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빈 집 - 이향아
내 걸친 옷이 오늘은 더 남루하다
겨울 늪을 행군하던 금욕의 장화를 벗어
진흙을 턴다
곤핍한 등짐을 부리듯
울적한 추억을 물리듯
인동의 긴 묵념을 날던 새떼 돌아와
참을 수 없는 내 은둔을
기웃거리는 4월
아리한 해면의 하늘이여,
바람은 고기압
시샘도 눕히고
간지럼 타는 살구나무 긴 도랑을 굽이쳐
보랏빛 아편 향기를 피워낸다
꽃이 못된 것들은 죄다 눈을 감아라
귓속말로 번져나는 신명,
질탕한 뒷소문,
봄,
4월,
빈 집을 지킨다
늦겨울과 봄의 공존.
겨울 한켠에서 피어오르는 봄이어서 4월은 더욱 따스하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사방이 온통 초록빛 나무와 풀로 채색된 속에서 피어오르는
노랑색 꽃이라면 아마도 아름다움은 덜할 것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시야 속에서도 아지랑이처럼 솟아오르는 봄이 느껴집니다.
눈이 덮였던 들녘은 어느덧 초록빛 계절이 물감처럼 번져갑니다.
그리고 노란 하양꽃들이 봄소식을 알리며 부지런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면 드디어 꽃들은 춤을 춥니다.
마치 바다의 물결처럼 일렁이며 봄을 노래합니다.
아직도 등성이엔 안개가 걸려있고
봄은 안개처럼 그렇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도 봄향기가 찾아왔음을 느끼며한켠에서 피어오르는 봄이어서
4월은 더욱 따스하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사방이 온통 초록빛 나무와 풀로 채색된 속에서 피어오르는
노랑색 꽃이라면 아마도 아름다움은 덜할 것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시야 속에서도 아지랑이처럼 솟아오르는
봄이 느껴집니다.
눈이 덮였던 들녘은 어느덧 초록빛 계절이 물감처럼 번져갑니다.
그리고 노란 꽃들이 봄소식을 알리며 부지런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면 드디어 꽃들은 춤을 춥니다.
마치 바다의 물결처럼 일렁이며 봄을 노래합니다.
아직도 등성이엔 안개가 걸려있고
봄은 안개처럼 그렇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도 봄향기가 찾아왔음을 느끼며^^ 기분좋게..ㅋㅋ
노랗게 시작한 봄은 이제 철쭉꽃에게 바톤을 넘겨
색색의빛으로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코끝에 조석으론 걸리는 바람은 아직도 꽤 차가운데도
어느새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느껴짐은 바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은혜며 선물입니다.
지금은, 하얗게 물들 4월입니다.
다시 , 봄 ᆢ
나비.벌도
꽃이 좋은 지
고개 깊숙하게 쳐박고
달콤한 꿀 빨고 있으며
풀잎의 풋풋한 잠을 흔들어 깨우는 봄바람과 함께 봄이 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봄볕을 느끼다보니,
철쭉이 꽃망울을 살짝 보였고
조금만 지남이팝나무 하얀꽃 향기가
진동하고 바람결이 예사롭지않게
나무를 흔들어대는 오늘인데.
봄은 봄이되었다고 먼지날립니다!
초록 봄잎파리 파란하늘
하얀깃털구름 보기 좋은데...
정말 환장할 고향의 봄날~~
겨울 끝자락 찬바람에 고요히 봄을 견디던 매화도 활짝 피고지고,
마른 가지에서 잎사귀보다 먼저 꽃으로 봄을 틔우는 녀석들이
앞다퉈 나와 '아, 봄이다!'라는 감탄사를 내놓기가 바쁘게
요란스레 꽃망울 터지는 소리로 분주한
정말 환장할 고향의 봄날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낮은 마음으로 허리 숙여 겸손히 들여다보아야 만날 수 있는
풀꽃들에서 진정한 봄은 온다는데~
활짝 핀 고향의 봄 향기를 님들께 한 아름 안겨드리며
어여쁜 봄꽃에 내 마음도 함께 얹어 안부를 물어봅니다!
향기로운 봄날 오후,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길 기원해 보면서~~
세월을 막을수는 없는가 봅니다.
오는대로 마주하며
이겨낼수밖에...ㅎㅎ
=배경:바위틈에서 자라는 돌단풍=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랍니다.
돌단풍의 꽃이 예쁘다는 생각을 않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꽃들이 오밀 조밀 모여 한군데 뭉쳐서
피여난 모습이 밉지는 않아보입니다.ㅎ*
첫댓글
갈바라기님 분주한 아침에 곱게 꾸밈해서 에세이 나눔해 주셨네요
한결같은 나눔 감사합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도 만사 편안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세요
아~~
매일을 허투로 안지내시고 열일 충실함만 보여주시는
연두빛.님!
날마다 감사합니다.
돌단풍 깜찍하지요?ㅎㅎ
익어가는 4월
아름다움으로 곱게 채색되어
행복을 안겨주네요
4월이 주는 멋스러움속에
추억의향기도
곱게 담아봅니다..
이계절이 주는 또 하나의행복
아련한 그리움으로 채색해봅니다.
갈바라기님 비소식이있는 화요일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네엡!
매일 고운마음 담아주심 감사하고
여긴 비소식 나오긴했지만 믿음이 부족한지
아직은 해가 비춰주고 있어선지도ㅎㅎ
내일 기온은 또 내려가던데...
건강 필히 다독이시고 4월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