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와 연꽃이 이끄는 꽃의 향연"… 여름 휴가에 즐기기 좋은 국내 꽃 여행지 2곳
조회수 2,6012024. 8.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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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밤에 가야 더 좋은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종오정)
신라 천년의 고도로 우리 역사가 깊게 남아있는 경북 경주시는 8월에 만개하는 계절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여행지다.
특히 이곳에는 고즈넉한 한옥과 더불어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향나무,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 붉은 꽃비를 흩날리는 배롱나무 등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또한 야간조명에 빛나는 궁궐뷰와 다채로운 여름꽃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역사명소도 자리해 있다.
이번 8월, 여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절정을 이루는 명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무료 혹은 무료에 가까운 소액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종오정
경북 경주시 손곡3길 37-39에 위치한 ‘종오정’은 신라 천년고도인 경주의 향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종오정)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에 지정된 이곳에서는 3채의 한옥과 더불어 연꽃이 가득 핀 연못, 붉은 배롱나무의 풍경을 볼 수 있다.
8월에 절정을 이루는 연꽃과 배롱나무의 수려한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이 방문할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또한 연못 한편에는 300년 수령의 향나무와 250년 수령의 측백나무가 자리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현재 연꽃과 배롱나무는 약 70~ 80%가량 개화한 생태로, 일주일 후 만개할 전망이다. 인근에는 가볍게 걷기 좋은 서라벌광장, 가족여행지로 좋은 보문관광단지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종오정)
종오정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잠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종오정 입구 공터에 마련되어 있다.
동궁과 월지
연꽃과 배롱나무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궁과 월지)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에 위치한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수려한 계절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이곳은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화사한 색감의 연꽃과 더불어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 태양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해바라기, 붉은 배롱나무 등이 한창이다.
또 운이 좋다면 연꽃길을 따라 총총 걸어가는 오리 무리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해가 진 후 야간시간대에 방문하면 아늑한 조명으로 빛나는 궁궐의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매일 9시~22시(입장 마감시간은 21시 30분)에 관람 가능하며 어른 3천 원, 군인 및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궁과 월지)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4-750-8655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