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스팩이라고 할꺼까진 아니지만 </P>
<P>조그만 중소기업에서 인사 총무부터 시작을 해서.. </P>
<P>작년에 퇴사하기 직전까지는 품질혁신팀에 (ㅜ ㅜ 저혼자 팀원) 종사를 했던 소위 짬뽕맨(저혼자 자작 ^^)입니다.</P>
<P> </P>
<P>처음에 2003년 인턴 비슷하게 들어가서 중국인 연수생들 관리하는 일을 했었지요.. 전공은 중국어가 아니지만 두학기정도 중국에서 </P>
<P>연수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말이 빨리 늘어서 왠만한 회화는 할 줄 알았기 때문이죠.. </P>
<P>그때도 지금같이 취업이 잘 안되던 시절이라 일단은 죽어라 열심히 했죠.. </P>
<P>첫 연수생이 3개월짜리 비자라 아예 그 친구들 숙소에서 3개월동안 같이 먹고 자고 하며 말이 관리지 그 친구들 거의 수발이었죠</P>
<P>숙소가 산 중턱에 조립식 건물이었는데 저 포함16명을 스타렉스 한차에 구겨넣다 시피 해서 매일 출퇴근 했죠</P>
<P>주말이면 그 짓을 하루 세번해야 했죠.. 밥 때문에 ㅜ ㅜ </P>
<P>애들 답답할까봐 주말에 데리고 나가면 것도 일이죠.. 한국말 하나도 모르는 애들 15명 줄줄이 데리고 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P>
<P>거기다 애들이 뻑하면 아프다 .. 속이 안좋다... 일이 미숙해서 기계에 다치고.... 하루에 한번 병원을 안가면 나중엔 아쉽더라구요.. </P>
<P>병원 원무과 사람들이 회사사람들보다 더 친했으니 ...... </P>
<P> </P>
<P>하여간 3개월간 통역하랴 연수생 돌보랴 업무 보랴 눈코뜰새 없이 보내고 15명의 형제같은 정을 나눈 연수생들을 중국으로 보낼땐 </P>
<P>진짜 눈물이 나더군요... 내가 해냈구나.. </P>
<P> </P>
<P>그런데 그뒤에 연달아 눈물이 흐를 일들이 발생하더군요... </P>
<P>말이 연수생이지 싼 임금에 생산라인 돌릴려고 그때 우리 사장이 편법 쓴거였지요... </P>
<P>첫 연수생을 보내고 나니 이젠 30명을 들이더군요 ㅠ ㅠ ;;;;;;;; </P>
<P>것도 일년짜리 비자받은 연수생들을 ...... 머 그 삼십명과 있었던 일들은 회사내에선 거의 전설처럼 들려졌습니다. </P>
<P>저 혼자서 삼십명 데리고 놀러도 가고(해운대 - 애 찾으러 해운데 백사장 혼자서 세번 돌았죠 / 놀이동산 - 나중엔 고정 코스로 잡아서 아예 놀이동산 전체와 공연 프로그램을 외울정도 ) .. 같이 일도 하고.. 하루에 응급실만 한 세번가보고... </P>
<P>여자도 있어서 산부인과도 가봤죠... 왜 갔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P>
<P>하여간 애들 뒤치닥 거리만 한것도 모자라.. 일년정도 되니 슬슬 본 업무가 늘어가더군요.. </P>
<P> </P>
<P>다른 회사 총무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 넘의 회사는 무슨일이건 몸쓰고 귀찬은 일들은 다 총무를 부르더군요.. </P>
<P>거기다 싸장님 개인과 패밀리들의 관련 업무 - 거의 사실상 집사같이 이것 저것 다 시키는 거죠.. </P>
<P>아주 가끔이지만 주말에 싸모님이나 싸장님 전화와서 어디 상 당했으니 꽃 보내라.. </P>
<P>골프장인데 차가 안 움직인다 - 보험은 폼으로 가입했을까요 ? </P>
<P>싸장님 주말에 어디 가야 하는데 기사가 필요하다.... 아니 그럼 기사를 뽑던가 .... </P>
<P> </P>
<P>처음엔 참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안좋은 점 빼고는 다양한 경험과 업무를 접하다 보니 나름 사회를 보는 </P>
<P>안목도 넓어 지는것 같고 종합적으로 하다보면 나중에 자기 사업을 할때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을 하니 또 하겠더군요..</P>
<P> </P>
<P>어쨌거나 약 삼년간을 연수생관리, 각종 관공서 , 사원관리, 영업지원, 은행업무, 싸장님 비서 진짜 정신없이 보낸거 같습니다. </P>
