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already but not yet)(3)
여러 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으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였으며,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가 구원받았다는 측면이 '이미'(already)의 관점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 가운데 죄성이 있고,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임하지 않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성취되는 예수님의 재림), 택함받은 모든자의 구원이 이루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but not yet)의 관점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힘으로 병이 낫는다
다른 말로 물어보자면, 당신 몸에 악한 영(질병)이 거하고 있을 때,
당신은 “주님이 이미 나를 치유하셨습니다”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주님이 나를 치유해주실 것입니다”라고 할 것인가?
지금 치유되지 않았는데 치유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 아닌가?
물론이다.
우리가 합리적, 과학적, 논리적, 이성적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현실세계에 국한된 것들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성경의 새 언약의 말씀은 현실세계에 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나라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에 제한된 현실세계와 이성의 논리를 벗어난 것이다.
사고의 주체가 자기 자신일 때는 현실세계에 국한된 의식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에 사로잡히면 현실세계를 벗어나 하나님의 영에 의해 영적세계에 접속된다.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막 9:1)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 하나님 자녀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나라가 권능으로 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이 하늘(영적세계)에서 이루어진 것을 믿음으로 말할 때, 그 말한 대로 이 땅(현실세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치유는 2천 년 전에 이미 일어났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가 죄로 인하여 당할 수밖에 없는 모든 일을 이미
회복시키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그 은혜의 법을 집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법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법을 말하고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치유되었다고 담대하게 말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믿음으로 선포한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모두가 치유를 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치유사역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내가 모든 사람을 치유할 것처럼 사람들을 속인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질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된 것을 선포할 때는 더더욱 그렇게들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했기 때문에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것뿐이다.
이러한 믿음은 이 땅의 현실에 기초한 이성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아직 완전치 않지만(already but not yet)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의 삶을 사는 자에게는
당연한 사고방식이다.
스스로 기도하고 선포했을 때 또는 치유사역자가 선포하고 기도했을지라도 아무런 변화도 치유도
일어나지 않을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치유사역자가 사람을 속인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집회가 엉터리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믿음이 없구나’라고 자책하는가?
그 어느 것도 옳지 않다.
우리가 기도할 때 기도 받는 사람이 치유 받을지 또는 받지 못할지 다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의 말씀대로 기도하며 선포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16:23,24)
† 기도
주님,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사역으로 말미암아 죄로 인해 당할 수밖에 없는
모든 일을 제 안에서 이미 회복시키셨음을 믿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실세계에 국한되어 살고 있는 저를 성령으로 온전히 사로잡아주셔서
늘 영적세계에 접속하여 살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선포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 적용
구원을 받은 당신은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의 법을 적용하며 살기로,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의
통치가 전해지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보세요.(끝)
(카스다/ 정리 우암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