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알바를 하고있어요...
TM알바인데요.
TM이 뭐냐면 전화 받고 안내해주고 이런 걸 생각하시면 되요.
TM해주다보면 진상 고객님도 많이 만나지만 진짜 마음이 비단결같이 착하신 고갱님도 많이 만남.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재미없어도 이해해주세영
1.이건 직접 받은 고갱님은 아닌데요. 다른 상담사가 받은 전화에요.
장학재단에 전화가 폭주하게 되면 상담사와 전화 연결을 하려면 전산 오류와 다른 고객분들의 전화 때문에
전화연결을 꽤 오래 기다려야 할때가 있는데요,여러번 시도하고 오랫동안 기다린 고객님이셨나봐요.
상담사분이 대기타시다가 그분 전화를 받았는데 항상 받자마자 상담사 멘트가
"희망을 나누는 한국장학재단 홍길동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인데
상담사가 멘트를 하려고 하는데 고객님이 이렇게 말했데요.
상담사-"희망을 나누느ㄴ..?"
고갱님-"와아아악!!!!!!!!!!!!!!!연결됬다!!!!!!!됬다앜ㅋㅋ캬컄캬컄킼컄!!!!!!!!!!!!!!!!!"
상담사들끼리 얘기나누는 게시판에 올라왔던 일화임치다들 댓글에
'귀여웤ㅋㅋㅋㅋㅋ'
'나도 이런 귀여운 고객님 받고싶닼ㅋㅋㅋ방금 욕먹고 왔는데 ㅠㅠ' 이런 댓글들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런 귀여운 고객님이 만나고싶었음...ㅋㅋ
2. 전화 연결이 됬는데 이건 제가 받은 고객님임
나-"희망을 나누는 한국장학재단 파맛푸딩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저기여~ㅇ0ㅇ"
"네 고객님^^"
"이짜나여~ㅇㅁㅇ"
진짜 이런 이모티콘 느낌으로 말씀하심 ...아 귀여워
"네 고객님^^"
"제가~학자금을 신청하려구 그러는데여~이거~"
"네 고객님^^"
"제가아 이거를~ 기본 서류가 뭐 제출해야되여~^0^"
...하, 내가 같은 여자지만 이러케 귀엽고 차카게 말씀하시는 고객님을 만나다늬
참 기분이 좋았음 나는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고 끊었어요.^*^
3.이번에도 귀여운 고객님임여 이건 제가 만난 귀여운 고객님이에요 오늘 상담했는데요,
학자금 대출때문에 전화를 주셨어요.
재단쪽에서 고객님의 주민등록번호로 고객님의 정보를 조회해서 여러가지사항을 확인하면서 안내를 해드려요.
답변해드리다가 대학원생 신입생이신데 학교가 제대로 재단쪽으로 정보가 들어왔나 확인을
하려고 고객님께 "고객님이 현재 합격하신 대학원이 %%대학원 맞으시죠?"이랬더니,
고객님 하시는 말씀이 "그걸 어떻게 아셨죠?!ㅇ0ㅇ!!"이러시는거에요.
완전 귀여우셔섴치 순간 "전 사실 고객님 스토커 입니다. 고객님 집주소도 알죠^*^"이러고 싶었는데
상담한거 다 녹취되거등여...그래서 나의 이 장난치고 싶은 맘을 꾹꾹 누르고
"학교측에서 저희 재단쪽으로 학적 정보가 다 넘어와요.^^"하고 안내해드렸습니다.
아...진짜 장난 치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4.이번에는 다른 상담사 얘기에요ㅋㅋ
평소 상담사들이 어떤 학자금이나 장학금을 문의를 많이 받는데요 가끔 끝난것을
문의 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세요. 그래서 "~기간 끝났습니다 고객님."이런식으로 답변을 해서 그런지
이분이 습관이 되셨나봐요ㅋㅋㅋ
고객님께서 전화 끊기전에 상담사 분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했는데
이 상담사분이 자기도 모르게 그만 "설 끝났습니다 고객님~"하고 끊어졌데요ㅋㅋㅋㅋㅋㅋ
이 게시글을 상담사들 얘기하는 게시판에 올렸는데
다들 댓글에 "못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원들어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달았어욬ㅋㅋㅋ
재밌었나요.
저는 이만 자러갑니다 뿅!!!!!!!!!!
문제시 둥글게둥글게 댓글 달아주세영!
귀염동심같은.swf
첫댓글 내가 쓴거 퍼오깅
헐헐!! 님 한국장학재단에서 일하세요??? 저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요??ㅠㅠ
@정국(BTS) ㄴㄴ 앙대여 저 저거 예전에 쓴거라 많이 까먹었고 규칙도 많이 바뀌어서 전화하시는 편이 좋아여
그래도 대체적으로 장학재단 Tm은 어린학생들 전화가 많아서 저런 귀여운 경우가 많을거같음 아니면 화남 학부모의 전화라든가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할때 이런 애피소드가 있어야 재미도 있고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힘은 들지만 재밋는 일이 있으면 기분 좋아 지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귀여워 나도 친절하게 전화해야징
버티보트의강낭콩치킨 님 무서워잉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것도 그중에 귀여운 몇몇 희귀한 분들이지 사실 욕하시고 성질 내는 분들이 더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스토커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TM 알바 했었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귀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도 친절하다. 파맛푸딩님 얼굴도 고우실듯
고와졌으면 좋겠습니다./ㅅ/)>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 궁금한게 있는데! 상담사한테 피아노 쳐주는 영상도 그렇고 업무와 아무 관련 없는 전화 받으면 기분이 어때요??
너무재밌당 ㅋㅋㅋㅋ 저는 이전에 상담원언니가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고맙다고 덕분에 하루가 힘이났다고햇어요
몇년 째 울궈먹고있는 저의 무용담ㅋㅋㅋ 고객관리차원인지 모르겠지만.... 감정노동자분들 홧팅 !
설 끝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