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ffee & Magic 뒷담화의 고정 패널인 sinfire입니다.
이제 곧 Star City Games도 시작되고 하면 '썰'을 풀 기회가 없어지는데 저번 방송에서 모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다보니 스탠 예측에 대한 내용은 거의 못 다룬것 같아서 칼럼을 적어봤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모노블랙 디보션
가장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변화는
1. 메인의 구토병 투입
2. 사이드에 슬픔에 빠져 죽다의 투입
으로 생각됩니다.
모노블랙의 가장 큰 강점은 지식의 강탈과 영웅의 몰락 조합으로 모든 수단에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었고, 이와는 달리 고질적인 문제점은 영웅의 몰락 이외의 생물 제거 주문의 채택이었습니다. 비즈코파의 처리를 위해서 '게걸스러운 식인'은 필요악이지만 아무래도 다른 덱들 상대로는 미덥지 못한 디나이얼인건 사실이고 궁극의 대가와 파멸의 칼날 역시 하자[...]가 조금씩 있었습니다. 일단 둘다 밤장막 스펙터를 처리를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었고, 궁극의 대가는 변이의 방, 파멸의 칼날은 모노블랙 미러매치에서 썩는다는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진화된 모노블랙에서는 빠른 덱에 대한 약점 보강 및 파도의 대가 처리를 위해서 파리카의 치유를 메인에 채택하는 강수까지 두게됩니다.
구토병의 제일 중요한 측면은 밤장막 스펙터와 파도의 대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며, 모노블랙이 약점을 지니는 빠른덱의 초반 생물을 전부 처리할 수 있다는 점, 거기에 더해서 쥐 떼거리와 사절을 메인에서 견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메인의 구토병으로 인해서 쥐떼거리의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쥐떼거리가 컨트롤 매치업에서 워낙 좋지 않은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메인에 4장을 썼던 이유는 모노 블랙 미러매치에서 말도 안되게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었는데[1턴 지식의 강탈 2턴 쥐 = profit] 구토병의 메인 투입은 쥐떼거리를 메인에 4장 쓰는 것을 크게 주저하게 만드는데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슬픔에 빠져죽다의 사이드 투입으로 초반 사절 러쉬 패턴과 모노레드의 초반 생물에 대한 광역 생물 제거와 동시에 밤장막 스펙터가 방어력 3으로 죽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더 강화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예상은 모노블랙의 강세가 지속되나, 구토병 내성을 지니는 덱들이 생겨나게 될것이고, 이를 모노블랙이 메인 생명을 부정하는 좀비, 파멸의 칼날 등으로 파훼, 다시 그런 형태의 모노블랙을 잡는 BW 계열의 등장, 등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금의 경우에는 신이 신앙심을 충족을 했을때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드에 일단 1장 정도 넣고 테스트를 해보다가 그 좋고 나쁨이 판별이 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살인'급의 만능 디나이얼인 동시에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이는 부흥의 목소리 등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금토큰 역시 나름 깨알같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모노블랙에서 파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R터치 정도인것 같습니다. 특히 Br의 경우에는 모기스와 락도스 귀환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데 문제는 최근에 에레보스가 메인에서 아예 빠지는 형태의 모노블랙이 많은데 결국 모기스는 에레보스 자리를 대체하거나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된다는 점에서 과연 모기스의 자리가 있는가라는 숙제가 있습니다. 확실히 컨트롤 상대로 지속적인 2점 피해는 블랙 기반의 회색상인, 혹은 레드 비율을 좀 더 높인 폭풍숨결 용 등과 합쳐지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엘스페스가 나온다면...?[...] 이경우는 확실히 에레보스가 더 낫죠..-_-.. 비즈코파 상대로도 에레보스가 더 좋아서 미묘한 측면은 있습니다. 장점은 에레보스가 전설이기 때문에 쿨하게 둘다 전장에 깔아서 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모기스가 메인에서는 조금이나마 더 낫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나 군단소집을 안쓰는 미드레인지 상대로 테스트해본 결과가 모기스가 꽤 성가시게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R 터치의 경우 어그로 상대로 식인보다는 괜찮은 비즈코파 처리 수단인 박격포를 메인에 투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심지어 브리마즈 처리도 깔끔하게 되는 디나이얼! 구토병과는 다르다! 구토병과는!], 셀레스냐 계열이 뜨게될 경우 꿰뚫어죽이기 역시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파도의 대가 처리가 안된다는 점에서 감점..] 결정적으로 락도스의 귀환과 도살자 게임 등은 컨트롤 매치업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UW 컨트롤
깨달음의 신전의 투입만으로도 축복받은 UW 컨트롤입니다. 스탠다드 시즌 막판에 장악하기 시작한 덱으로 모노블랙의 지식의 강탈-영웅의 몰락 조합에 필적하는 억류의 구체-최고판결 조합이 있으며, 스핑크스의 계시라는 강력한 무기 때문에 더욱 각광받았습니다.
