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3일-25일까지 제주도 여행 다녀왔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치유농업지도자과정 제주도 현장교육겸 여행 이었습니다.
제가 강원Best 농업 아카데미 에서 치유농업 지도자 과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학우님들과 2박3일동안 알찬 현장학습을 하고 여행도 겸할 수 있어서
알토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제주도 여행기 부터 소개해 드리기 전에
꼭 소개해 드려야 할 아름다운 여인이 계십니다.
저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꼭 만나뵙고 싶은분이 계셨습니다.
저의 블친 이신 스타님 이십니다.
제주시 연동에서 킹 흑돼지고기 음식점을 하시고
민족시인 이신 이청리 시인님의 부인 이십니다.
저와 블친 이신 스타님께선 섬김밥상,나눔밥상을 베풀며
사시는 분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꼭 찾아 뵙고 싶었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그 소망을 이루었습니다.
천연재료를 이용하셔서 노랗고,파랗고,발그스레한 물을 들여
알록달록한 천연색감 밥상 이었습니다.
스타님께서 만드시는 음식들은 전부 웰빙음식들 입니다.
화학적인 것을 거부한 천연의 맛을 살린 음식들 이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고기가 주인공 이지만
밥상에 차려진 반찬들은 조연 이면서도 훌륭한 식탁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찬 한 가지, 한 가지 마다 스타님의 사랑의 손길이 머물러 있기에
그 반찬을 마주하는 사람들 마다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할것 같았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킹흑돼지고기 음식점엔 스타님이 계십니다.
제주도 여행 가기전에 스타님께 시간이 허락하면 찾아 뵙겠다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스타님께서 반가워 하시며 꼭 오라고 하셨습니다.
27명의 일행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 현장학습 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여유있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행 둘째날 저녁에 스타님댁을 방문했습니다.
저 혼자 저녁시간에 낯선곳을 찾아 나서기 부담 스러워
함께 공부하는 학생장이며 막내와 동행을 했습니다.
스타님께 찾아뵙겠다고 전화 드리고 택시타고 찾아가니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로 반겨 주셨습니다.
킹흑돼지고기 음식점에 들어서니 화려한 꽃장식의 찻자리가 첫눈에 반하게 했습니다.
40여가지 넘는 반찬을 스타님 혼자서 만드신다고 하십니다.
물론 식당 운영도 혼자서 하고 계셨습니다.
도와주는 사람 없이 그 많은 일을 해내시는 비결은 일을 효율적으로 하시기 때문 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약제로 운영 하시고,셀프로 운영하시기 때문에 감당해 내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식당의 내부는 스타님의 남편 이시며 시인 이신 이청리 시인님의 작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스타님댁을 방문할때 둘째날 여행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잠깐 찾아 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유명한 스타님 밥상을 못 보고 오면 후회될것 같아서
상차림을 보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휘리릭 뚝딱 컬러플한 상차림을 해주셨습니다.
상차림으로 끝난것이 아니라 스타님께서는 저녁을 먹고 찾아간 저희에게
이 아름다운 밥상에 차려진 음식들을 먹이고 싶어 하셨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먹었음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밥상 앞에서 사진만 찍기엔 너무 아까워서
기어코 숟가락을 들고 말았답니다.ㅎㅎ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스타님댁의 흑돼지고기 앞에서 저희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ㅎㅎ
저와 함께 동행한 학우이며 저희반 학생장인 이 아가씨와 함께
스타님의 사랑 담긴 반찬들에 반해 감동백배 였답니다.
저녁을 먹었으니까 조금만 먹겠노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래도 미역국,된장찌개,김치찌개등 스타님댁에 준비되어 있는 음식들을 전부 내주시면서
먹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돼지고기가 구워 지는 동안 40여 가지의 반찬들을 큰 그릇에 담아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저희들 뿐만 아니라 전체 일행 숫자에 맞게 주먹밥을 만들어 가지고 가라고 하시며
부지런히 움직이시며 재빨리 준비해 주셨습니다.
40여 가지의 반찬들을 큰 그릇에 담으니 화려한 큰 꽃송이 처럼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반찬을 비워낸 접시들 마저도 어쩜 그렇게 예쁘던지요.
음식솜씨가 좋은 분들은 김치맛도 최고 라고 하지요.
저는 이번에 스타님의 김치맛을 보고 놀라 자빠질뻔 했답니다.ㅎㅎㅎ
왜냐구요?
김치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 이지요.ㅎㅎ
사과,귤,부추등을 넣은 김치는 오묘 하면서도 싱싱함이 일품 이었습니다.
굳이 저희에게 맛있는 밥과 흑돼지 고기를 먹이고 싶어 하시고
전체 일행들의 몫까지 챙겨 주시는 스타님의 스케일에 또한번 놀라고 말았답니다.
이렇게 먹음직스럽고 예쁜 주먹밥을 싸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데
전체 일행들 27명이 먹을 간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제주도의 오메기떡을 여행중 간식으로 먹으라고 한 박스 가득 싸주셨습니다.
저는 빈손으로 방문했는데도 오메기떡 한박스와 주먹밥을 챙겨 주시니
제가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다음날 여행중에 전체 일행들에게 나누어 드리며
스타님께서 학우님들을 위해 선물해 주셨다고 말씀 드렸더니
학우분들께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스타님께 감사의 인사 꼭 전해 드리라고 학우분들이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스타님댁에 가서 받은 선물에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날 스타님께서 그 환상의 맛 김치와 흑돼지고기,오메기떡,보리빵을
저희집에 또 보내주셨습니다.
이러하니 제주도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 이라고 말씀 드려도 되겠지요?
너무 너무 감사해서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스타님표 김치가 제주도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오는 동안
스타님 사랑의 맛이 더욱 진하게 발효 되어서 환상적인 맛을 내주었습니다.
저희집 식구들 이 김치 맛에 반해서 밥 한 그릇씩 뚝딱 먹어 치웠답니다.ㅎㅎㅎ
제주도의 명물 떡 오메기떡과 보리빵도 가득 보내 주셔서
화사랑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답니다.ㅎㅎ
흑돼지 고기도 이렇게 넉넉히 보내 주셔서
저희 가족들 뿐만 아니라 손님들 오시면 대접해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침 내일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스타님표 흑돼지고기 밥상에 올리려고 합니다.
사람의 인연이 무엇 이길래
이렇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실 수 있을까요?
여행 일정중에 잠깐 뵙고 돌아와야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지만
스타님께서 저에게 안겨주신 그 감동의 선물은 오래 오래 잊지 않을것 입니다.
저도 스타님 닮아서 나누고,베풀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스타님 고맙습니다.
스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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