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요오드치료 후기
너무 늦은 감이 있는 치료후기^^; 빨리 올려드렸어야 하는건대 죄송해요. 너무 게을렀죠. 우선 미리 말씀드리지만 쭈야는 방사선요오드치료를 수월하게 받았답니다. 아무런 증세없이 잘 받고 왔다고 말씀드리면서 미리부터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구체적으로 치료했던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2009. 7. 8. 방사선요오드치료 당일
PM 4:40 방사선요오드치료약 약간의 물과 함께 복용
PM 4:40 - 5:40 방사선요오드치료약 흡수율을 높여주기 위한 운동함(치료전 미리 교육된 내용이예요!)
PM 6:20 5:30분경 저녁식사와 약 들어옴, 간호사실에서 따로 연락와서 밥먹고 30분후 약 먹으라고 함. 자기전 변비약도 먹으라고 했음 ㅎㅎ 저요오드식사 먹고 물 마시기 시작!
PM 7:20 저녁약 복용후 신맛사탕 먹음, 물도 계속 마심, 침샘운동 계속~
너무 많이 가져갔;;
요 썬키스트 사탕! 정말 시큼해서 침이 절로 나온답니다;
무설탕 애니타임, 은근히 먹기 좋아요! 마신 물의 양 저요오드식사 중이었으므로 가져간 옥수수수염차(나트륨 1%가 찜찜해서 안 마셨어요. 교육시 간호사쌤은 마셔도 된다고 했었답니다.) 대신 생수만 4리터 마심.
간호사쌤의 교육시, 어떤 분께서 밤새 침샘자극해줘야 하느냐고 여쭤봤는데 그냥 푹 주무시면 된다고 했답니다. ㅋㅋ 대체 뭐가 맞는건지;; 쭈야는 반반 했어요. 자다가 가끔 깰 때마다 침샘자극하고, 물 마시고, 츄파춥스 물고 자고 그랬답니다 .ㅎㅎㅎ
2009. 7. 9. 방사선요오드치료 2일째
AM 7:00 오심방지약(구토 및 울렁거림방지 목적) 나옴, 식사전에 미리 먹으라고 연락와서 먹음.
AM 7:30 아침 저요오드식사 나옴
AM 7:30 - 12:30 아침식사 후 점심식사 전까지 오렌지쥬스 2.3리터 마심 (저요오드식 중이라 생수만 마실려고 했지만 물려서; 아침부터는 오렌지쥬스로 대신해서 마셨어요. 그러니 마시기 좋았고 쾌변을 도왔답니다 ㅎ 역시 교육시 간호사쌤은 오렌지쥬스 마셔도 괜찮다고 했어요;) 점심식사 역시 저요오드식!
PM 12:30 - 5:30 물과 침샘자극운동 계속 저녁식사는 일반식으로 나옴. 짭조름한 닭죽? 나왔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때부터는 가져간 음식 아무거나 먹을 수 있어요^^
마신 물의 양 드디어 가져간 옥수수수염차 마심. 오전에는 오렌지쥬스 2.3리터 마셨고, 생수만 약간 마심. 오후에 옥수수수염차 4.5리터 마셨어요! 오렌지쥬스는 100%과즙으로 ㅎㅎ 저녁에 배고파져서 먹은 방울토마토 그리고 참외! 과일칼도 가져갔었어요; ㅎㅎㅎ 일반식 먹기 시작하자마자 마구마구 배가 고파졌답니다.
계속해서 물 종류를 마시면서 거의 한시간에 2번씩 화장실 들락날락;; 했답니다. 완전 화장실 간다고 바빴던;;
목 부위가 부풀어 오를 수도 있는데 이것은 목 맛사지를 살살 해주면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입원기간동안 꼭 한번 정도는 대변을 보고 가는게 좋다고도 했어요. 대변을 통해 방사선 물질이 많이 빠져나온대요. 소변으로도- ㅎㅎ
방사선요오드치료약 투약 후 1시간 안에 치료에 쓰일 약성분들은 모두 흡수되고 1시간 후부터 필요없는 것들 배출되기 시작한다고 했답니다^^ (물 마셔주는 게 침샘을 위한 이유도 있지만 배출되어야 할 나머지 방사선물질을 빨리 빼주기 위해서;; 소변-ㅁ-;;; 자꾸자꾸 물을 마셔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어요~)
2009. 7. 10. 방사선요오드치료 3일째
AM 7:30 아침식사
AM 8:20 입원하고 처음으로 병실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었어요! 간호사실에서 샤워준비하고 샤워실로 가라고 연락왔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때 샤워 함께하는 것 금지! 같은 시기에 치료받은 환자들만 단체로;; 샤워하도록 했어요.
