, 스트레스의 근원인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지요.
일상에 깨어있고, 순간순간을 알아차리며 마음챙김을 해나가는 속에 자유와 행복이 오는 것이니까요.
나무요일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상형청자 전시회에 좋은 인연들과 함께 했습니다.
청자빛의 오묘함과 신비로움,다양한 형상의 자기의 모습에 도공의 정성과 기예, 고려시대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음을 확인했구요. 글로벌 국가이자 문화예술 창의국가였던 고려의 새로운 도래를 염원해 봅니다.
그날 저녁엔 김재은의 월요편지 20주년 기념행사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20년을 펼쳐가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가꾸어 온 행복에너지를 나누면서 '나로부터 행복하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해피허브의 길에 함께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4월 25일(금) 저녁에 함께 해 주세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3.1절인 주말엔 144번째 행발모, 40여명의 행복쟁이들이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로 다녀왔습니다.
능강교에서 용담폭포까지 정담을 나누며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의 짜릿함도 맛보았구요.
세계적인 탐험가인 최종열 대장의 챌린지탐험전시관에서 최 대장의 생생한 탐험인생도 만났습니다.
인생은 행복한 소풍 아니면 무효라고 말하고 싶은 하루였지요.
걷자생존, 걷자행복의 길에 함께 한 모든 님들께 고마운 인사올립니다.
지난 한 주도 사람의 숲에서 사람을 만나고 인생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모든 님들께 응원과 사랑의 박수 보냅니다.
'따뜻하고 열린 마음 한 줌,
너그러움과 부드러움 한 줌,
굳센 용기와 행동 한 줌, 그리고 일상에 깨어있는 마음 한 줌,
이렇게 더불어 살아갑니다'
탐험 끝에 얻은 것은 '시원한 물 한 대접의 행복', 그것이었다.
- 최종열 대장(세계적인 탐험가)
2025년 3월 3일
아름다운 옥수동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