<P>그리고 2006년도에 우리 회사가 개성공단에 시범단지에 선정되면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오게 됩니다. </P>
<P> </P>
<P>우리 회사는 사업부가 두개가 있었는데 통신관련 사업부를 개성으로 다 이전을 하게 되지요.. </P>
<P>그러면서 본사에 있는 인력들 정리하고 개성에 보낼 인력들을 추리는데.. 그때만 해도 북한이란 동네가 어떤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니</P>
<P>다들 그만두더군요.. </P>
<P>거기 가느니 차라리 그만 둔다고 ... </P>
<P>우리 회사는 근속연수들이 높아서 대부분 가정이 있는 분들이었으니 당연하지요.. </P>
<P> </P>
<P>그러다 그 악마의 마수가 저에게 옵니다. </P>
<P>처음엔 극렬히 반발 했지요.. 저도 그때 그만둘까하고 고민하다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P>
<P>서울에서 새로이 업무를 할 수 있다는 매리트를 가지고 결국 하던 업무 </P>
<P>관리팀장에 다 던져주고 ㅋㅋㅋㅋㅋ 서울에 입성하게 됩니다. </P>
<P> </P>
<P>처음엔 숙소도 없었죠.. 우리 싸장님 소유의 오피스텔이 홍대 근처에 있어서 그 사무실 개설부터 맡아서 했죠.. </P>
<P>아 그냥 새거 사서 넣으면 되는데.. 공장에 안쓰는 책상있으니 그거 들고 가라고 ㅜ ㅜ - 본사 공장이 경남 양산입니다. </P>
<P>어쨌거나 오피스텔 거실에 책상넣고 사무실 꾸미고 </P>
<P>그 옆에 방하나 있는거에 이층침대 두개 녛어서 남자 세명이서 숙식하고.. 참 거지 같더군요.. ㅋㅋㅋ</P>
<P>어쨌거나 저는 서울에 올라온 후부터 물류,구매를 하게 되었죠.. 개성공단은 화물차로 제가 매일 출퇴근 하면서 자재 넣어주고 </P>
<P>완제품 실어오고 택배보낼거 보내고 서울에 배달할건 배달하고.- 그때 네비도 없어서 오로지 지도로만 서울시내 다녔죠. </P>
<P>머 네비하나 살려고 결제 올려도 도통 답이 없으니 ㅠ ㅠ </P>
<P>구매쪽도 인수인계 받은게 아니다 보니 또 첨부터 맨땅에 헤딩식으로 일을 하게 됐지요.. </P>
<P>물류일이야.. 운전만 잘하면 되는데 .. 구매쪽의 관련자료는 업체 리스트와 업무 파일만 받고는 거의 첨부터 다시 하게 되었죠..</P>
<P>그때는 남북간에 구체적인 통관업무 플로어가 없어서 완전 중구난방이었죠.. </P>
<P>다행히 넉살이 좋아 북한 세관원들을 잘 꼬셔서 물류쪽은 거의 걱정없이 잘 다닐수 있었죠.. </P>
<P> </P>
<P>그렇게 또 일년이 지나 개성공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사무실을 더 크게 확장하면서 물류쪽 일은 접게 되었고 </P>
<P>사무실에만 구매전담으로 있게 되었죠... 혼자서 ㅠ ㅠ </P>
<P>그러다가 사무실 확장하면서 머 사람 채용하고 실내공사하고 또 구질구질 한 일들이 펑펑 터지더군요.. </P>
<P>왜냐하면 서울사무실엔 총무가 없었으니까.. 제가 그일을 구매와 겹쳐서 또 하게 된거지요... </P>
<P>더욱이 서울사무실 확장하고 새로 영업사장 들였는데.. 이 사람 뒤치닥꺼리 까지... 또 ㅠ ㅠ </P>
<P>이 영업사장님 술 처먹는 자리엔 제가 꼭 가야 했지요.. 대리 운전까지 불러서 그 돈까지 제가 다 치뤄져야 했으니까요..</P>
<P>나중엔 완전히 미쳐버리겠더군요.. </P>
<P>총무 안구해주면 그만둔다고 .. 이 대로는 내 본 업무를 치중할수 없다고 항의를 했죠. </P>
<P>결국엔 총무를 구해줬는데 머 이미 대부분 일은 제가 다 해버린 뒤니까 .. </P>
<P>어쨌거나 나름 구매쪽만 충실히 해오던중.. 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해서 또 분주해집니다. </P>
<P> </P>
<P>아 근데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이 대금 결제 3개월씩 하면 누가 싸게 줍니까.. </P>
<P>것도 머 억단위도 아니고 사무용품이나 소모품 몇십만원 짜리 까지 3개월 결제로 하는데 구매단가를 어떻게 낮춥니까 ? </P>
<P>새로운 업체 찾아도 3개월결제 애기하면 아예 콧방귀를 끼더군요.. 하긴 저 같아도 그럽니다. 안팔고 말지.. </P>
