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강물 위에 스며들 때
나는 그 은빛의 숨결을 따라
아주 오래 전의 나를 떠올린다
흐르는 물결은
말없이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잠든 기억들을 조용히 깨운다
바람 한 줄기 스쳐가면
그 안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아주 희미하게 실려오는 듯해
잡으려 하면 멀어지고
놓으면 다시 가까워지는
강물 위에 비추우는 달그림자처럼
우리의 꿈도 그렇게
서로를 향해 천천히 번져가고
강물은 끝없이 흘러가지만
나는 그 흐름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을
달빛에 내어 맡긴다
어디로 가든
이 잔잔한 빛 하나만은
나를 잊지 않고 따라올 것 같아
그 생각만으로도
오늘 밤은 조금 더 따뜻해진다
--- 한미르 ---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기쁜 하루 지내시고
봄비와 함께 오붓한 행복 받으시길
안녕하세요 이시간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우리 한미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