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통고산(1,067m)
산행일 : 2024. 10. 06 (일)
산행구간 : 통고산휴양림-임도-옹달샘-낙동정맥갈림길-통고산-임도-통고산휴양림
산행시간 : 5-00 (운동4-00, 휴식1-00)) / 12.6k
날씨 : 맑음, 시계보통
특징
통고산은 울진군 서면 낙동정맥 상 불영계곡과 왕피천 사이에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원시적
자연그대로의 비경을 담고 있는 계곡과 숲이 유명하며 국립자연휴양림이 있다. 정상에선 일월산,
검마산, 백암산 등 굽이치는 낙동정맥과 동해가 보이며 주변에는 응봉산, 백암산 천축산을 비롯한
금강소나무 숲길, 불영계곡, 덕구온천, 백암온천, 성류굴 등이 있다.
산행일지
1155 통고산휴양림입구
1224 자연휴양림안내도
1243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통고산2.9k 휴양림0.4k)
1350 임도(정상1.5k 남회룡6k)
1358 옹달샘
1403 임도(통고산1.1k 휴양림2.6k 울진전파강수관측소1.4k )
1422 낙동정맥갈림길
1436~1447 정상(1,067m 헬기장)
1452 낙동정맥갈림길(왕피리 하산3.3k)
1526 임도(통고산7지점)
1610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회귀
1700 국립통고산 자연휴양림
▲통고산 개념도
울진의 유명한 명소인 불영계곡, 왕피천, 금강소나무 숲길, 응봉산, 백암산 등에 가려 통고산만을 단독으로
찾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지만 특별하게 국립자연휴양림과 연계한 통고산을 찾아 부산출발 4시간 만에 통고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한다.
▲통고산자연휴양림입구
산행은 자연휴양림-사방댐갈림길-임도-옹달샘-낙동정맥갈림길-통고산-왕피리갈림길-임도-사방댐갈림길-
자연휴양림 원점회귀코스로 통고산휴양림입구에서 등산들머리까지 왕복5km 포함 총12.6k, 휴식포함
약5시간 소요된다.
▲통고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숲길
휴양림매표소에서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는 계곡을 따라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며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
주고 있다. 해발500m 깊은 산속에 자리한 통고산휴양림은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듯한 울창한 수림과 풍부한
수량과 맑은 물과 청량한 공기로 절로 힐링된 느낌이다.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모습
군데군데 펼쳐진 자연휴양림8경, 산림문화휴양관, 목공에전시실, 숲속수련장,.삼림욕장, 통나무집들과 캠핑장,
야영장, 물놀이장 등 제반시설물들이 약2.4k에 걸쳐 산행들머리인 차량통제시설물이 있는 곳까지 아름답게 펼쳐진다.
▲통고산자연휴양림 안내도
▲휴양림 끝지점 차량통제시설물
매표소출발 40분 만에 차량통제시설물(통고산3.8k 매표소2.4k)을 지나자 임도로 이어지며 사방땜을 지나며
5분후 계곡상류인 통고산2.9k 휴양림0.4k지점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우측 임도는 정상까지
비교적 평안한 등산로이며 좌측은 다소 힘든 가파른 숲길 원점회귀 코스이기에 시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산행들머리 이며 날머리 갈림길. 우측은 임도, 좌측은 가파른 숲길이다
산행은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울창한 숲 사이로 이어지는 평탄한 숲길을 따라 15분후 임도를 벗어나며
왼편 숲길 지름길로 올라서며 10분후 다시 만나는 정상1.5k 남회룡6k지점 임도에서 또다시 숲길 지름길로 올라
서자마치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숲속의 향기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다.
▲임도 등산로와 숲길갈림길
▲옹달샘등산안내도와 옹달샘
7분후 도착한 옹달샘갈림길에서 40m떨어진 옹달샘을 들려본다. 초원의 작은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은
음료수로서는부적합할 것 같아 보인다. 5분후 다시 통고산1.1k 휴양림울진전파강수관측소1.4k지점
임도와 만난다.
