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팬여러분들 정말 즐겁고 신난 금요일을 보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 아주 잼있었고 LG팀에게는 아주 흐뭇하고 뿌듯한 3연승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LG의 수비는 이제 8개구단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안정되어 가고 실책도 게임을 하면 할수록 줄어드는
그런 멋진 LG팀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도 쭉~ 연승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
오늘의 경기를 살펴본다면......
1. 심수창 선수의 호투......
올해 심수창 선수는 안타깝게도 운이 좀 안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심수창 선수 첫번째 선발 이후로 두번째부터 계속 잘던져주고 있는데 승운이 따라주지 않네요..
오늘 6이닝 2실점 아주 잘 던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수창선수의 공격적 피칭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2실점을 내주었지만 보는 내내 전혀 LG가 진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심수창 선수는 점수를 더이상 주지도
않는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비록 오늘 승은 따지 못했지만 LG트윈스가 3연승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고 LG트윈스의 선발진에 한축을 맡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수창선수가 작년이나 올해 인터뷰때마다 했던 말들이 승패보다는 방어율에 신경을 많이쓰고 방어율을 낮추는게 목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6승까지 시즌 초반에 일찍 도달했다가 LG가 기울면서 함께 승을 따지 못했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1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더라도 방어율을 계속 낮추어가고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서
슬로우스타터가 되더라도 올해는 10승 이상을 할거라 믿음이 갑니다..
무엇보다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구위를 보여주는 것이 믿음을 갖게 하며 점점 더 운도 따라줄거라 생각합니다..
참 6회말 김상현이 친 타구가 홈런인줄 알고 안타까워하다가 플라이로 끝나자 혀를 내밀며 웃는 심수창선수 귀여웠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2. LG야수들의 호수비...
3회말 기아공격때 이대형 선수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와 박병호의 침착한 수비로 병살 처리...
9회말 김태완의 호수비로 병살처리하며 게임을 마무리...
오늘 전반적으로 LG야수들이 심수창 선수에게 공격적으로는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할 정도로 LG수비가 안정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안정된 수비를 보여줄거라 생각이 됩니다...
3. LG타자들의 집중력....
LG타자들이 4회까지 안타를 한개도 못쳤지만 LG가 5회부터 점수를 내는데에는 4회까지 LG타자들의 끈질긴 승부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진도 많이 당하였지만 4회까지 라이트선수가 70개가 넘는 공을 던지게 한 만큼 ..
아웃을 당하더라도 라이트선수의 구질을 파악하고 공1개라도 더 던지게 하는 끈질김을 보여주어
5회초 라이트선수가 조인성 볼넷후 오지환 2루타 그리고 에러후에 더블스틸과 이대형의 포볼로
라이트선수를 완전히 코너로 몰았고 결국 폭투로 2대2 동점을 만들고 결국 투구수도 100개를 넘기게 하였습니다.
후속타자(중심타선)들이 더 집중력을 발휘하여 터져줬다면 라이트선수 완전히 KO를 당했을텐데
그랬다면 오늘도 선발투수가 승을 거두었을텐데 아주 쬐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물론 LG가 이길거라는데에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기아의 라이트투수 한국프로야구 첫 데뷔전에서 한국프로야구가 메이저리그 만큼이나 어렵구나~~~ 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8회초 2사후 최동수선수의 시즌 첫안타로 역전 타점을 냈을때 최동수 선수 안타지고 나가면서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동안 대타로 나와서 좋은 타구를 쳤지만 운이 없게도 다 아웃이 되었는데 그 맘고생이 오늘 안타 하나로 맘고생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게임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
그 후에 나온 오지환 선수의 쐐기를 박는 3점홈런... 경기를 보신 모든 분들이 오지환선수가 치는 순간 아셨죠?ㅋㅋ
시원하게 넘어갔습니다 ㅋㅋㅋ
9회초 큰 이병규 선수가 출루하기 시작하면서 (사실8회도 이병규선수가 출루하기 시작하면서 4점 뽑음) 2점을 뽑아냈고
8대2가 되면서 이제는 승리가 확실하구나 하고 생각했는지 최동수 선수 깜찍한 주루사로 팬서비스까지 보여주었습니다. ^^
4. 박종훈 감독님의 뛰어난 작전...
