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굳이 떼지 않아도 정말 절로 알고 익히게 되는 정말 (과학적이라서 더) 쉬운 언어라 하더군요.
음..저도 제 아이 20개월에 신기한 한글나라를 시작해서 30개월 되었을 때 한글을 떼었었는데요 ㅎㅎㅎ
넘들이 다 천재인줄 알았다는..푸하하하
그런데 지나고 보니 다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거죠 ㅠ.ㅠ
제가 직장다니는 엄마라서.. 책 읽어주는게 피곤하고 귀찮아서
아이가 얼른 제 힘으로 책을 읽었으면 하는 사소한 바람으로 시작을 했던 거였는데
아이가 책을 읽어도 부모가 읽어 주는게 좋다는 전문가들의 말씀을 듣고..
초등고학년이 된 아이 머리맡에서 아직도 저녁마다 책을 읽어 줍니다..
엄마아빠가 그림책만 많이많이 읽어줘도 한글 금방 익힙니다. *^^*
첫댓글 저도 한글 학습지 시키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5살무렵에는 책을 읽더라고요
제가 한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 준 것 밖에 없어요. 정말입니다.
아들둘을 그렇게 한글을 떼고 나니 세째 딸(27개월)은 고민도 안하고 있어요
바쁜저녁시간이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가져오면 바로 읽어주려고해요
싱크대앞이든, 화장실이든 가리지 않아요..
그러니까 아이가 스스로 알더라고요. 가장 편한시간이 언제인지..
지금은 저녁먹고 설겆이 끝나면 바로 책을 들고 온답니다.
가끔은 턱이 좀 아프지만 실감나게 읽어주려고해요.
한글떼기는 정말 고민하지마세요
저도 큰아이는 어려서부터 한글프로그램 돌리고 했는데..그것보다는 그 돈으로 아이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사주고 많이 읽어 주는게 좋더라구요..둘째는 아예 가르치지 않고 책을 많이 읽어 주었더니..스스로 한글 깨쳐서 지금 책도 잘 읽고 책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큰아이는 밥먹으면서도 똥누면서도 책을읽고 희미한 가로등불아래서도 책을 읽어서 온 동네 아줌마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답니다..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국어 같은 경우야 말로 생활 속에서 대화나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야 하는건데, 한글 사교육을 한다면 그야말로 극성인거 같아요...
한글은 스스로 깨칠 수 있다는 것!! 이제 막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