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천연.고급 세제로 만족도 높여
물빨래 월 3만3000원부터
올인원 월 5만8500원부터
특징 : 오후 11시전 수거 다음날 배송
귀찮고 번거로운 빨래노동에서 해장될 수 있는 세탁서비스 정기구독 상품이 맞벌이 밎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월정액을 내면 한 달 동안 서비스에 포함된 횟수만큼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물빨래까지 해결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언택트( 비대면) 서비스 수요는 커지고 있다.
(주)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다. 수거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미대면으로 진행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런드리고'앱을 내려받아 가입한 뒤 월정액과 자유이용 서비스 중 선택하면 당일 빨래 수거함인 '런드렛'을 배송해준다. 이후 세탁물을 '런드렛'에 넣은 뒤 앱에서 수거요청 버튼을 루르면 세탁물을 수거.세탁해 다음 날 오후 11시 전에 문 앞으로 배송해 준다. '런드렛'에는 현관물 고리와 연결된 안전장치가 부착돼 분실 및 도난 위험을 없앴다.
월정액은 물빨래/ 와이셔츠 드라이클리닝 등 서비스 구성과 수량, 배송횟수에 따라 3만원대에서 1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의식주컴퍼니는 외주가 아닌 자동화 공정을 갖춘 세탁 공장을 직접 운영해 기존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서비스 품질은 높엿다. 물빨래의 경우 고급 화장품에 들어가는 천연원료로 만든 세제를 사용하고 드라이클리닝에도 식품과 화장품의 고가 원료(이소파라핀)가 들어간 세제를 이용한다.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월정액 조건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3만3000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매출이 월평균 15~20%씩 성장해 1년 만에 매출 규모는 30배 이상으로 커졌다. 현재 서울 전지역과 경기. 분당. 일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공장을 확대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기 서비스는 ▧드라이온리(드라이클리닝 전용) ▧와이셔츠&드라이 ▧런드리&드라이 ▧런드리온니 ▧올인원 순이다. 30대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고 이어 40대, 20대, 50대 이상 순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엿다.
출처 : 문화일보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