▲통고산1지점인 임도 갈림길
통고산7~8부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순환임도는 휴양림, 답운재, 휴양림입구로 이어지는데 고도차가 적은
평탄한 임도로 트레킹 또는 산악자전거코스로도 좋을 것 같다.
▲통나무 계단과 낙동정맥갈림길
임도를 피해 숲길로 올라서며 가파른 통나무계단과 굵은 참나무군락의 완만한 숲길을 따라 통고산2지점을
지나며 20분후 낙동정맥갈림길에 도착한다. 낙동정맥은 강원도 태백 구봉산에서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을
따라 부산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인데 이곳 답문재~통고산~왕피리갈림길 구간은 낙동정맥이 지나는 짧은
구간에 속한다.
▲전파강수관측소
통고산3지점과 울진전파강수관측소를 차례로 지나며 15분후 통고산정상 헬기장에 도착한다. 사방이 나무에 가려
조망이 제한되지만 북쪽으로 낙동정맥 상의 고봉들과 남쪽의 일월산, 장군봉이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멀리 보인다.
▲북쪽으로 보이는 낙동정맥의 고봉들
▲동쪽멀리 동해바다도 보인다.
커다란 정상석은 숲 안에 있어 조망이 꽉 막혀있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왕피천을 거쳐 동해로 흐르지만,
북~서~남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광비천을 거쳐 멀리 낙동강으로 흘러내린다.
▲통고산정상석과 산불감시탑
통고산은 1067m로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幽深雄狀)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국가시대
실직국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하여 통곡산으로 부르다가 그 뒤 통고산
으로 불리고 있다. 동쪽에는 의상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다하여 불리어진 천축산이
있고 산기슭에는 그 당시 창건한 불영사와 기암괴석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약15km에 이르는 불영계곡이 있다.
▲낙동정맥 왕피리 애미랑재방향 갈림길
하산은 산불감시탑을 지나 남쪽 가파른 숲길로 이어지며 통고산4지점과 왕피리 애미랑재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길과 작별하며 하산3.3k이정표를 따라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통고산7 임도와 하산1.8k이정표가 멀리 보인다..
임도까지는 약40분 소요되는데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울창한 숲과 완만한 경사 길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군데군데 설치된 이정표지판이 안전한 산행 길을 안내해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어준다.
통고산4, 5지점을 차례로 지나며 왕피리갈림길인 통고산6지점에 도착하자 완만한 숲길은 가파른 벼랑길로
바뀌며 12분후 통고산7지점인 임도에 도착하며 임도좌측으로 약7m이동한 후 하산1.8k이정표지판을 보며
우측 숲길로 내려선다.
▲계곡 합수지점과 산행날머리 갈림길
가파른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며 통고산8,9,10지점을 지나자 좌우편으로 계곡물소리가 들리며 곧이어
작은 계곡물이 합류되는 합수지점에 도착하며 계곡 옆에 설치된 휀스를 따라 오전 산행이 시작된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정상에서 이곳까지는 약40분 소요된다.
▲8경인 공주폭포와 소가 있는 계곡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전에 놓쳤던 휴양림의 명소들과 계곡 따라 펼쳐지는
풍경들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태고의 신비한 자연모습과 다양한 수종의 숲, 작은 폭포와 소(沼)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계곡, 맑고 청아한 계곡물, 삼림욕장과 통나무집, 캠핑장을 비롯한 다양한 휴양림의
풍경에 몸과 마음이 절로 정화된 듯한 느낌이다.
▲통나무집과 4경인 몽유담과 구룡송
▲3경인 초록연목과 2경인 산수국꽃길
▲통고산휴양림 조감도
공주폭포, 용유담과 구룡송, 초록연못, 산수국꽃길, 구름다리, 잠수교 등등의 통고산휴양림 명소를 즐기며
휴양림매표소에 원점회귀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성류굴
성류굴: 2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종유석이 마치 금강산 같다고 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한다.
외부암벽에 있는 측백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5개의 연못과 12개의 광장 50만개의 종유석
석주 석순 등 신비로운 볼거리가 넘친다.
2024. 10. 06
이 찬 수
▲통고산에서 인증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