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반 수강생 2차시험 첫날

[노무라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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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동차반만 듣고 2차시험 본 첫날 후기

<상황>

-직장 병행

-2022년 1차만 합격해놓고 6월부터 2차 공부 처음 시작

-합법 동차반 첨삭 없이 전과목 동영상만 수강. 김기범 이해선 윤성봉 쌤

-쉬는날 없이 평일 3시간, 주말 6시간 공부. 강의시간 제외

-2023년 2차 대비 0기부터 실강 수강 예정. 다 주말반

<목표>

-서른 되기 전에 3년 안에 붙기!

-휴직&퇴사 하지 말고 부모님한테 도와달라고 안 하기! 

-붙고 회사 때려쳐서 합격 선물같은 퇴직금 받기!

<노동법>

-생각보다 문제가 뭘 묻는 건지 알아채기 쉬웠다

-노길사 보니까 변별력 없이 쉬운 편이라서 그런 것 같다

-사례판례책 1회독+동차반 모의고사 모범답안 1회독하길 정말 잘했다. 기범쌤 고마워요 알라신 태양신 배목기범신..

-시간이 엄청 촉박하다. 1문항 1,2와 2문항 다 뭐 쓸지 목차 잡아놓고 시계 보니 1시간 남아서 '이제 쓰기만하면 된다 충분하다' 생각하고 와다다다 쓰기 시작했는데 1문항 1,2 쓰니까 종쳤다. 3문항 한글자도 못 쓰고 <끝>과 -이하여백-도 못 썼다... 노1 노2 모두..ㅋㅋ

<인사노무>

-문제가 너무 간단해서 인쇄 잘못된줄 알았다

-병기할 영어를 아예 공부할때 처음부터 꼭 같이 외워둬야겠다

-서론과 결론에 쓸 말들을 평소에 미리 만들어놓으면 좋을것 같다

-시간 없다. 어떤 키워드에 꺽쇠 표시할지 고민할 시간도 없다. 수정테이프 쓸 시간도 없다. 

-동차반인데도 양이 너무 많아서 막막했는데 그래도 들은 게 있으니 어떻게든 써진다

<종합>

-아무것도 못쓸 것 같다,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 것 같다=동차반 2개월동안 이런 생각 하면서 불안에 떨고 스트레스 받은 거 정말 헛짓거리였다. 유예 때는 그러지 말아야지. 시험장 들어가서 머리에 힘 주면 궁지에 몰린 뇌가 놀랍게도 다 뱉어낸다. 착실하게 공부 했으면 못 외운것 같아도 다 떠오른다. 기억 날거라고 믿으면 기억 난다.

-0기부터 실강으로 신청하길 잘했다. 쪽지시험이든 퀴즈든 모의고사든 직접 학원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써보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야겠다. 진짜 시간이 말도안되게 모자란다.

-못 붙을 거 뻔해도 경험 삼아 이번 2차 보길 잘했다. 앞으로 어떻게, 어느정도로 공부해야 할지 감이 온다. 아주 말도안되고 무시무시한 미친 시험이라는 막연함과 공포심이 해소됐다. 그래 이 시험 출제자도 사람이고 합격자들도 다 사람인데 말도안되는 시험일리가 없지! 생각했던것 보다 해볼만한 게임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엔최종합격]

굿 뽀록같은 시험이죠

[애꾸토끼]

저도 똑같은 조건에 동차반 들은 직병인데 0기 주말 실강으로 다 몰아서 들으시고 평일에 복습하실건가요?ㅠㅠ 주말에 실강 들으면 다 비슷한 시기에 개강해서 두과목씩 겹쳐서 해야할 것 같은데 저는 벅찰 것 같아서 고민이거든요 ㅠㅠ

[ililiillilil]

직병인데 실강이 가능 한가요..?ㄷ ㄷ

[카빈]

소름돋을 정도로 제가 느낀거랑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