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 제가 평소 형님 형님하는 우덕상 선생님 장인상엘 갔습니다.
그곳에서 이제향 시인을 만나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의기투합하여 2차로 무거동엘 갔지요.
둘이 마시면 좀 섭섭해서 정소슬 시인을 불렀습니다. 세명이서 한잔하다가 이상렬 화가를
불렀지요. 화기애매하게 이야기하다가 임윤식 시인을 불렀습니다. 임윤식 시인이
친구분을 모시고 왔더군요. 또 술을 한잔하다가 제 후배인 조희산 선생(저의 학원 강사)을
불렀지요. 그렇게 마시다가 희산이 애인을 불렀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불러 소주를 마시는데 도대체 몇 병을 마신 지 헤아릴 수가 없었습니다.
술을 마시던 중 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비를 좋아하더군요. 그것도 거의 매니아 수준으로
즉석에서 우(雨)주(酒)회를 결성했습니다. 앞으로 비가 오면 무조건 무거동
그 술집에서 7시에 모이기로 단 한 사람이라도 참석하여 술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아니 비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스타치스님과 술만 마시면 비때문에 싸우는데, 우주회 회원으로 가입할 의사가
있으시면...ㅋㅋ
첫댓글 스타치스님은 점점 불어나는 뱃살과 블랙아웃 현상 때문에 금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블랙아웃 명심하겠습니다.
우주회,,,,,,,,,우주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아닌가요 ?
우주 여행은 몰라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모임이지요.
그날 비가 내린 것 맞죠... 술이 내린 것 같은 분위기로 들립니다.ㅎㅎㅎ
비는 오지 않았고 술이 내린 것 맞습니다.
술을 마시지만 비를 마시고, 비를 마시지만 정을 마시는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모임인 것 같은데 그래도 건강 생각하시고 건강 챙겨가면서 마시세요~~*.*
주야님도 입회하시죠...ㅋㅋ
酒 夜 님,,,,,ㅎㅎ
그러고는 싶지만 술하고는 친하고 싶어도 아직까지 못 친해지고, 안 친해지고 있고 더욱이 비가 오는 날은 여기서 나가기가 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ㅎ
금연을 하려고 시도중이라 당연히 금주도 해야겠네요..ㅠㅠ 요즘 비가 안오네요..좀쏟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짜 목 말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