<P>그러다가 결국 싸장님이 중국에 가서 원재료를 더 싸게 사라고 지시하십니다. .. </P>
<P>삼십프로도 아니고 오십프로씩 깍으라고 하십니다. 이거 머 짝퉁 시계 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P>
<P> </P>
<P>지금도 그렇겠지만 중국에서 싼거 함부러 사다가 품질 온전 조집니다. </P>
<P>싸게 사서 품질 테스트 까지 마쳐도 그 후에 품질관리가 안되는게 대부분의 중국업체들 수준이지요.. </P>
<P>에이급 중국업체들의 자재들은 머 국산과 비교해도 결코 싸지가 않으니까요.. </P>
<P>어쨌거나 중국을 갑니다.. 결국은 .. </P>
<P>아 근데 가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중국 법인 분위기가 .. 완전 머 .. 이거 머 회사일이 혼자서 한다고 다 되는것이 아니듯이 </P>
<P>공장에서 일을 보려면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완전 웃기는 분위기 더군요.. </P>
<P>다른 중국 공장과 마찬가지로 이직율도 높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제가 안좋으니 머 하나 살려고 해도 진짜 애기하기 어렵더군요</P>
<P>결국 재고처리만 어찌 어찌 하려는데.. 이것도 머 내역을 알수가 없으니 반품도 하기 힘들고 교환도 하기 힘들었죠..</P>
<P>결국 반품할수 있는건 반품처리하고.. 쓸수 있는건 한국으로 보내 개성공장에 쓰도록 나름 머리 굴립니다. </P>
<P>아 근데 우리 싸장님.. 저를 하드트레이닝 시키시는건 알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P>
<P>갑자기 그나마 3개월씩 하던 결제를 막아버리더군요.. </P>
<P>창고에 있는 재고 처리 완벽하게 안하면 결제 못한다고 ㅠ ㅠ 거기 관리팀장 형이랑 저랑 공장 사람들이랑 또 장문의 </P>
<P>결제내역서를 작성하고 완전 쓸데없는 짓에 일주일 가량을 보냅니다. </P>
<P>예전에 일하던 사람들이 다 나가버린 공장의 뒤처리를 하려니 솔직히 하기도 싫고 의욕이 안나더군요. </P>
<P>어쨌거나 저쨌거나 몇달 근무하고 돌아왔더니 사무실 자리가 또 엉망이더군요.. </P>
<P>그 사이에 제 자리에 원래 생산관리 하던 사람을 앉혀놓고 전 붕 떠있더군요.. </P>
<P>솔직히 그만두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죠.. 근데 그건 또 아니랍니다. </P>
<P> </P>
<P>그때 하이닉스반도체에 근무했던 품질팀장을 영입했었는데 그 사람이 절 경영 혁신팀에 넣어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P>
<P>아니 품질은 또 왠일... 솔직히 애기 했죠..상무님한테 그만두길 바라면 돌리지 말고 애기하시라고..</P>
<P>그건 죽어도 아니랍니다. 싸장님이 갈수록 회사가 불안정하고 사람들의 이직이 너무 심해서 나름 생각하신게 </P>
<P>경영혁신 TFT를 만들어서 회사를 개혁해 갈수 있는 팀을 꾸리게 하셨는데 제가 그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넣으셨다는 겁니다 </P>
<P>솔직히 맘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경영혁신 팀을 한다고 해도 팀장이랑 저랑 딸라 두명이서 멀 한다는 건지... </P>
<P>전 이미 그때부터 거의 맘을 비우다 시피 했죠.. </P>
<P>어쨌거나 그 팀장한테 품질업무 배우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느낌이 좀 오더라구요... 이 분도 어째 오래 있을 사람 같지 안하고 </P>
<P>결국 이분도 얼마 안되 그만 두시고 얼떨결에 저보고 품질을 맡으라고 하더군요... </P>
<P> </P>
<P>아 경제가 안좋은 시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솔직히 혼자서는 못한다고 사람을 충원해달라고 부탁했죠.. </P>
