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탄생 예언 (마태복음 2:1-6)
내가 군대를 제대하고 서울의 중화동에 살면서 수산교회를 다녔다. 그 때 교회학교 고등부 교사도 하고 성가대도 했다. 1979년 성탄때에는 성가대에서 성탄절에 메시야 전곡을 성탄 이브에 발표하기도 했다. 고등부 부장 선생님은 장로님으로 고등하교 교감 선생님이었다.
그 장로님이 좀 신기한 이야기를 했다. 당시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하던 공부 많이 한 스님이 대장경을 번역하다가 何時爺蘇來 吾道 無油 之燈也라는 말, ‘하시 야소래 오도 무유 지등야’ 번역하면 ‘먼 훗날 예수라는 분이 오시면 나의 가르침은 기름없는 등과 같을 것이다’라는 신기한 말을 보고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것이었다.
당시에 듣기에 매우 솔깃한 말이었다. 그 때가 1979년이었다. 불경에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방금 전에 그 말을 대장경에서 빼 버렸다고 하기도 하고 ....
성경 밖에 있는 이런 예언이 신기하긴 하지만,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예언은 성경에서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다. 성경에서 우리 주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어떻게 나타날까? 성경은 예언과 계시로 되어 있어서 깨닫지 못하면 아무 유익이 없다. 예언의 말씀을 읽을 때에 그 내용이 뭔지 깨닫는 것은 복이 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탄생하시기 전에 언제 어디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과 태어날 때 어떤 징조가 나타날 것인지 성경에 예언 되어 있다. 구약 성경에는 메시아 에 대한 예언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것 몇 가지만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한다.
첫째, 예수님이 탄생할 장소가 예언되어 있다. (미가 5:2)
미가서 5:2절에 보면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을 예언했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오늘 말씀 마태복음 2:1에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고 했다. 예언 그대로 예수님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이 예언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갈릴리 나사렛 이라는 마을에 살고있던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여행을 떠나냐 했다. 이 예언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 당시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천하에 영을 내려 호적하라 하였다.
누가복음 2:1이하에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명령했다. 당시 로마 황제가 인구 조사를 한 것은 세금을 제대로 걷기 위한 것이었다.
로마 황제가 모두가 자기 원적지로 가서 주민등록을 다시 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것이고 요셉도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갔고 마침 마리아가 해산할 날이 되어서 출산을 했던 것이다.
베들레헴은 다윗의 고향이다.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라는 말씀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라는 예언과 연결되어 있다. 다윗이 온 세상을 정복한 위대한 왕이 된 것처럼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도 세상의 왕으로 오실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베들레헴은 '떡집'이란 뜻으로, 주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은 주님은 바로 우리의 '생명의 떡'이 되시기 때문이다(요6:32-35)'예수님이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떡이니 이 떡을 먹는자는 영생하리라 하셨다. 떡은 말씀이다. 그 말씀이 육신을 입고 떡집이라는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 탄생하셨던 것이다.
요1:1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창세기에 말씀으로 세상우주를 창조하신 그 분이 이 세상에 말씀으로 오셨음을 말씀하고 계신다.
요1: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둘째, 예수님이 탄생할 때는 하늘에 별이 나타날 것이다. (민24:17-19)
마태2:1-2에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의 박사들이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다고 했다. 동방의 박사들은 메시야 탄생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다고 했다.
동방박사들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여기 동방의 박사들은 지금의 중동 지역이다. 이들은 여러 가지 학문에 정통한 사람들이었다. 자신들의 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경전에도 정통하여 성경의 예언들도 꿰뚫고 있었다.
그들은 특히 그들의 조상 중에 이스라엘과 관계했던 발람의 말을 알고 있었다.
민수기 22장에서 24장에는 발람이라는 선지자가 나온다. 모압왕이 발람을 데려와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했다.
그 발람이 한 예언 중에 민24:17-19에 ‘내가 그를 보아도 이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나며 ....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일어나리라.’하고 예언했다.
그로부터 1500년이 지났을 때, 발람이 살았던 그곳에 살던 박사들이 발람이 예언했던 야곱의 별이 하늘에 나타난 것을 보고 경배하러 왔던 것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찬란하게 꽃피었던 수메르는 아브라함의 고향이다. 수메르의 수도가 우르였는데 거기서 고고학 유물로 성력토판이 발굴되었다. 진흙을 구워 만든 성력 토판에 ‘어좌에서 목성과 토성이 만난다’는 예언이 있다.
이 말을 해석하면, 어좌는 하늘의 12궁성중 하나인데 새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고 목성은 세계 지배자의 별이다. 토성은 이스라엘의 별이다. 이것을 연결하면 ‘어좌에서 목성과 토성이 만날 때, 세계 역사의 한 분기점에서 이스라엘에서 세계를 지배할 왕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이 성력토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문장을 그렇게 이해했던 것이다.
1400년전 그들의 조상 발람이 했던 성경의 예언을 믿고 그분의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별이 나타났을 때, 지체하지 않고 세계를 지배하고 통치할 새로운 왕에게 경배하러 갔던 것이다.
먼 조상 때부터 이스라엘에서 세계를 통치할 왕이 탄생할 것이란 말을 믿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때가 되어 나타난 야곱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갔던 것이다.
셋째, 예수님께서 태어날 때가 예언되어 있다. (다니엘 9:24-26)
다니엘 9:24-26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예루살렘을 다시 건축하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이레와 62이레가 지날 것이며 이때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69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을 것이요’ 라 했다.
이 말씀에 대한 해석은 이렇다. 예루살렘에 대한 아닥사스다 왕의 칙령이 내린 것은 BC 444년이다. 이로부터 69이레는 483년 후가 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때가 예수님이 33세 때이다. 헤롯 왕 때, 로마황제가 인구조사를 명령할 때에 주님이 태어나셨다.
다니엘이 예언한 예루살렘 재건 명령이 내린 시기를 서기전 444년으로 보면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때가 33세라 할 때 주님탄생은 성경 예언대로 된 것이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의 황제는 아우구스투스이다.
누가복음 2:1이하에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명령했다. 당시 로마 황제가 인구 조사를 한 것은 세금을 제대로 걷기 위한 것이었다. 로마 황제 아구스도의 인구조사 명령이 있었던 그 해에 예수님은 탄생하셨다.
성경의 메시야 예언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헤롯왕은 위대한 왕의 탄생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분을 죽이려 했다. 겉으로는 나도 경배하러 가겠다고 했으나 속으로는 잡아서 죽이려고 생각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과 교회에 대하여 적대적인 사람이 있다. 그들은 헤롯과 같은 권력이 있으면 예수를 죽이려 한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성경 예언에 대하여 알고는 있으나 왕으로 탄생하신 메시야를 경배하지 않는다. 그들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 지식이 죽은 지식이다.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말씀이라도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수없이 성경을 연구하여 알고 있으면서도 순종하는 믿음이 없다. 우리는 듣고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동방의 박사들, 이 사람들은 유대인도 아니고 성경 내용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 한 마디의 말씀을 듣고 믿었던 사람이다. 때문에 그들은 위대한 왕의 탄생에 값진 예물까지 준비하여 경배했다. 한 말씀이라도 제대로 믿으면 참된 경배, 참된 예배를 드릴 수가 있다.
성탄절과 함께 이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