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4일 묵상 본문 : 마태복음 2장 1절 - 12절 - 무지와 무관심이 대적의 자리게 서게 함을 깨닫고 주와 교제하는 자리에 나아가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벌써 1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코로나의 상황은 여전히 모든 삶에 제한을 가져옵니다.
육신의 삶에 매여 살아가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께 매여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내 안의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힘을 얻게 하시고 주를 더욱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어진 상황에서 주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순종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본문 해설
예수님이 탄생하신 시기는 헤롯 대왕의 통치(B.C.40~4년) 말기시대로 B.C.4년으로 추정한다.
이때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왔는데 그들은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경배하기 위해 찾고 있다고 말하자 온 예루살렘은 소동하게 된다.
헤롯 대왕은 자신의 통치 기간 중 자신의 아들들과 친족까지 살해하는 잔인한 인물이었기에 예수님의 탄생은 그에게 큰 위협이 되는 사건이었다.
이에 왕은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출생할 것인지를 물었고 그들은 미가서 5장 2절을 근거로 유대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나올 것을 알려준다.
헤롯 대왕은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가서 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찾으면 자신에게도 알려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자신도 그 아기에게 가서 경배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아이를 찾아 죽이려는 의도를 의미하며 거짓말이었음을 보여준다.
박사들은 왕의 말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향했고 동방에서 보던 별이 그들을 인도하여 아이가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있음을 보게 된다.
그들은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면서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로 드린다.
그리고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지시하심을 받고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간다.
나의 묵상
예수님의 탄생은 온 우주적인 사건이었지만 예수님의 탄생을 알고 축하했던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헤롯 대왕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아닌 죽이려는 음모를 세우게 된다.
그는 동방에서 별을 연구하던 자들이 유대에서 왕이 탄생한 것을 알리는 별이 나타나자 그 별을 따라 유대 땅까지 온 것을 보고 예수님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진다.
그는 자신의 아들 2명과 친족까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죽였던 자로써 의심이 많고 포악하며 욕심이 많은 자였다.
이에 예수님도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기며 동방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묻고 그 시기를 통해 아이가 언제 태어났는지를 계산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반응은 사람들마다 다르게 나타남을 볼 수 있다.
동방의 박사처럼 경배하며 기쁨으로 반응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헤롯처럼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기며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처럼 자신과 상관없는 일로 여기며 무감각하게 반응하고 헤롯이 죽이려는 음모를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들은 본문의 3부류의 사람들과 비슷하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생각하며 기쁨으로 반응하는 자들과 반대로 대적하는 자들, 그리고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그에 따라 반응하는 자들의 모습이다.
바울이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할 때도 사람들의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행14:1~4)
바울이 전한 복음과 그에 따른 표적과 기사는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복음을 믿게 되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적하는 유대인들에 의해 무관심하던 자들도 복음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관심 하던 자들이 악감을 품은 유대인들에 의해 대적하는 반응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결국 그리스도가 행하신 놀라운 표적과 기사인 복음을 듣고 알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는 기쁨의 반응을 보이지만 대적하는 자와 무지한 자는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것과 예수님에 대해 무지한 것은 같은 방향을 가게 만들고 죄악으로 향하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쪽으로 향하게 만들며 죄와 타협하게 되고 범죄의 자리에 서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무지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에 대해서는 알고 지은 죄보다는 가볍게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무지의 죄에 대해 간과하지 않으며 무지는 결국 대적의 모습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임을 경고하면서 하나님과 복음을 알고 주께 나아가는 자가 되라고 선포한다.
이는 무지와 무관심은 거짓말에 쉽게 동요되며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삶을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 날 하나님의 복음과 생명의 역사에 대해 무지했던 모습은 죄와 친숙하게 만들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하게 만들었으며 깨닫지 못했기에 돌이키는 방법에도 무지했음을 발견한다.
반대로 복음을 알고 하나님에 대해 알아 갈수록 죄와 멀어지게 되며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고 주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은 더욱 많아지게 된다.
온전함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주와 교제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 삶에서 주님을 알고 기뻐하고 그의 구원하심에 감사하며 만족을 얻고 누리는 삶도 많아지는 것이다.
오늘도 주를 아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고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함으로 주의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교회의 지체들도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감사가 풍성하게 나타나고 주를 알아가는 기쁨으로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모습이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님에 대해 무지함과 무관심은 주를 대적하는 자로 서게 만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무지와 무관심을 심각한 죄로 여기지 않는 태도가 죄와 쉽게 타협하고 주를 대적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주를 아는 일에 힘쓰며 그 길에 서기 위해 영적 싸움을 싸우는 자가 되게 하시고 주 안에서 얻는 기쁨으로 마음을 채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께 경배하러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 자와 같이 수고와 희생이 있어도 주께 나아가는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선하신 은혜로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그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연약한 육신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자에게 주의 평안을 허락해 주시고 죽음도 이기는 승리의 삶에 연합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주의 선하신 은혜로 인도하시고 충만하게 채우실 것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