<P>해줄리 만무했지만 나름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 나름 면책사유를 만들어 논거죠 에휴.. </P>
<P>그러다가 개성공장에 또 다른 외주 사업을 들이게 되는게 자동차 부품 만드는 사업이었죠.. </P>
<P> </P>
<P>이게 또 골때리게 되었죠.. 사실 자동차 부품 외주 사업하면서 관련 경력자를 뽑았는데.. </P>
<P>한달인가 하고는 때려치우는 겁니다. </P>
<P>아 이게 또 저한테 입질이 오더군요.. 줏대없고 기술없는 기술이사가 싸장님한테 깨지기 싫어서 사람없단 애기는 못하고 </P>
<P>저한테 부탁을 하더군요... 다른 사람 다 못한다고 하는데.. 그나마 자기 생각에 이걸 할수 있는 사람이 저뿐이라고 </P>
<P>달랑 하룬가 이틀 그 외주를 의뢰한 회사에 품질교육을 받았을 뿐인데.. 그나마 옆에서 본 사람은 저뿐이라고 헐.... </P>
<P>좀 어이가 없었지만.. 잠깐 고민을 하다 받아들였죠.. 어차피 다들 회피하는거 저한테 올거란건 짐작을 했었죠</P>
<P>하지만 단서를 달았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라인 깔고 교육시키고 생산인증 심사까지 다 하겠다고.. 대신에 그 심사 결과에 대해 </P>
<P>나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P>
<P>열심히는 하겠지만 완전 다른 업종을 생 초짜로 하는 나한테 큰 기대를 하지말고 하는데 까지 하겠지만 어쨌든 자동차 부품관련 생산</P>
<P>경력자를 빨리 구하라고 그게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기술이사에게 못을 박았건만..</P>
<P> </P>
<P>막상 프로젝트에 돌입하니 완전 바뀌더군요. 은근슬쩍 저한테 다 떠밀고는 개성공장에 코빼기도 비추지 않더군요.. </P>
<P>맨날 전화로만 이게 어떠니 저게 어떠니.. 하면서 </P>
<P>더 웃긴건 그쪽에서 심사기준에 해당하는 설비기준을 정해줬는데.. 그걸 기술이사가 안하려고 하는겁니다 </P>
<P>결국 돈때문이었죠.. 사장님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으니까 저보고 다른 방법을 구해보라는 거죠... </P>
<P>저라고 별 수가 있겠습니까.. 참다 참다.. 결국은 제가 회의실에서 엎었습니다. </P>
<P>이 사업을 할려고 하는거냐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 저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면서 생산인증받으려고 </P>
<P>완전 원맨쇼 하고 있는데..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왜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장난치려고 하냐고.. </P>
<P>기술이사 완전 깨갱이드만요.. 기분 드릅데요... </P>
<P>조목조목 따져서 강하게 나가면 조용하고 가만히 있으면 거드름피우면서 갈구고... </P>
<P> </P>
<P>어쨌거나.. 또 모르는 일 하면서 결국엔 생산인증심사 르노삼성 아좌씨들한테 통과 됐습니다... </P>
<P>쁘듯하더군요.... 일하는 동안은 진짜 먹먹했는데.. 제대로 서포트도 못받고 북한근로자들 교육하랴... </P>
<P>개발담당이면서 늘 회피하던 이사랑 싸우랴....</P>
<P>다 해놓고 결국엔 사람 뽑아서 인수인계해주고.. </P>
<P>역시 경력자는 틀리더군요.. 전 머리 뽀개지면서 몇달을 고생한건데.. 개는 부품공장만 몇년을 일해놓으니 </P>
<P>머 가르칠것도 없더군요.. 흑</P>
<P> </P>
<P>그렇게 또 파란만장하게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내놓고 나니 다시 품질을 맡으라고 하더군요.. </P>
<P>당장 ISO 심사랑 다른 원청업체 품질심사가 코앞에 닥쳤거든요.. </P>
<P>여전히 혼자서 .. </P>
<P>결국 그해에 닥친 품질심사들을 다 통과하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P>
<P> </P>
<P>힘들게 다해놓고 왜 그만두는지 다들 만류하더군요.. </P>
