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재 집안일 23-3, 다용도실 정리, 집 청소
“꽃가루가 많은 날이라 이렇게 창틀하고 바닥에 누렇게 쌓여요.”
오늘은 청소를 함께하기로 했다.
미세먼지도 많지만 꽃가루가 한창 날려서 아침에 청소해도 조금씩 누렇게 쌓인다.
“침대 빼서 밑에도 닦아볼까요?”
“좋죠. 침대는 안 그래도 혼자 못 빼요.”
“그러니 같이하는 거죠. 박상재 씨가 평소에 잘해 주시는데 침대나 장롱, 냉장고는 혼자 꺼내기 힘들잖아요.”
“그렇죠. 홍 선생님, 힘 좋네요.”
“이럴 때를 힘쓰려고 밥 먹는 건데요.”
천장에서 바닥으로 닦아서 내려온다. 장롱 위 TV, 창틀이 누렇게 닦인다.
“으아. 색깔 장난 아니네.”
박상재 씨가 든 걸레도 꽃가루와 먼지로 누렇다. 거실 테이블도 닦고 바닥도 마저 닦는다.
“저번에 말씀하신 다용도실 할까요?”
“민철이가 저번에 내둬서 자국 난 거 지워야 해요.”
이민철 씨가 다용도실에서 기다린다. 본인 식탁 닦고 방 치웠다고 한다.
“쓰레기봉투 치우기 전에 여기 내둬서 얼룩이 많아요.”
“얼룩은 물 뿌리면 사라져요.”
이민철 씨가 가져온 물을 뿌리고 바닥을 닦는다.
“같이 사니깐 하나하나 맞춰 가는 거죠.”
두 분이 사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간다.
“이제 밖에 내두니 정리하기 쉽네요.”
“다음에 또 같이 해요.”
함께하는 시간이 서로에게 유익하길 기도한다.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신아름
봄맞이 대청소인가요?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때로 함께하며 거들어야 하죠.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