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이스 신화의 酒를 담담한 신이시다.
밤에 여러차례 눈을 뜨고 아침이 한시간 일찍 일어났더니 오전부터 몸이 피로하다.
낮수행을 비우고...잠을 좀 잤다.
그래도 멍하다.
밤에 이야기를 잘만드는 귀신이 와서....................그럴듯한 꿈을 만들어 낸다.
근래 2년간은 꿈이 다 어둡다.
내가 청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다마는...........빨리 제길을 걸을 생각이다.
저녁수행도 빼고 싶었는데.................박카스 한병을 마셨드니 정신이 든다.
전영이 서울야곡을 부르는데...............종일 비바람이 여름나뭇잎들을 길바닥에 붙였다.
마음이 쳐질때는 지나간 좋은 일들을 꺼내어 본다.
반복해 하다보니...몇개의 추억이 주로 연상이 된다.
지금 진행하는 것에는 밝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보트를 호수에 띄우는 생각................작은 텐트를 하나들고 일요일날 야산에 가서 쳐서 매트를 깔고 자연속에 잠시 쉬는 것..........코펠에 김치라면 끓여먹고 잘 닦아서 베낭에 넣고 돌아오는 것..............
곡차를 멀리 하노니..............더 담백해져야 하고 마음이 더 정갈해 져야 한다.
아이스바그스를 메고 바닷가에 앉아 고기를 기다리던지...............빗살처럼 고운 견짓대를 들고 졸졸 흐르는 강물속에 들어가서 피라미를 기다리던지..............
내일은 시원하겠지.......그러면 두루마기를 입고 정수를 따르고............멋있게 茶를 마실 것이다.
서울야곡은............재자가인이 다 사라져가는 인생의 허무함이 배어있다.
박카스는 마음에 힘을 준다.
홍화씨를 열심히 마신다.
열이 나는가?
그녀는 서울로 가셨는가?
작은 텐트 1인용이 오늘 배달되지 못하였다.
색깔이 참 그린으로 밝아 보이는데................내일 오겠지~
가격이 정말싸다.......2만원............
가을이 오는구려! 그대여~
첫댓글 감기가 오려고 할때 저도 박카스 한병 마시면 나아지던데요 ㅎ 가을이오고 있네요. 문을 다 닫고 조용하게 잠들수있어서 좋네요. ㅎ
글레요. 문을 다 닫아도 괜찮고...................감각이 좋으시네요. 박카스를 몇박스.....사다 놔야겠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