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영마루 공원과 2차 백령골 연못 잘 마쳤습니다.
4월 19일에 진행된 영마루공원 생태교실에서는
다양한 봄꽃들의 향기와 색깔, 나무껍질의 차이를 느끼보는 수업이었습니다.
5월 10일에 진행된 연못주변 생태교실은
연못에 다양한 생물과 산책로 주변의 들풀을 관찰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영종도 생태교실의 준비과정
2008년 3월...
생태교실의 제안은 제가 하였습니다.^^
참가자 모집과 회계업무는 "영종맘 나들이 모임-들레"의 운영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기획단계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4~5세반 (도토리반)
유치부 6~7세반(개암나무반)
초등 1~2학년반(생강나무반)
초등 3~4학년반(보리수반)
총 4개반으로 구성하고 장소는 영마루공원, 백령골 연못(습지), 백운산, 바닷가로 나누어
"생태교육연대 -어울림" 부천둥지에 교육을 의뢰하여 교육기획안을 받았습니다.
교육일정은 교육기관의 선생님들 일정에 맞추어
4/19일(토)부터 격주 학교가는 토요일에 총 다섯강좌를 연이어 진행하여 초여름에 마무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참가 대상.../ 도토리반(4~5세) 반과 보리수반(3~4학년) 반은 참가 신청자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시기 선정.../ 4월 말 운동회에 이어지는 5월의 행사들 ... 단기방학과 이어지는 연휴를 미처 챙기지 못했습니다.
하여...
애초 6월 예정있던 왕산해수욕장 수업은 장마가 지난 여름
백운산 수업은 추석이 지난 10월로 연기됩니다.
풀어야 하는 과제...
정원이 10명, 15명의 정원은 수업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6~7명정도의 수업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정원을 줄이면 참가비를 좀 올려야합니다.^^
... 왕산해수욕장과 백운산 생태교실에서는 운영진들과 좀 더 상의하여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정에 대하여
참가자 정원을 모두 채워야 선생님 교육비가 마련되는데...
2차 교실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적자로 운영되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그래 고생해서 얼마 벌었냐~"고 하시더군요.
영종맘에서 아이들과 공연을 보거나 방과후 수업을 기획하면 좀 남기는 장사를 하신다고 생각하셨더라구요.^^
아이고~ 아닙니다. ^^
참가비 전액... 선생님께 드리는 교육비(각 반마다 100,000원)만 책정했습니다.
... 그런데 그렇다보니 정원이 한 두명만 부족해도 수업을 폐쇄해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또 현수막 하나도 제작할 형편이 안되니... 생태교실의 후원자금을 확보해 볼 생각입니다.
일이 커지는 거 아냐? 또 일 벌려?^^ 하실지 모르지만...
이런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정말 우물안에 개구리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힘을 합쳐 무엇인가 이루고 만드는 즐거움을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이드는데 어떠신지요^^
왜 생태교실이야~?.
영종도 신도시의 자연환경이 너무 아깝습니다.
영마루공원에 이어 백령골 연못의 습지 수업도 풍성한 자원이 많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놀이를 누리며 살 수 있지요.
어릴 수록 아이들이 수업에 잘 따라오고 즐거워 합니다.
신기해 하고 잘 받아들이고 집중하지요...
생태교실의 수업은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주고 아이들의 사고력과 관찰력, 집중력을 키워줍니다.
연못주변에서는 "같은 풀 찾기"를 했습니다.
식물의 줄기와 잎을 가지고 같은 풀을 찾아봅니다.
모양은 같은데 질감이 다를 수도 있구요. 모양은 비슷한데 냄새가 다르기도 합니다.
풀잎을 갉아먹은 벌레들의 흔적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입이 큰 놈이었나봐... 여러마리였나봐...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작은 동네에...
과실수와 침엽수, 활엽수가 풍부하게 살아있고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풀밭이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들었는데 그 곳에 풀씨들이 날아오고 새들이 날아옵니다. ^^
백령골 연못에도 새들이 날아와 물고기를 먹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사실 왕산해수욕장 생태교실은 살짝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 도움주실 분들을 찾지 못해서요.
하지만 가을 생태교실은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영종도 맘들 모여라~ 까치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