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민중의 희망과 용기에 대한 찬가! 「구국의 미학」 (박태규 저 / 보민출판사 펴냄)
세상은 언제나 권력과 민중 사이에서 흔들리며 진실과 거짓이 맞서 싸우는 무대였습니다. 그 무대 위에서 우리는 늘 주연이자 조연으로 살아갑니다. 저는 이 시집을 통해 권력의 민낯을 바라보고, 우리 삶 속에 숨 쉬는 부조리와 왜곡된 현실을 직시하고자 했습니다. 권력은 강해 보이지만 결국 민중의 힘 앞에서 무너지는 허상에 불과합니다. 진실은 단순명료하며, 거짓은 복잡미묘합니다. 돌무더기 아래 감춰진 진실이 결국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힘을 깨닫습니다. 민중이야말로 역사의 주인공이며, 우리 삶의 진정한 원동력입니다.
‘촛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그 밤들을 기억합니다. 한 손에 촛불을 들고 거리를 밝혔던 우리의 모습은 진실을 찾고, 정의를 되찾기 위한 민중의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이 땅의 들꽃처럼 꿋꿋하고, 때로는 억세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힘이 권력의 부조리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 속에서 여전히 반복되는 부정과 혼란, 그리고 거짓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권력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민중은 결코 침묵하지 않으며, 억눌린 희망은 언젠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이 땅을 지키는 이름 없는 영웅입니다. 그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 목소리를 이 시집에 담았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촛불이 되길 바라며, 진실과 정의를 향한 걸음에 함께하겠습니다.
<작가소개>
시인 박태규
힘들고 지칠 때나 가야 할 길이 어느 방향인지 몰라 답답할 때 시를 쓰는 일은 저에게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마음을 꺼내어 표현하다 보면 어느새 평온해진 마음은 위로의 손길이 되고, 다시 힘을 내어 희망을 찾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독자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어 다시 걸을 수 있기를 바라며 시집을 내었습니다. 이 시집이 누군가의 지친 마음에 작은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제가 그랬던 것처럼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어루만지며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주회 회장
우주웃음전인건강교육복지협회 회장
블로그 _ https://blog.naver.com/strisumer
HP _ 010-5649-3996
<이 책의 목차>
제1부. 대한민국 국민
헷갈려
다시 옳다
사람행세
거짓놀이
조작질
초상집
굴욕외교
돈판
부검
촛불
대한민국 국민
추심
토
오만방자
눈과 입
뒷그림자
벽창호
거짓말
도구
요요요
너무하네
정기
제2부. 민주주의
왕따
민주주의
돌무덤
심판
골통
개입
불어라
구미호
택 일
부부놀이
속지 마
지팡이
모순
개방
자리
담화
대독
제압
버르장머리
명언
기둥뿌리
뼈다귀
제3부. 개사랑 부부
패밀리비즈니스
불충
개사랑 부부
무겁
지푸라기
돌
왈왈
국민은 어디에
미칠 광
가을권력
쑥대밭
10월 25일
우리오빠
딸랑 딸랑
입꾹다
인형극의 제물
나가요
바지사장
청와대
기어라
주술놀이
오 년
제4부. 사육사와 앵무새
기생충
비좁은 권좌
취직
예예예
똥개
공범
침묵
마눌
농락
멋지다
추풍낙엽
대토령
독도
입틀막
또 봉
방탄유리
우롱
권력
얼
사육사와 앵무새
요괴
희망
<본문 詩 ‘거짓말’ 중에서>
거짓말에 놀아나는
위태로운 대한민국
어쩌다가 비밀많은
무리들이 판을치나
거짓으로 잡은권력
태생부터 허상이니
무정부에 무능이라
국민앞에 죄인이라
<추천사>
박태규 시인의 시집 『구국의 미학』은 우리 시대의 권력과 민중, 진실과 거짓, 희망과 절망의 경계에서 민중의 목소리를 담은 울림 있는 노래이다. 88편의 시로 엮어진 이 시집은 시인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시선이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살아 숨 쉬며, 대한민국의 현재를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권력을 풍자하는 시인의 유머는 때로는 가볍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깊은 사회적 메시지는 진지하다. 특히, 시인의 시선은 민중의 삶에 밀착해 있으며, 권력의 부조리와 역사의 왜곡, 그리고 무관심과 침묵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민중의 얼’을 강렬히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에는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민중의 희망과 용기에 대한 찬가도 녹아들어 있다. 시 ‘촛불’에서 보여준, 국민의 이름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강인함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더 나아가 민주주의와 권력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시집은 우리 각자에게 ‘민중’이라는 이름의 무게와 하나 됨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귀한 작품이다.
(박태규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112쪽 / 변형판형(135*210mm) / 값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