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빛나는 철통경계 역사·전통 계승”
입력 2024. 04. 08 17:04
업데이트 2024. 04. 08 17:29
육군6사단, 제2땅굴 발견 49주년 기념식
육군6보병사단이 주관하고 철원군이 후원하는 ‘제49주년 제2땅굴 발견 기념 및 추모 행사’가 8일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제2땅굴은 1973년 11월 20일 GOP 경계작전 중이던 초병이 미상의 폭음을 청취하면서 실체가 파악됐다. 우리 군은 16개월에 걸친 탐지 작업 끝에 1975년 3월 24일 제2땅굴을 확인했다. 하지만 땅굴 탐색작전 중 부비트랩에 의해 당시 사단 수색대(현 수색대대) 장병 8명이 장렬히 산화하는 아픔도 겪었다. 군은 1975년 7월 전우를 추모하기 위한 ‘제2땅굴 위령비’를 세웠다. 제2땅굴 일대를 지키는 6사단은 매년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지역기관·단체장, 사단 장병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군악대의 군악 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호국영령께 대한 경례, 땅굴 발견 경과보고, 조총(弔銃)과 묵념,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화종(소장) 사단장은 “단 한 번도 적 침투를 허용하지 않은 청성부대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겠다”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의 자세로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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