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으세요~※
#1화 - 굿모닝. 굿나잇. 굿모닝.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입니다 . 김준석 회원님 부탁하신 모닝콜 서비스의
박해원 입니다. 현재시각 6시 35분 입니다. 잠이 좀 깨셨나요??"
"네. 덕분에요.....
수고하세요!"
"네에!! 좋은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내가 일하는 회사의 회사명이다.
언제까지 내가 이 일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어쩔수없다.
"박해원씨! 오늘 6시 50분 반형석 회장님 전화 잘해!
우리회사는 반회장님한테 달렸다니까...
반회장님 자제분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반말하지말구!"
"네에.....!!"
반형석.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회사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수많은 회사를 손에 쥐고있다.
"안녕하세요, 좋은하루......"
#띠이띠이띠이이이이-!
"...... 선배...... 전화를 끊어벼렸어요 ....."
"다시 걸어봐! 오늘도 전화 안되면 해원씨랑 나랑은 끝장이야!!"
"아아! 네...!!! +ㅁ+
안녕하세요..좋은아침입니다...."
"뭐야아아 -_ -; "
"저...저기요!! 끊지마세요 !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 반형석 회장님 자제분.
부탁하신 모닝콜 서비스 입니다. 현재시각.....이 6시 51분입니다.
잠이 좀 깨셨나요???"
"난 그런 서비스 부탁한적없거든??? 끊어라 좀!"
"......저기요!! 끊지마요오오오!! +ㅁ+ 제발....제발!!
그니까. 댁이 전화를 끊는 순간. 나는 이회사에 발을 끊어야된다구요!"
"......어쩌라구우~?"
"제발. 끊지말아주세요. ...... 잠이 좀깼나요??"
"당신때문에 엄청나게 정신이 드니까 제발좀 끊자고."
"......네에!!!......"
#뚝
"휴우...... 선배님!! 드디어 해냈어요오오오!!"
"오우 해원씨이이이!! 이제우리 회사를 잘 편안하게 다닐수있어!!"
"선배니이임!"
"해원씨이이!!"
이렇게 목이 간당간당한 회사생활이 난 힘들지만
즐겁기만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생활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해리의 꿈..... 그리고 내꿈.... 내 미래를 위해서 좀만 힘내야 한다.
"아 .. 아침부터 재수없게 왠 모닝콜인가 뭔가하는데
노친네 노망났나봐. 그딴걸 왜하냐고 =ㅁ-!!"
"허허. 너네아버지도 참. -_ -; 니 성격알면서 그러시는거 보면
예나지금이나 정말...대단한거 같애."
"그래서,지금 부럽냐??+ㅁ+"
".......아니 괜찮아......."
"내일또 전화하면 진짜. 그땐 집전화번호
니핸드폰번호도 돌린다?"
"...........;"
"고맙다.!"
은근히 좋은 직장이다.
새벽에 나가서 정말 일찍 퇴근하는 직장.
이런직장이 또 있을까??
덕분에 난 알바를 2개나 더 뛸수있구
돈도 더 많이 벌게되었다.
좋은직장.고마운직장. 니 덕분에 내가 집을.... 샀으니까말이다.
"아줌아아아! 집 났다구요??+ㅁ+"
"아주 번개구만. 계속 서잇을끼가? 얼른 앉안고 뭐하노?"
"아줌마. 정말 고마워요. !!"
"나가 진짜 왠만하면 이런 집안주는데 니라서 주는기다. "
".....아줌마....앞으로 이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이은혜고 저은혜고 집주인은 빨리 계약하고싶어하니까는
퍼특 도장찍고 끝내뿌라마."
"+ㅁ+네에!!!!"
내집!! 내집!!!
내집이라.... 난생처음으로 갖는 내집이다.
역시 내집이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입에 착착 감기는게....
보통 효자가 아니다 -_ -;
"아줌마 언제부터 거기서 살수잇어요?"
"주인이 아프다카든데?? 그래가꼬 시골가서 요양한다 카드라마."
"아..... 그렇구나...... "
"여기 도장찍고. 이 계좌번호로 돈넣코. 한 이틀쯤있다가
주인온다 카니까네 그때 다시 연락 줄테니까네 그떄 오니라"
"네^^*!!!"
"여보세요?? 해리야! 언니 집계약했어 +ㅁ+!"
"정말?? 와아! 언니 대단하다!!!"
"해리야....목소리가 왜그래??"
"감기걸렸나봐. 목이 쉬었다 ㅠ0ㅠ"
"그래?? 알겠어. 이따가 보자"
"응!"
많이 아픈가?
많이 셨네.....좀있으면 오디션이라고 들떠있던데.
내동생 박해리...... 예비 가수.
가수지망생이지만 정말 가수처럼 노래를 잘한다.
요즘엔 아예 노래로 하루를 보낸다.
오디션 오디션 대면서 얼마나 연습을 햇는지 모르는데
감기라니...빨리 낳아야될텐데.
유자차 좀 끓여줘야 겠다.
"와아~ 여기가 반형석 회장네 본사구나. 밤에 보니까 더 멋있다."
"진짜?? 니가 어떻게 알아?"
"그게. 접때 한번 온적 있었어."
"역시. 니네회사는 반회장네 회사에서 나온거니까 ...."
"근데 이 회사 안은 더좋아.
겉보다 안이더 화려해. 고급호텔이랑 회사랑 합쳐놓은거 같애."
"정말??+ㅁ+ 이회사 다니면 엄청 좋겠다."
"다니는건 꿈도 안꾼다. "
".........현실적인 애야 넌......"
"이래뵈도 꿈은 크다??"
"니꿈...??? 그거??"
"^^*."
"모르것다아~ +ㅁ+!!! "
내꿈. 그건 유치하지만 이루고싶은것.
아무도 될수없다고 하지만
내마음속엔 이미 시작되고있는일.
사랑을 해도 ...... 사랑하는 상대보다 더 큰것.
아픔을 겪어도 .......아픔을 받는것보다도 더 큰것.
그거 때문에....살수있는것이였다.
몸에 80% 물이라고해도.
진실한 80%는 물일지라도....
내맘속에서는 내꿈.....그것이 80%라고 외치고있다.
조용하게..고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