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2년 11월의 어느 날..
"띠리리리~~"
"어머, 샘 오랫만이네요~~"
"샘, 이번주 토요일 뭐해?"
"음.. 별일 많지만 샘이 부르심 가야죠... 무슨 일인데요?"
"이번 토요일날 시간 있으면 와서 탱고 레슨하는거 한 번 보라구..."
"네.. 음.. 구경은 갈께요.."
그렇게 탱고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레슨을 구경갔다가 어느새 난 걷기 연습을 하고 있었고, solo tango 12기가 되었던 것이다.
#2. 2002년 12월 연습실 근처의 한 술집
"**님, 얼마나 배우면 그렇게 잘 출 수 있죠?"
"글쎄,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몇 달만 열심히 배우면 잘 출 수 있을거야"
"음.. 그럼 난 다른 사람보다 좀 둔하니까, 한 일년이면 잘 출 수 있을까요?"
"그럴껄..."
'음.. 1년...'
그리고 2003년.. 대전.
"레슨을 듣고 싶어요~~ 서울에서 레슨을 잠깐 들었었는데요~~ 많이 빠져서 어쩌구 저쩌구... 주저리 주저리... 꼭 듣고싶습니다!"
tango en mi 12기 레슨. 두달 반 만에 탱고를 다시 만났다.
#3. azuca.
"저.. 오늘 레슨을 한다고 해서..."
휑...
"일찍 오셨네요?"
"네?.."
멍...
레슨 시간을 잘 못 알았던 나는 밥도 못먹고 혼자 멍하니 앉아있어야만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나처럼 레슨 시간을 잘 못 안 사람이 있었나 보다.. 우하하하..
가서 말이나 시켜볼까 했지만, 좀 무섭다.--;
(그 사람은 노란 머리를 염색하고 나타났던 땅게로 부***님이었다. ^^)
첫댓글 언니 일욜에도 쫌 나와바 ^ ^;
건형이..그 때 이뻣는데...^^ 강이 밀롱가에 꾸준히 나오렴.
지난번엔 살사만 췄는데.....렛쓴때 기억하면서 강이님하고 땅고 추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