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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숲속의 집
누구나 걷기 좋은 더늠 길
신나는 에코어드벤처
시원한 편백 숲이 이어지는 더늠 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심 여행의 키워드는 비대면, 몸과 마음의 건강, 그리고 가족이다. 청정 자연 속에서
심신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고 온 가족의 즐거운 체험까지 갖춘 곳으로 전남 보성의 제암산 자연휴양림만한
곳이 있을까.
‘제암산에서 가장 좋은 길’이란 의미를 품은 더늠 길은 7㎞의 무장애(경사율 8% 미만) 덱길로 온 가족 누구나 걷기 좋다. 숲속 계곡에는 섬진강의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제암산 자연휴양림 내 그림 같은 숲속의 집
청정자연 속 힐링과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 제암산 자연휴양림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807m의 제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제암산은 주위 모든 산을 제압하는 황제
의 산이라는 뜻을 품을 만큼 자연의 정기가 넘치는 곳이다. 해마다 5월 중순이면 붉은 철쭉 군락지로 변신해
눈부신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과 수목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정식 개장했다.
자연휴양림 안에는 숲속의 집과 휴양관 등 숙박 시설 47실과 계곡 물놀이장, 야영장 및 야외교실, 등산로와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청소년광장, 잔디광장, 물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과 사슴 사육장, 멧돼지
사육장을 갖춘 조수 사육장이 있다.
휴식과 체험을 마음껏 즐기는 제암산 휴양림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더늠 길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랄 것 없이 편안히 쉬었다 가기에 쾌적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저수지 주변에 조성된 숲속 휴양관의 일부 객실은 장애인용으로 설계돼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품격 있는 휴양림으로 거듭났다. 객실 문턱을 없애 휠체어나 유모차가 드나들기 쉽도록 만들었고 욕실에는
생활 보조봉을 설치해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를 타고 발코니에서 저수지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는 것은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만 누리는 소확행이다.
장애인 숙소로 설계된 숲속 휴양관
제암산 자연휴양림의 푸른 계곡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속 힐링을 즐기고 나면 신나는 에코어드벤처가 기다리고 있다. 모험심을 길러주고
짜릿한 스릴을 경험하는 짚라인을 포함한 에코어드벤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숲속 체험 시설이다. 친환경적 공법으로 조성한 에코어드벤처는 연령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다. 펭귄(어린이) 코스와 팬더(청소년)
코스, 버팔로(성인) 코스로 운영되며 세계적인 안전 기준에 맞춰 설계한 시설과 안전 장비 착용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에코 어드벤처와 전용 짚라인은 유료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기간에는 운영시간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한 뒤 미리 예약해 두자.
에코어드벤처 체험 중인 어린이들_보성군청 산림산업과
숲과 강을 가로지르는 신나는 짚라인 체험
제암산에서 가장 행복한 산책, 더늠 길에서 만나는 HAPPY 500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장 특별했던 경험을 탐방객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더늠 길 트레킹을 손에 꼽는다. 2013년 개장한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다. 더늠 길의 ‘더늠’은 판소리 명창에 의해 노랫말과 소리
가 새롭게 더해지거나 다듬어져 이루어진 판소리 대목을 말한다.
‘제암산에서 가장 좋은 길’이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 울창한 자연과 청정한 숲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 더늠 길은 구불구불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 가운데 7㎞에 이르는 전 구간을 평평한 덱
으로 만들어 무장애 덱길로 탄생했다. 숲을 오르는 길이 완만하고 경사가 없어 유모차의 아기부터 휠체어로
움직이는 장애인까지 거뜬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더 아름다운 길이다.
시원한 편백 숲이 이어지는 더늠 길
더늠 길은 제암산 자연휴양림 중턱에 있는 숙박시설인 ‘물빛 언덕의 집’, ‘차 향기 가득한 집’의 입구에서 시작
한다. 전망대를 지나면 울창한 숲속에서 손님을 반기는 새소리가 들려온다.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게 산 중턱 경사로를 지나면 더늠 길의 편안한 덱이 시작된다.
덱은 폭도 여유로워 휠체어를 탄 사람과 일행이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더늠 길은 해발 500m 고지까지 이어진다. 덱을 걸으며 만나는 나무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어 반갑다. 길 곳곳에 쉼터들을 마련해 놓아 더 편안하게 더늠 길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편백 숲길이 1.9㎞가량 이어지고 길 끝에는 ‘HAPPY 500’이 있다. 사람이 숨쉬기 가장 좋은 해발 500m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제암산 정상이 보인다. 임금바위, 병풍바위, 매바위 등 기암괴석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온몸으로 행복한 오감을 즐기고 나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치유로, 햇살로, 청춘로,
사랑로 등 이름만 들어도 힐링이 되는 길이다. 더늠 길은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이외 수변관찰 덱과 다양한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의 더늠 길_보성군청 산림산업과
제암산 휴양림 내에는 한국관광공사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전남권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센터가 있다.
전남권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센터는 제암 산휴양림 내에 있으며 황토, 맥반석, 산소방 등 각종 찜질방과
녹차탕, 야외 족욕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몸에 좋은 녹차를 이용한 명상 프로그램과 천연 염색, 천연 제품 만들기, 건강한 먹거리 만들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들은 유해환경에 노출된 현대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자연 테라피 시간을 갖게 해준다.
단, 코로나 확산자로 인해 5월 28일부터 상황 완화시까지 임시휴관되었습니다. 방문하시지 전에 반드시
제암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남권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센터 전경
여행 정보
- 주소 :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30
- 문의 : 061-852-4434
- 홈페이지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90
전남권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 주소 :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29-126
- 문의 : 061-852-4187
여행 팁
더늠 길에는 매점이 없어 물과 간식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덱길 중간에 화장실이 없다. 화·목·일요일에 어린이와 보행 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진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보고 예약해야 한다.
글 : 여행작가 민혜경
사진 : 보성군청 산림산업과, 한국관광공사 제공
※ 위 정보는 2021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