AM 9:00 퇴원 보호자가 와서 계산하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직접 원무과에 내려가지 않도록 했답니다. 퇴원시 신지로이드 열흘 분, 한 알씩 처방나왔어요. 퇴원시 나온 처방분 다 먹고 나면 정상적인 투약패턴으로 돌아가요!
쭈야는 퇴원 후, 바로 보호자가 가져다 놓은 자동차를 타고 혼자서 문경으로 고고싱! 했답니다. 마신 물의 양 계속해서 물 마셔줬어요! 거의 대중없이^^ 최대한 많이, 지속적으로, 생각날때마다, ㅎㅎ 화장실 의식적으로 자주 가기!
특별한 후유증이나 부작용없이 수월하게 잘 먹고 잘 잤어요! 정말 다행 ㅠㅠ 걱정했던 반응이 너무 없어서 오히려 걱정이 됐어요. 치료나 흡수가 잘 된 건지 어떤지 해서.. 간호사실에 전화해서 여쭤보니까 힘들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분들도 계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안심했답니다. |
출처: 쭈야와 함께 갑상선암 관리해요:) 원문보기 글쓴이: 쭈야:)
첫댓글 쭈야님 잘 읽었어요.... 근데 블로그에서 가져오지 말고 복사하여 올리면 좀더 신선한 느낌이 나고 새로울 것인데 아쉽군요....아뭏튼 감사해요.... 자주 글을 올려 주심 도움 많이 되겠어요.....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사진 찍고 작업하여 쓴 글이라서, 복사해서 올리나 블로그 스크랩해서 올리나 다를 건 없을거예요~ 얼마 전에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카페님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망설이다 가져온 것이랍니다. 그냥 읽으실 땐 어떠신가 몰라도 글 하나 적을려면 사진 작업에 글 쓰는 거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모른답니다. 그러니 이해 부탁드릴게요~ 혹시나 블로그 스크랩이라 기분 나쁘셨다면 말씀해주셔요. ㅠㅠ 블로그에 있는 글을 퍼오지 않을게요.
저는 컴맹이라 사실 이 카페도 아들에게 배워서 겨우 댓글정도 다는 수준이랍니다. 저는 쭈야씨가 너무 부러운데요. 우리 환우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도 많은 자료나 예쁜글 부탁드릴께요.....
쭈야님 역시 씩씩하게 잘해냈군요 너무 생생하게 글을 잘써서 내가 한것같네요 항상 즐겁고 행복하길^^*^^
산소님의 응원 덕분에 잘 해냈다 생각해요. 산소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았어요. "쭈야님, 어차피 할 거 씩씩하게 잘 해내요!"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와닿던지 ㅠㅠ
어쩜 저리도 생방송마냥 잘 적어주셨느지....좋은정보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쎈쓰쟁이 쭈야님 환우들위해 사진과 자세한설명 감사해요....^^
감사드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몸은 괜찮아요. 그런데 얼굴과 턱 아래 몰랑한 살 부분이 통통하게 부은건지ㅎㅎ 암튼 보시는 분들마다 살 쪘다고 하시네요^^
★쭈야님...감사합니다....자주 글 올려 주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괜히 블로그 포스팅한 글 가져왔다고 한 마디 들은 것 같아ㅠㅠ 혼자 찔끔찔끔, 괜히 글 올렸다며 자책하던 중이었답니다;; 따로 작업하면 좋은데 그건 또 엄두가 안나구. ㅠㅠ 왕 소심하죠 -ㅁ-ㅎㅎㅎ
★★★쭈야님, 스크렙하지 않고 블로그에서 간단히 가져오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블로그에 일단 글과 사진등을 올린 다음에 그 게시글의 수정에 크릭하여 "html"로 전환하여 그 html을 "복사[Control+C]"하여서 원하는 카페의 게시판에서 "붙이기[Control+V)"하시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그런데 쭈야님 블로그에 가봤는데 정말 유용한 자료가 많아서 감동 받았습니다. 님의 블로그에 있는 유용한 글을 스크랩도 좋으니 회원들에게 많이 전해주세요!! 앞으로 많이 수고해주시고 부탁합니다..힘내세요!!
