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장
본 11장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심판 메시지의 마무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습니다. 어떻게 회복을 이루실까요?
1절에 의하면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나올 한 싹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와 총명의 영’과 ‘모략과 재능의 영’과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는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이스라엘을 옳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모략과 재능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며 하나님을 섬기는 겸손한 자가 될 것입니다.
사실 이런 메시아의 덕목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실상은 지혜와 총명의 영이, 모략과 재능의 영이,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3~5절에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그 메시아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릴 것인지를 말합니다. 3절에 보면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4,5절에서 공의로 통치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억울한 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곳에는 공의만 있습니다.
6~9절에서는 창조 직후 에덴동산의 삶과 같이 평화롭고 다툼과 분쟁이 없는 세상을 묘사하는데 특별히 조화가 안 되는 동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사는 모습을 통해 장차 임할 왕은 평강의 왕이 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고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는 곳, 그들이 어린 아이에게 끌리는 세상, 암소와 곰이 함께 먹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는 세상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놀라운 평화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북이스라엘과 유다는 서로 반목하며 질시하며 살아왔는데 그런 갈등들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평화의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특별한 꿈을 갖고 계십니다. 9절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오늘도 우리 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삶으로 충만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