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문학사랑 글짱들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공지 사항 - 문학사랑 스크랩 아리랑고개 너머는 송화강
전경업 추천 0 조회 9 06.01.25 12: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리랑고개 너머는 송화강

 

 

 

▲ 해마다 설을 맞으면서 중국 조선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회포도 풀고, 예술단체들에서는 조선족들을 위한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1월 20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선족들을 위한 음력설맞이공연을 했습니다.

 

 

저기 아리랑고개를 너머서면 어딜까요?

중국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사는 연변이 있구요,

그 연변을 지나면 목단강, 할빈,

그리고 심양, 대련

그 사이에 장춘이 있고 길림시가 있습니다.

 

▲ 공연에 앞서 무대설치를 돕고 있는 한족 예술관의 일꾼들이지요. 조선족들이 행사때마다 찾아와 도와주고 한답니다.

 

 

옛날이 아니라 오늘을 살면서 거기사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중국 동북, 나아가 연해도시와 내륙지방에서 사는

한민족의 후손들을 이어 조선족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중국으로 대거 이주해오기 시작한 시점이 조선조 말엽이어서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이겠지요.

그리고 남북이 갈라지면서

반도 남반부는 [한국], 반도 북반부는 [조선]으로 이름지어 지면?lt;/P>

당시 중국과는 혈맹관계로 지냈던 조선의 이름을 따서

조선족이라고 했을 수도 있겠지요.

 

▲ 리허설도 빼놓을 수 없지요. 긴장한 리허설의 시간.

 

무슨 민족이라고 불리는 것과는 관계 없이

이들이 한반도[조선반도]의 한민족과 핏줄을 함께 하고 있는

민족이라는 것만은 확실한 것 아니겠습니다.

한복을 입고, 풍물을 치고, 농악을 놀고, 아리랑을 부르고,,,

문화와 전통을 함께 하는 같은 민족이지요.

 

▲ 리허설을 하면서 짬을 타서 사진을 찍고 있는 앳된 연원들.

 

설이 되면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노래와 춤으로 즐깁니다.

중국정부에서 역시 국가 공설기구로 조선족예술관[문화관]과 예술단을 두고

조선족들을 위로하는 문예공연을 잘 하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 봄을 노래합니다. 봄노래와 부채춤, 그리고 우리들의 장구.

 

조선족이라고 이름한 족속들,

이들은 중국에서 살면서

현지의 중국인들과 어울려져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 꼬마들도 빼놓을 수 없는 성원들이지요. 길림시조선족유치원의 무용[즐거운 명절]입니다.

 

이들은 중국이라는 특정환경속에서 살아가면서

한국의 예술과 조선[북한]의 예술을 함께 접촉을 하면서

자기들의 영역을 넓혀가기도 합니다.

 

▲ 길림시조선족소학교의 무용 [즐거운 동년시절]의 크라이막스부분.

 

어쩌면 보기에 어색하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한국 무용 [부채춤]입니다. 경제상황도 그렇고, 인맥도 그렇고, 선생님을 초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한국의 한 국악사랑단체에서 테이프를 구해주어 테이프를 보고 배워 무대에 올렸습니다.

 

지난 1월 20일에 있었던

길림시조선족각계인사설맞이모임공연 사진을 일부 담았습니다.

이들의 예술과 삶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겠지요.

 

▲ 후휘 돌아가는 저 춤사위를 보면서 무엇이 떠오를까요?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