프로플레이에서도 짚어줬듯이 마지막 숨결이 과연 계속 채택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밤장막 스펙터와 파도의 대가를 동시에 처리한다는 메리트가 있던 카드기 때문인데 이는 환경을 좀 더 지켜봐야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초반에는 메타에 좀 휘둘리다가 오히려 에스퍼나 3색 탭아웃 컨트롤이 좀 더 강세를 보이다가 어느정도 메타가 안정되면 다시 UW가 강자로 치고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존재 폐기의 투입으로 신 견제가 용이해졌다는 점 역시 호재로 보이며 운명적인 복수는 미드레인지와 컨트롤 덱을 굴렸던 프로들이 대부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 한장으로 미러매치와 램프계열 덱에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저 역시 플레인즈워커와 신속 생물을 다수 채용하는 GR 계열이나 앞으로 미드레인지/램프 계열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경우 사이드에 1-2장 채택할 가치가 있으며, 계시와 시너지가 좋다는 점에서 보기보다 강력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 모노 블루 디보션
사실상 타싸의 거절 정도를 제외하고는 강화된 점은 적고 존재 폐기, 에테르 해체 등의 등장으로 상황이 악화된 모노블루입니다. 다른 색의 터치를 통해서 돌파구를 찾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조금 상황이 어둡긴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기본 메커니즘이 강력한 덱이라 쉽사리 강자의 자리에서 내려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화이트 기반 어그로.
정확히는 '브리마즈로 인해서 파생될 덱'들로 평가할 수 있는데, 그와는 별개로 풍요의 신전의 추가로 GW 어그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차피 GW면 굳이 브리마즈를 써도 좋고 안써도 될 정도로 이미 생물진이 튼실하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그린 터치 화이트 위니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신전의 추가는 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나 웜이 온다, 힘을 주는 사티로스 권능 등으로 4-5마나 커브까지 가는 GW 어그로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섬광 생물과 디나이얼 내성이 있는 부흥 등으로 모노블랙을 괴롭힐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외에 브리마즈와 헬리오드의 창을 기반으로한 화이트 기반 어그로의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이미 Wr, Wb 등의 덱이 등장을 했었고 모노블랙 상대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슬픔에 빠져죽다의 존재는 확실히 부담이 됩니다. 사이드 게임에서는 헬리오드 창이 제때 떨어지느냐가 관건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 에스퍼 미드레인지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덱에서 에파라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에파라의 정적 효과가 좋기 때문에 UW 미드레인지가 파생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단 브리마즈와 깨달음의 신전의 추가만으로도 꽤 강화되었다고 봅니다.
- BR 어그로
잠깐 궁극의 대가와 파멸의 칼날을 바보 만드는 모노블랙 메타덱으로 빤짝했던 BR 어그로입니다만, 고통의 예언가[짭컨], 모기스, 특히 악의의 신전의 추가로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단 속도 측면에서 모노 블랙 상대로 우위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다만 생물들이 튼튼하지가 못해서 모기스가 생물이 될 확률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모기스가 미드레인지나 컨트롤에서 약간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GR 몬스터즈[디보션] / GR 어그로.
여기서 가장 중요한 카드는 제나고스 광신도와 크루픽스의 군마[짭다야]로 보입니다. 특히 군마의 경우 점술 랜드와 돔리와 궁합이 워낙 좋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해도 좋다고 봅니다. 제나고스 광신도는... 뭐 그냥 좋아서...
신나고스는 발비 측면에서는 부담이긴 하지만 강력한 능력인것은 맞기 때무에 1-2장은 투입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생부좀에 털린다는 점이 아프긴 합니다.
