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선원(원장 무상 법현스님. 사진)에서는 다음달 6일 오전 11시 성운 스님(조계종 삼천사 회주, 인덕원 대표이사) 초청 열린선원 개원8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열린선원은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50년 넘은 재래시장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도심포교원이다.
개원법회에서 법현스님이 제시한대로 대중과 함께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저자거리의 살아 숨쉬는 불교를 위해 노력해왔다.
개원법회 당일 세계평화종교회의를 위해 러시아 모스코바의 크렘린궁으로 날아가고, 역촌중앙시장 상인과 손님들을 위한 무료합동천도재와 추석,설차례에 차를 올리는 캠페인을 계속하는 것도 그런 차원이다.
법현 스님은 그동안 4개월 과정의 기초교육과정인 열린불교아카데미를 17차례 열었다. 한글법요를 불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천편일률의 반야심경이 아니라 법회의 주제와 맞는 경전귀절독송, 불공법회 때 천수경만이 아닌 주제경전 독송 등 신행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다.
부처님 성도절 철야정진은 부처님처럼 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성도 2600년 기념 밤샘참선”등으로 행사 취지와 방법을 정확하게 밝히는 제목을 선정해 진행해왔다. 입춘에도 신구의 삼업을 맑히는 뜻으로 수미단에 모신 원불을 모두 내려 붓으로 털어서 다시 모시고 예경과 공양을 올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님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취지에서 선원장 법현스님이 갈현2동 복지두레위원 겸 마을공동체복원추진위원으로 마을대학을 운영하는 등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또 불교텔레비전 자문위원으로 티비의 전법활동에 자문을 하며 라디오 불교방송에서는 살며생각하며를 진행하고 현장포교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즉문즉답”시간에 즉석 상담을 하고 있다.
최근 <천지일보>와 <한국일보>에 ‘한국종교 미래를 말하다’의 불교계 인물로 인터뷰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 대화위원으로 여러 이웃종교에 가서강연을 하거나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이웃종교다가서기를 하고 있다. 법당 안에서 크리스마스축하행사를 하고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8주년 기념법회에서 조계종 삼천사 주지 성운스님은 불교사회복지의 지도자답게 ‘복지가 전법이다’라는 주제로 설법할 예정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 유미란씨의 자작시 낭송과 함께 원로 국악인 김정식씨 일행이 뺑파전 한 대목을 합창으로 축하할 예정이다. 문의:열린선원(02-38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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