박종훈 감독님 초보감독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작전도 많이 구사하시고 또 그 작전들이 경기에 이기는데 큰 영향을 주는
정말 팬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박종훈감독님이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누차 강조했던 면들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LG팀을 팬들이 원하는 팀으로
만들어가는 감독님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5. 위에 1번, 2번, 3번 내용의 결과로 인한 기아선수들의 자멸......
오늘 기아는 완전히 LG에게 농락당한 하루였습니다.....
2점을 앞서갔지만 라이트선수가 공을 많이던져 힘이 빠지면서 LG에게 점수를 내주게 되고 LG야수들의 빈틈없는 수비 그리고
LG타자들의 집중력으로 기아선수들은 실책을 남발하면서 스스로 자멸하였죠~~
그리고 전체적으로 올해 LG가 지난 몇년동안 하위권에 머물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던 신,구의 부조화 문제를
깨끗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즐겁습니다..
지금 분위기 처럼 간다면 올해, 그리고 내년 향후 10년간은 LG는 무적의 시대를 다시한번 만나리라 생각됩니다. ^^
최근 두산과의 3연전 1승1무1패, 삼성과의 3연전 2승1패, 기아와의 1차전 승으로 3연승하고 있는 LG 과연
다른 7개구단이 LG를 만나고 싶어할까요? ㅋㅋㅋ
더욱 중요한점은 LG가 상대했던 팀들입니다.. 모두다 올해 4강에 들거라고 예상한 팀들이고 초반부터 그렇게 성적을 올리고
또 두산, 삼성 모두 에이스를 투입하면서도 LG에게 졌다는 점...
앞으로는 LG를 가장 무서워하게 될것입니다.
그럼 오늘 응원하신 모든 LG팬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내일 김광삼투수 다시한번 호투를 기대하며~ 4연승 GO! GO! GO!~~~
첫댓글 심땅꾼 삼성이랑 첫경기 개털려서 그렇지 이후에 3경기는 잘던져줬습니다. 만족합니다.
네.. 만족합니다 ^^ 오늘 4연승햇습니다 ㅋ
그래도 만나고싶어하는팀이 한팀정도는 있지 않을까요??
류뚱있는 한화가 아닐지 ㅡ,ㅡ
ㅋㅋㅋ
캬~~좋은글이네요 ㅋㅋ 선발진도 안정되어가고 불펜은 넘넘넘 믿음직스럽고, 핫코너는 정성훈선수가, 신예오지환의유격수, 요정의 2루, 거기에 1루까지 내야진도 좋습니다^^( 오지환은 무럭무럭 자라길~) 거기에 다큰병규-댕이-작은병규로 이어지는 외야까지.... 아 든든합니다 ㅋㅋㅋㅋㅋ
아주 든든합니다 ^^
심수창 선수가 무엇보다 좋은게 작년 닭네 김혁민 선수와 피홈런 부분 1위를 타투었는데 아직까지 피홈런이 없다는 것 입니다.그리고 작년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도 아쉬웠지만 팀간 평균자책점이 차이가 심했던 점도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모든 팀들에게 평균 3점대만 나오길 기대합니다.(그리고 그건 귀엽지 않아요. 홈런 먹는 걸 투수가 예상하면 안되잖아요)
ㅎㅎ 그러게요 잠시 자릴 비운 사이에 그 장면 보여주는데 전 홈런 맞을줄 알았어요 ㅋㅋㅋ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거죠 ^^ 그리고 좋은결과로 이어졌자나요~ 외야플라이로 ㅋㅋ
작년에 김정민 선수 부상이후로 정말 거짓말처럼 다음 경기부터 죽창 지면서 하위권 쳐지더니 올해는 롯데전 영봉패 이후로 또한 거짓말처럼 굉장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 몇년만에 느껴보는 속이 꽉 찬 느낌인지...정말 좋습니다
네.. 정말 게임 내용과 결과 모두 속이 꽉찼습니다. ㅋㅋ 오늘 4연승 내용과 결과도 꽉찼어요 ^^
4연승 고고~
4연승 빙고~~ ^^
무슨말이 더 필요있을까요~ 이렇게 완벽한 경기를 본게 얼마만인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