- 그 외 가능성이 있는덱
저 역시 프로플레이의 남성욱 님과 같이 UG 디보션 내지는 플래쉬 계열 덱이 새로 파생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블럭 컨스 환경에서는 유일신 GR 디보션을 잡아먹기 위한 UG 플래시가 티어급 덱으로 올라섰던 등 이 두 색깔에 좋은 카드들은 이미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 키오라의 추가는 꽤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키오라의 +와 - 능력 둘다 강력한 능력이고, 크루픽스의 군마와 상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연 이로아스의 영웅을 활용한 마법진[오라] 날빌덱이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모노블랙에 대한 설명만 많이 되어있는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은 착각일겁니다 아마[...]
첫댓글 모노블랙에 W터치한 형태인 지금의 BW컨트롤이 사이드에 슬픔에 빠져죽다 메인과 사이드에 나눠서 들어갈 존재폐기,구토병 등으로 미뤄볼때 진정한 탑덱쪽으로 올라갈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기요 오색 만티코어 무시하나염?
형이볼때 가능성은 어느정도인가요
패트릭 채핀이 좋다고 약을 팔고 있긴한데 정말 좋은건지 약을 파는건지 헷갈림(...) 베인슬레이아 엔젤급이라나..
@[2LS]sinfire 헐...그 사람이 그런 말을...
5색 모이면 킹왕짱 아닌가요 ㅋㅋ;; 7발비 권능 쓰면 생명연결+경계가 1+1로 전장에 있는 셈이니 쓰면 생물전 전장은 거의 장악한 셈 같은데
물론 5색이 모여야 한다는 게.. 음.. 그런 덱이면 진작에 떠 있을 생물도 방어태세 달린 여인상 정도고.. 그냥 띄우면 또 박격포 맞고 죽고..
모노블루에 애착을 가지고 굴리고 있지만, 분석글을 보니 상당히 어두워 보입니다. 다른 덱들은 조금씩이라도 강해지는데 블루만 정체된 느낌이네요.
변화를 주려면 반드시 색을 섞어야 하는데, 어그로-컨트로이지만 어그로의 기반이 강해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기 쉽지 않습니다.
타사의 거절의 경우에도 과연 메인에 넣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모노블랙을 상대하기에는 초반부터 내 생물이 족족 찍혀나갈텐데 디보션을 활용해 카운터를 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노블루는 어쨌든 자기턴에 할일을 해야하는 덱이니까요
또한 컨트롤 상대로 하기에도 가장 중요한 최고판결이 카운터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치명적입니다.
저는 지금 아조리우스 청 신앙심을 굴려보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누군가가 이런 스타일의 덱을 보여준 적 있었죠. 폐쇄공포증이랑 계시, 최고판결을 치면서 제이스, 보주로 신앙심을 모으는...
재밌는 스타일인 것 같고, 이런 스타일의 청신앙이 주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룡 매온 4승리스트에서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노블루와 UW 컨트롤을 적절히 섞은 형태의 덱
크리쳐 숫자가 더 적다는 점에서 블랙이나 컨트롤 상대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드는데 이들덱 상대하기에는 어떠신가요?
보주를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랙에 좀 더 강하죠. 모노블랙이 빠른 덱에 약해서 저번 환경이었다면 청단이 더 블랙 잡기 좋았겠지만, 이제는 구토병 때문에 템포보단 어드밴티지를 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아직도 모노블랙이 타사 잡기 어려운 건 여전하니 나쁘지 않아요.
컨트롤은 패에 따라 좀 케바케인데... 컨트롤 미러매치를 하는 느낌이 들어요. 타싸, 예언자로 점술을 잘하면서 스펙터로 어드를 벌며 플커를 연타해야 이길 수 있는 느낌... 메인은 동률이거나 약간 불리해요. 전 메인 5마나 제이스를 한장 쓰고 사이드에 두장 써서 컨트롤전을 크게 의식해요
@화룡 언제 한번 덱소개 게시판 같은에 리스트랑 보딩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실례지만 부탁드려봅니다. 블루 디보션 유저로서 배워보고 싶네요
@화룡 보딩에 따라 어그로와 컨트롤 사이를 급격히 오갈 것 같은데, 정말 상대 덱에 따른 유연한 반응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로아스 오라덱은 백녹, 백적이 있을 거 같은데, 데미지는 백적이 더 좋을 거 같지만 우두머리의권위와 불굴의용기로 지키면서 안정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백녹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삼색 가면 양쪽의 장점을 다 가질 수 있겠지만... 안정적이질 못하고 느려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