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화엄
 
 
 
 
 
카페 게시글
동상이몽 Re: 재회 Ⅱ/ 윤회
눈꽃 추천 0 조회 51 26.02.23 06:2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6.02.23 07:07

    첫댓글 뇌의 무의식적 작용을 보며 문득 아뢰야식이 떠오릅니다.
    아뢰야식은 개인의 기억 저장고라기보다, 우주의 긴 시간 속에서 형성된 정보의 저장층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미 형성된 정보의 패턴이 세계를 그려내는거죠
    그 남자가 그녀를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는 이미 자신의 내면에서 그녀를 향한 어떤 형상을 그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뢰아식이 윤회하는거죠
    즉, 좋아함은 만남 이후에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되어 있던 정보의 울림이 조건을 만나 드러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패턴을 바꾸며 드러납니다.
    형태는 달라져도 드러나는 것은 결국 정보입니다.
    그 정보의 연속적 드러남을 윤회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양자역학으로 보면, 관계가 정보고, 정보는 인드라망의 그물을 담고 있으니까요.

  • 작성자 26.02.23 07:08

    청풍명월 님의 뜻과 맞을지 모르겠으나
    사실 내가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이라는 책을 다시 읽어보게된 이유도
    저 역시 윤회론을 긍정하기 힘들어 하다가, 정보론으로 보면 그 정보가 윤회하는거 아니냐 하는 점에 이르러서 였거든요.
    때맞춰 윤회의 버전인 재회를 올려주셔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출근 지각할라~~~

  • 26.02.23 09:13

    본글에서 소개해주신 뇌의 정보처리 방식을 보니, 뇌의 착오?에 대한 유명한 사례가 떠오릅니다.
    전쟁 중에 어떤 병사가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사람을 발견하고 사격하려고 조준하는데, 옆에서 동료가 급히 말려서 다시보니
    막대기를 든 소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긴장 상태에서 <뭔가를 들고 있는 사람= 총을 겨누고 있는 적군>이라는 뇌의 <예측과 암시>가 그런 시각정보를 생산한 것도 같네요.


    뇌의 정보처리방식을 어지간한 마이크로 관찰력 도인 아니면 감도 못잡을 건데
    과학이 위대하긴 하네용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