<P>솔직히 하면서도 굉장히 많이 부족한걸 느꼈고 할때마다 많은걸 배웠지만.. </P>
<P>언제나 이런식으로 빈자리를 때우는 식으로 해야하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P>
<P>바닥부터 일해서 회사에 대해 애정이 많았지만 어쨌거나 열심히 일한 회사였기 때문에 저도 정말 심각하게 고민 많이 했었지요.. </P>
<P> </P>
<P>그만둘때도 경제 사정이 안좋아서 사실 자신있게 그만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P>
<P>하지만 스스로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했지요.. 이대로 남아있는게 과연 나에게 발전적인 것인지.. 아닌지.. </P>
<P>그나마 제가 제일 애정을 가지고 했던 구매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죠..</P>
<P> </P>
<P>사실 그만 둔 지금도 후회는 좀 남습니다. </P>
<P>생각보다 취직이 잘 안되기 때문이죠.. ^^;;;; </P>
<P>일은 많이 한거 같은데.. 워낙 중구난방으로 이일 저일을 하다보니 저도 좀 혼란스럽더군요.. </P>
<P>어쨌거나 제가 느끼기엔 경험이 많아서 좋은점도 있기는 한데... 실력이 좀 얇다는 생각이 듭니다. </P>
<P> </P>
<P>아 이거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기네요.. </P>
<P>행여나 끝까지 잀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P>
<P>저 나름대로 요약해서 쓴다는게 이정도네요 ㅋㅋㅋㅋㅋㅋ</P>
<P> </P>
<P>어려운 시기에 취직이 잘 안된다고 너무들 걱정마시고요.. </P>
<P>직업에 귀천이 없으니 저처럼 처음에 일단 인턴식으로라도 들어가서 경력을 쌓으시고요... </P>
<P>제 경험이지만 좋은 직장도 직장이지만 좋은 상사나 동료를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P>
<P>먼저 자신이 좋은 동료가 되려고 노력해보세요... </P>
<P>그리고 스팩이 따로 있겠습니까만은 어학은 정말 열심히 해야 할겁니다. </P>
<P>우리나라가 아무래도 수출비중이 높은 나라다 보니 괜찬은 일자리 구할려면 아무래도 영어는 기본이고 .. </P>
<P>제 2외국어 하나정도는 해놓아야 좀 좋은 일자리 구하지 싶네요.. </P>
<P>저도 뒤늦게 열심히 공부중,,, </P>
<P> </P>
<P>아 어쨌거나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P>
<P>저 이외에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결과들 있으시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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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진짜 이런글 고맙습니다.
개념글 ~
세줄요약요망. 너무 길어서 안읽음.
와우 끝내준다^^ you are hero~
너무 길어서 다 못읽겠군요......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 건승하세요~
와..읽다가 보니 빨려들어가는군요 -_- 소중한 경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항상 행운이 따르시길~^^
굉장히 열심히 사셨군요... 제가 너무 부끄러워집니다. 더 좋은곳에서 원하시는 일 하시길 바래요. 저두 불평말고 열심히 일해야 겠습니당....
방송국에서 이러면 ..편집..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은 좋은 곳에서 일하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긴글 잘앍었어요~~꼭 구매전문직 취업 성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