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대부분 집들이 우물이나 마당에
샘을 파서 작두펌프(작두샘)를 박아 물을 퍼올려 먹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 어릴 적에는 작두샘이라고 불렀는데 물 길어 먹을 때 '마중물'이라고 하여 물을 한 바가지 먼저 윗구멍에 붓고 부지런히 뿜어대면 그 물이 땅속 깊이 마중 나가 큰 물을 데리고 왔었습니다.
마중물을 넣고 얼마간 뿜다 보면 낭창하게 손에 느껴지는 물의 무게가 느껴졌는데 당시 작두샘도 부의 상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중물을 한 바가지 넣고 펌프질을 하면 물이 콸콸 쏟아졌고
그 펌프질이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동네 우물물을 시간제 수도로 바꾸고 집안에 모터를 놓더니 이 작두샘은 한 장의 추억으로 남겨 집니다.
우린 참으로 기억할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언어. 그리고 사물, 사라져가는것에 대한 그리움은 세월이겠지요.
며칠전 시내를 우연히 지나가는데 고물상 한켠에 놓여져 있는것을 보고는
낼름 거금을 주고 구입하여 뜰앞에 장식해 놓았더니
그런데로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첫댓글 넘 보기좋아요~~ 내 어렸을적 무진장많은 펌프질을했었는데... 마중물을넣어 혹 그것이 모자랄까봐 힘차게 펌프질하고나면 어깨도아프고 땀도나고.. 추억의 한장면이네요~~
추억의 그림이네요
자랑만 하지말고 집구경 좀 시켜줘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