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 형님과 범수 형님(범석형 형)이 사무실 근처에 오셨다며 식사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장소는 성북구청 맞은편에 있는 매우 작은 중식당, 대형반점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짜장면 3,000원...하루 세끼를 짜장면과 함께해도 1만원이 안됩니다.
파스타 한 그릇에 12,000~18,000원 하는 요즘, 가격만 놓고 보면 정말 매력적입니다.
글씨체에서(직접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부심과 함께 왠지모를 마음고생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단 한방울의 돼지기름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입에 착싹쫘악 달라붙는 감칠맛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식서 우슴복음 2장 26절)
기억하세요, "국내산"입니다.
벽 한 켠 소박하게 올려져있는 고량주 등등.
대형식당은 주인 내외 두 분이서 꾸려나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동네 단골 장사임이 느껴지는게, 외상을 하는 손님도 있었고, 직접 행주질을 하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탕수육(3.5/5) 등장
상당히 만족스러운 비쥬얼과 맛이었습니다.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좋았고 과일 및 야채도 맛있었습니다.
탕수육 접사
볶음밥(3/5)이 나왔습니다.
범수 형님은 "실패"라는 표현을 했고, 범석 형님도 기대했던 불맛이 없어서 아쉬워 하셨지만...
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볶음밥 자체는 그냥 집에서 볶아 먹는것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담백(밍밍)했는데,
오히려 그 점이 좀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네요. 자주 먹어도 크게 물리지 않을 것 같은 담백함입니다.
계란후라이를 보면 튀김공력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해먹는 계란후라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범수 형님이 시키신 잡채밥 (?/5)
한 입 드시더니, "안동반점 승!"이라고 외치셨습니다.
일단 강북지역에서는 잡채밥으로 안동반점을 따라올 수 있는 중식당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짜장면(2.5/5) 곱배기
옛날손짜장과 같은 느낌이 살짝 묻어나는 비쥬얼입니다.
가격은 너무나도 착하지만, 동네에서 흔히 먹을 수 있었던 짜장면이었습니다.
예찬이가 찍은 탕수육...어린이의 눈높이와 시각에서의 탕수육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댓글 모든음식이 전부 맛있어보입니다!><
나중에한번가봐야겠네요ㅎㅎ
그립보드파이팅!
우슴서 중식복음 ㅋㅋ 들어가는길에 빵터졌네^-^
우슴서로 하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반영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중식서 우슴복음으로 바꿨어요.^^
마치 프로 맛집 블로거 (?) 의 자료를 보는것 같네요 ㅋㅋ
ㅎㅎ 다음은 하하에서 맛난군만두와유림기,산라탕,가지튀김 고고싱하자구...^^
ㅇㅋ^-^ 하하의 요리들과 칭따오맥~~고고
예, 형님. 가지튀김은 이름부터 포스가 넘치네요.^^
@그립보드(배승민) 하하에서 만두제외하고 가장많이먹는 요리 ㅋ 아직 안먹어봤는데 도전해보자구 ^^
중국집 보기도 싫다 ㅋㅋ
승민씨 제가 사무실 근처로 나중에 한번 갈테니까 식사나 같이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