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편식하기를 보고 따라하면서 저에게있어 제일 어려웠던건
고기나 생선을 끊는게 아니라 달걀을 끊는거였어요
우유 대신 두유를 먹으면되니까 이건 크나큰 상실감이없었는데
저와 샐러드바에 가보셨던 분들은 제가 얼마나 달걀을 사랑하는지 아실꺼예요
그 사랑하는 달걀을 끊고 크나큰 상실감에 시달리던중
유카님의 마이크로 비오틱 밥상이라는 책을 보고 그속에서 희망을 찾은거죠
레시피는 제가 만들어보고 제 입맛에 맞춰 아주 약간 수정했어요
달걀찜에 달걀은 이제 필요없답니다!!!
우째그런일이???
궁금하시죠~~~ 함께 만들어보아요
두부 단호박 달걀찜 ☆
미역약간, 표고1개, 당근1/5개,
부침용두부1모, 소금1/2작은술, 한천가루1작은술, 삶아서으깬단호박3큰술
마른미역은 물에 불려두시구요
당근과 표고는 위에 토핑으로 올릴거거든요
잘게 다져주세요
볼에 부침용두부를 넣고 핸드블래더로 곱게 으깨주세요
제가 믹서에도 갈아보고 블랜더도 이용해봤는데
일명 도깨비방망이라고불리우는 핸드블랜더가 제일 쉽고 잘 갈리더라구요
여기에 소금과 한천가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본래 레시피에는 여기에 국간장을 넣었는데
나중에 찐후에 간장맛이 남는게 저는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만들때는 간장을 빼고 소금분량을 늘렸어요
소금분량은 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넣으셔도되요~
삶아서 으깨두었던 단호박을 넣고 고루고루 섞어줍니다
으깬 단호박을 넣는 양은 정확히 정해진건 아니구요
원하는 정도의 색깔이 나올정도로 넣고 섞어주시면되요~~~
본래 레시피에는 터메릭(강황가루)을 넣었어요
삶은 단호박 대신 터메릭을오 색깔을 내주셔도된답니다
찜을 할 그릇바닥에 불려두었던 미역을 깔아주세요
여기에 만들어둔 반죽을 가득 채워주시구요
잘게 잘라두었던 표고랑 당근을 얹어주시구요~~~
김이오른 찜기에 넣고
센불에서 20분 전후로 쪄주세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반죽이 묻어나오지않도록 쪄주세면되요~~~
달걀찜과 차이가없어보이죠???
찜통에서 잘 쪄진 달걀찜을 곰방 꺼낸 바로 그 느낌이랍니다
보드랍고 촉촉한 느낌...
입에서 살살 녹는듯 하다니까요
가끔씩 달걀찜이 그리울때는 이제는 애태우지말고
두부 단호박 달걀찜으로 언제든 대신할수있을듯해요
알러지나 아토피로 달걀을 드시지못하시는분들이나
채식을 하시느라고 달걀을 끊으시분들께도
두부 단호박 달걀찜이라면 자신있게 추천드리고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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