어쩜, 이런 분도 계시군요. 사진에... 세세한 설명에....이건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닌데... 전 아직 수술 전이지만... 방사선 요오드 치료에 대해 손금보듯...확실하고 정확한 학습이었습니다. 쭈야님!!! 복 받으실 거에요. 쾌유를 빌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쭈야님,,, 감사합니다....마니 올려주세요... 도움 마니 받고 있습니다
우움.. 감사드려요 ㅠㅠ
씩씩하게 잘하고 오셔서 너무 반가워요. 앞으로도 관리 잘하셔서 완치하시고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건강해지시면 하고 싶은일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세요......
너바나어뷰님 감사합니다^^ 너바나어뷰님도 힘내세요!!
정말 많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을 카페분들을 위해서 해주셨네요. 고용량 하셨는데도 잘 하고 증상 없이 나오셔서 넘 축하드려요. 전 저용량인데도 너무 힘드네요.
힘내세요! 곧 지나갈 거예요. 그럼 그때쯤엔 이것마저도 추억을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죠^^
고생많으셨군요~~~~~~~~~~~~~ 건강을 기원합니다~~~
완존 쌩유~~~~치료시 정말 많은도움될것같습니다....쭈야님 한데로 그데로 할려구요...노트에 욜심히적습니다 기록하는것이 젤 낫더구요...읽고 뒤돌아서면 내 머린 지우개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혼자놀기가 사실 조금 두렵거든요...약 부작용보다...
무지 꼼꼼하게두 올리셨네요... 저두 담주부터 식이. 9월에 150예약되어있는데 쭈야님처럼 잘 넘기기를 간절히~~ 무사히 잘 마치신거 무지 축하드려요...
2박3일 입원하셨네요. 저는 고생 하셨어요. 잘 이겨내셔서 축하 드립니다. 퇴원후기도 궁금해요.토원 후의 주의사항도 별도로 있고, 퇴원후 요양병원으로 입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하셨나요?
쭈야님 방갑습니다~ 잘 하고 오셨군요!! 저도 이제 출발합니다~ ^^ 쭈야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후기를 올려볼 생각! 수고 많으셨어요~!!
잘봤어요. 제가 입원한 병원은 식사 정말 맛없었는데 이 식사가 그래도 나아보이네요.소금도 있구요^^
올려 주시는 글 늘 재미있고 감사하게 잘 보고 있어요. 몸도 힘들고 시간도 많이 필요한데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컴이 고장나서 한 동안 카페에 못왔는데 쭈야님 잘 다녀오셨나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생생한 사진 후기 넘 감사해요~~ 동위150 앞두고있는데, 많은도움이 될것같아요~ .슬슬 맘의준비를 해야하는데@.@
쭈야님의 이런 씩씩한 마음이 부작용없이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던 비밀이 아니였나 싶네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쭈야님!! 동위치료 잘받으시고 오심에 축하드려요..역시 씩씩하구 이뻐용.........
쭈야님글 기다렸는데 잘 읽었어요^^ 이제 또 한고비 넘기셨네요. 저는 개인사정으로 3주정도 미뤄져서 9월초에 하기로 했는데 쭈야님 글 보니까 좀 힘이 나네요. 암튼 축하드려요!! 결과도 좋을실거예요
쭈야님 드뎌 동위치료 마쳤구나.. 수고 많았습니다. 생생한 자료도 올려주시고... 다른 회원들한테 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빠른 컨디션 회복을 빌어요~~~~~
물 진짜 많이 드셔ㅛㅆ네요. 허허허거거거거.... 의지의 한국인이십니다. 장하세요... 저도 열심히 하렵니다. 감사해요.
동위치료받아야 할 걱정땜에 잠못 이루고 있었는데... 힘얻고 갑니다. 감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