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훈 '잘 하는 친구들과 한 팀...그냥 즐겼죠'
'원팀으로 나왔을 때 기억 남아'
민서 '마지막 도전...가사할 뿐'
빛새온 '1등 처음 해봐 더 감격'
'K팝 레전드 보컬그룹'을 꿈꾸는 이들이 가요계에 출격한다.
엠넷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빌드업'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B.D.U가 그들이다.
그룹 원팩트의 제이창, 그룹 몬트의 빛새온, 그룹 CIX의 승훈, 처음 데뷔하는 김민서는
지난 3월 종영한 '빌드업'에 참가, 탄탄한 보컬 실력을 뽐내면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4라운드부터 '훈빛제민'이라는 이름으로 넷이 뭉쳐 파이널에서 거액의 상금까지 받았다.
'처음 우리끼리 원팀으로 나왔던 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잘하는 친구들과 한 팀이 되니 안심하면서도 즐겼다.
화음 하면서 고음하는데 웃으면서 했다.
사실 우승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애들이랑 손잡고 있는 순간 믿기지 않았다.
사실 현실을 한 번 부딪혀보려고 나갔다.
제 자신에게도 보컬적으로 확신이 없었고, 현실에서 깨닫고 얻는 것이 많을 것 같더라.
팬분들도 걱정을 많아 하셨는데, 저도 CIX 그룹에 먹칠을 할까 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승훈)
'처음 참가할 때는 부담감보다는 어떤 것이든 얻을 것 같더라.
연습생 생호라이 끝나고, 이제 아이돌은 아니고 솔로 가수를 혼자 할까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2년 동안 안 하다가 혼자 하려다 보니, 막막하고 고뇌의 시낙ㄴ이 많았다.
방황도 많이 했는데, 프로그램 제안을 받자마자, 잃을 것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그런데 우승할 줄은 몰랐는데, 우승하고 나니 꿈인 것 같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저는 프로그램 시작부터 형들과 하고 싶었다.
형들과 팀이 정해졌을 때는 안 믿겼다.
데뷔까지 하니, 이룰 것 다 이룬 것 같다.
마지막 그룹 도전이었는데 , 너무 감사하다.'(민서)조
'다 같이 독기 품고 했는데, 1등이라는 것을 처음해서 더 이미가 깊었던 것 같다.
파이널에서 마지막 발표를 기다리는 순간 떨리고 긴장됐었다.
우리 팀이라고 발표됐을 때, 많이 감격스러웠다.
출연 전에는 많이 불안했고 부담감도 있었다.
혹시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었다.
원래 팀도 있고, 지금까지 헤온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게 불안해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니 나가게 됐다.
그래서 일단 우승한 기분은 마음껏 즐겨야겠다는 생각이다.'(빛새은)
'보이즈 플래닛' 끝나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다 보여줬나'라는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빌드업' 콘셉트를 들었을 때, 확실히 보컬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극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승은 예상 못 하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투표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
그래서 1등 하는 순간에 많이 울었고, 너무 행복했다.
'빌드업'이라는 프로그램한 것이 너무 행복한데, 앞으로도 팬들이 우리가 빌드업하는 모습을 지켜봐줬으면 한다.(제이 창)
B.D.U는 '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2년간 음원, 음반 발매와 함께 국내 및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빛새온, 승훈, 제이 창은 원 그룹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정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