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29일~30일 1박2일 직장동료와 함께 승용차로. 날씨: 맑음. 도상거리 15km산행. 05월29일 화요일 아침09시 퇴근해 직장동료 승용차로 방태산으로 향했다. 상남면에 도착해 식당에서 7천원짜리 된장찌게를 먹었는데, 너무 요리솜씨가 없다. 우선 숙소를 잡으려 대개인동에 있는 차건일씨 집으로 향했다. 대개인동 송어양식장부터 차건일씨 집 입구까지 도로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그런데, 차건일씨 집은 몇년 전 불이 나서 소실되었고, 미산 너와집이라는 상호를 붙힌 민박집이 들어서 있었다. 두명이 하루숙박하는데 방값을 물어보니, 게르마늄 방이라나 에누리 없이 10만원을 달라고 한다. 사정을 해 좀 깍아 보려고 흥정을 했지만, 도저히 얘기가 안돼 숙박을 포기했다. 산속 오두막에 10만원씩 주고 자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 아스팔트가 깔리니 사람들이 돈 덩어리로 보이게 생긴 것 같다. 개인약수터 가는 것을 내일로 미루고, 속사동과 송계동 중간 시골집 황토 민박집(033-463-1493)에 4만원에 잠자리를 얻어 놓고 새로운 깃대봉 오르는 새로운 코스를 찾아 산행을 시작했다.. 용포교에서 오른쪽 샛갈 시멘트 도로를 지나 매화교까지 직장동료가 데려다 주었다. 13시10분에 물소리펜션(010-2033-5058)앞 바리케이트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펜션에서 672봉까지 된비알 급경사 면을 치고 오르니 14시14분이다. 용포 쪽에서 오르는 등로가 선명하다. 15시22분 1022.6봉 군 폐막사에 도착했다. 이곳은 오류동에서 오르는 능선이 보인다. 1258봉 가기전 1234봉에 심마니 모듬터가 있다. 허드레물을 받아 놓은 웅덩이 윗쪽에 함석판으로 덮혀있는 샘터는 김치통이 한두개 물속에 잠겨있고, 개구리들이 물속에서 고개를 삣끔 내밀며 낯선 사람을 경계한다. 16시21분 1255봉 대골에서 오르는 능선 길이다. 야생화 군락지가 시야를 사로잡는다. 16시57분 1415배달은석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났다. 17시05분 1436깃대봉 삼각점(현리11-1989복구) 삼각점 설치되어있다. 이곳에서 왕성동 방향과 한니동 방향으로 갈 독도에 주의해야한다. 송계동 방향능선은 뚜렷히 보인다. 17시46분 깃대봉에서 내려오는 내리막능선으로 1196봉까지 이어진다. 18시09분 1192봉 지나 1190봉에서 독도주의 우측으로가면 가산동과 매화동으로 하산하는 곳이다. 18시34분 986봉 독도주의 직진하는 후평동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18시51봉 945수리봉 삼각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좌측은 왕성동쪽이 희미하게 등로가 보인다. 832봉가는 능선은 약간 급경사 길이다. 19시29분 531봉에 도착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우측방향이 송계동이다. 내려오다 계곡으로 빠져 들어 우측으로 트레바스하며 방향을 수정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벌목으로 나뭇가지가 길을 막고 있다. 짜증이 난다. 30분을 소비해 간신히 임도길에 내려섰다. 19시55분 송계교 다리앞 통나무펜션에 도착해 동료와 전화통화를 해 이곳에서 만나 숙박지로 왔다. 민박집에 취사도구가 잘 완비되어 있다. 압력밥솥에 쌀을 안치고, 산행을 하다 채취한 곰취와 당귀순그리고 참나물을 씻어 삼겹살에 쇠주로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버렸다. 05월30일 수요일 새벽 04시에 기상 아침 식사준비를 하는데 천둥번개가 치며 소낙비가 내린다. 오늘은 개인약수터나 갔다가 집으로 가야겠다. 06시쯤 식사를 하고 천둥소리와 소낙비를 맞으며 대개인동으로 갔다. 개인약수터에 가 철분성분이 있는 약수물을 한컵 마시고 내려와 서울로 향했다. 양평 원조 옥천냉면집에 비빔냉면(8천원)을 먹었다. 음식도 그렇게 맛갈스럽지도 않은데... 참, 돈 가치가 이렇게 헤프니. 요즘 세상 살아가는 재미가 있을까???
첫댓글 1022.6봉까지 개꽃이 가끔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일반등산로 수준입니다. 마지막 945수리봉 능선이 독도에 주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